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이
자신만큼 평생을 사랑해줄 남자와 
백년가약을 맺는 모습을 보고 가셔서 
그나마 조금은 편안히 그리고 행복히 가셨을꺼 같아요.

이사진과 연관이 깊진 않지만
이렇게 남의 눈치보기보다 사랑하는 엄마만을 생각하고 실천에 옮긴 행동에 관련된 글이라 적을께요.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낼때
사람들이 작은일에서부터 시작해 이 게시물처럼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는 걸 많이 봤는데
그런것들을 보고 자연스레 몸에 베일때쯤
성인이되어 한국에 왔는데 
저를 보고 닮고 싶다 부럽다 등의 말을
해준 사람들도 있지만
무모하다 오버한다 등등의 반응이 더 많더라구요
그리고 그저 자신의 눈에 아니꼽다는 이유로
색안경을 끼고 미국물 먹은거 티내냐는 둥
한국에 왔으면 입닫고 듣기만하고 생각만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말도 들어봤습니다.

왜 그런 방향으로 보나 생각해보니
한국 사회는 자신보다 튀거나 다르면
다르다가 아닌 틀린것으로 익식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무언갈 도전하거나 표현하거나 
실행에 옮기는데 있어 내가 아닌 남을 의식하고 눈치를 먼저보고 가슴에 담아두죠..

저 또한 이 짧은 시간에 조금씩 물들여져 
점점 생각에 그치고 주눅들게 되는데
다른 분들은 당연히 이 세상에 맞춰 살아 갈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글을 보신 분들이라도 조금 더 당당하게
내인생에서 내가 주인공인데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한에선 좀 더 즐기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누군가를 외면하기보다 먼저 손내밀고 
도와주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구요.

자신을 과소평가하지말고 더 자신감있게
당당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옳다고 생각하는일은 분명 옳고
뜻이 있는것이고
남들과 어우러져 사는게 인생이지
묻혀사는게 아닙니다.

혹시라도 제 글을 읽고 댓글로 다른 의견이
올라올수도 있겠죠?
너무 좋습니다. 
좋은 말씀 의견, 혹은 다른 견해 모두 좋습니다.
그치만 나와 다른 의견이라고 비난하거나 욕은
하지 말이주세요.
그건 내가 너보다 잘나야하고 넌 틀린거야
날 인정해라는 열등감에서 비롯된 나쁜 습관입니다.

모두들 주말 잘 보내시고 화이팅하세요!!:-)
(주말에 일하시는 분들 더 화이팅하십시요!!)

와 바로 다음날이래.....
사람이 죽기 전 명줄을 붙들고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게
제 친구중 장손인 녀석이 있는데
그 친구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병원에 계셨는데
손주 얼굴 보기 전엔 못가신다고 그렇게 기다리시다가
친구가 와서 손잡아드렸는데 1분도 안돼서 돌아가심...

슬픈 결혼식이 아니라 아름다운 결혼식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