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기생충 더 그레이가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작품이 리메이크가 아니라 외전이라서 그렇다고 보면 됨. 외전이라고 보면 단점까지도 장점이 되는데...
리메이크라고 생각하면서 보면 왜 원작의 좋은 점들을 안옮겨왔지? 하면서 불만을 갖게 됨. 패러사이트들의 강력함, 공포 이런건 원작의 매력이고...원작 중후반 오면서 패러사이트들은 인간들 앞에 약점을 드러냄.
더 그레이는 인간들 조직력앞에 무력한 패러사이트들의 입장을 잘 그려내서 매력적이 됨.
외전이면, 무력하게 학살당하는 패러사이트들을 보면서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면서 매력적으로 느끼는데...
리메이크라고 생각하면 패러사이트들의 공포 어디간겨? 왜 이래 무력해? 이런 생각이 들게 됨.
미키와 신이치의 티키타카도 원작의 매력이라서 외전인 더 그레이에서는 티키타카를 빼버림. 불편하게 만들어서 스토리에 꼭 필요한 만큼만 의사소통하게 만듬.
파워 에스컬레이트를 위한 고토나 타미야도 안나옴.
이런 것들을 원작 파괴라고 보면 점수가 안좋고, 원작에 대한 리스펙트라고 생각하면 점수가 좋음. 외전으로 원전보다 재미없을 수 밖에 없는 한계까지 애정으로 끌어안은 좋은 작품이라고 봄.
만화나 애니 실사화 정말 싫어하는데 이건 훌륭한 교본이 아닐까.

깨알같은 기생충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지적을 안해서 더 웃김 ㅋㅋㅋ

리메이크 한국판x
원작의 한국편o

위소리 들을정도로 오리지널 스토리와
원작고증도 느껴져서 일반인 원작팬
둘다 만족한다고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