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할아버지가 600km나 되는 거리를 자전거로 간 이유

이넘은또뭐야2024.04.11 08:15
아들: 자전거는 차로 실어다 드릴테니

돌아갈땐 걸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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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방배동살코기2024.04.11 08:18
일 그만두고 고향 내려와서 부모님 간병하는 중인데, 일하다 생각나서 전화하면, 엄마 아빠 놀러와서 바쁘니까 이따가 통화하자 해놓고 노느라 잊어버리시던 시절이 제일 그립네요. 아무 걱정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주는게 제일 어렵고 대단한 일 같습니다. 차타고 저 거리 이동해도 피곤해서 앓아누우실까 걱정이 되는데, 자전거로 매번 저러면 자식은 걱정에 마음이 미어지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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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Jake2024.04.11 09:52
8월에 입대햇는데..나중에 전역하고 친척들한테 들엇음. 입대하고 부터 할머니는 여름에 손자 고생한다고 매일 걱정하시고 찬물 한잔 안드셧다함.. 손주는 여름에 군대가서 찬물한잔 못마시고 고생하는데 본인이 어떻게 시원하게 있냐고.. 지금 치매 걸리셔서요양원계시는데 외국살아서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 오늘 전화 해봐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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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은또뭐야04-11 08:15
아들: 자전거는 차로 실어다 드릴테니

돌아갈땐 걸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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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04-11 08:39
감동파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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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방배동살코기[수정] 04-11 08:19 04-11 08:18
일 그만두고 고향 내려와서 부모님 간병하는 중인데, 일하다 생각나서 전화하면, 엄마 아빠 놀러와서 바쁘니까 이따가 통화하자 해놓고 노느라 잊어버리시던 시절이 제일 그립네요. 아무 걱정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주는게 제일 어렵고 대단한 일 같습니다. 차타고 저 거리 이동해도 피곤해서 앓아누우실까 걱정이 되는데, 자전거로 매번 저러면 자식은 걱정에 마음이 미어지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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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paesamgyupsal04-11 10:16
제가 간병을 하진 않지만 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부모님 건강하실때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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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길04-11 10:27
저 연세에 저러실정도로 정정하신거에 감사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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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Jake04-11 09:52
8월에 입대햇는데..나중에 전역하고 친척들한테 들엇음. 입대하고 부터 할머니는 여름에 손자 고생한다고 매일 걱정하시고 찬물 한잔 안드셧다함.. 손주는 여름에 군대가서 찬물한잔 못마시고 고생하는데 본인이 어떻게 시원하게 있냐고.. 지금 치매 걸리셔서요양원계시는데 외국살아서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 오늘 전화 해봐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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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04-11 10:36
매일 70km씩 안쉬고 9일간 달렸으면
왠만한 젊은 사람보다 체력 훨씬 좋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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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수정] 04-11 10:41 04-11 10:39
아들:도쿄에 40평 아파트나 하나 사주지 쓸때없는 짓을 하세요.
이왕 할거면 방송 키고 별풍이나 받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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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용뽀용뽀요요04-11 14:04
해피엔딩(?)이라서 다행이지만 만약에 우리아빠가 89세에 자전거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신다고 하면 힘보다는 화가 날거 같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얼마나 잘 돼있는지 몰라도 그 연세에 노숙까지 하면서??? 딸인지 딸들인지 아부지가 자전거타고 와서 주무시고 가시는데 말리지도 않고 도쿄에 그대로 보낸것도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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