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돈주고 세르파를 고용하자

애니로 배운 일본어,
화장실 정도는 물을수 있는 기초 중국어
그리고 유창한 고급 한국어 가능한 튼튼한 셰르파 입니다.
고용해 주시고 경비를 부담해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간단한 관광일정도 짜드립니다.

히말라야 등반 안내도 가능한가요?

1.액티비티파
2.요양파
3.도시구경&쇼핑파
이 세부류는 갈라지도록 하자

극요양파인 나에겐 배낭여행은 배낭고행길
뭐덜라고 힘들라고 외국꺼정 간다냐

남편이랑 둘다 p고, 여행스타일 잘맞아서 너무 좋아요.
남편이 조금 더 저한테 맞춰주긴하는거 같긴한데 그래도 진짜 잘맞아서 죠음!! 둘다 무계획으로 여행가고 현지떨어져서 숙소고르고 대충 자다깨서 걷다가 맘에드는 식당가고..

저흰 둘다 극j인데 한명 계획 짜면 거기 맞춰서 가는 편이라 좋아여ㅎㅎ 외국에선 빡빡하게 돌아다니는게 좋아서 또 잘 맞는거같아여

앜ㅋㅋㅋ ㅠㅠ 이렇게 서로 잘맞으면 너무 좋은듯요.
극 j 말고 일반 j랑도 가봤는데 저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서로 같은성향인게 최고에요

근데 힘들때 사람 본성 나온다는 글 하도 많이 봐서 힘들땐 오히려 최대한 친절하게 착한척 하는 내 자신...

그게 인성이 좋은거에요

우리는 그걸 인성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입맛 주량 맞는 친구들하고 여행가는게 재밌긴하더라

올해 35년지기들과 해외여행 가기로하고 돈 모으는 중..
와이프와 애들은 놓고, 일주일 정도, 아빠들만 가기로.
관심사, 인성, 체력 등등 그런건 모르겠고
×나 기대 중 ㅋㅋㅋㅋ
30대까진 사회생활때문인지 상대방 안 좋은 점도 눈에튀어서 싸우기도 종종했지만 40대 들어오고 보니까 어차피 무덤 갈때까진 이놈들 밖에 없단걸 깨닫고.. 요즘 보면 서로 어화둥둥 잘 이해해줌. 예전 국민학교 때처럼 뽀지게 뒤없이 놀아버릴꺼임 ㅋㅋㅋ

저 예시 모두 한 친구에게 겪은거였으면 최악인데?ㅋㅋㅋㅋㅋ

그냥 혼자 가자...

진짜 10년동안 국내여행 수십번, 해외 패키지여행 3번 다녀오면서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영어권 나라 자유여행가서 진짜 손절생각 99.9%까지 하고왔어요ㅎㅎ
5박6일이었는데 하루 더 있었음...후...생각만해도 열받. .
평소에 여행가면 각자 맡는 파트가 있어서 손발이 척척 맞는 모임이었는데ㅜㅜ
한명이 영어 안되는데 검색해보려는 노력도 안해...
하고싶은것도 많아...불평도 많아..질문도 많아...
라면 챙겨오라그랬는데 먹을일없다고 안 챙겨오더니만
다른 일행이 챙겨온 나면 혼자 다먹고...
부모님 모시고 여행온줄 알았어요..
다시는...자유여행으로 해외는 같이 가지 않으리 다짐했습니다

여행성향 안맞는 사람이랑 여행 많이 해봐서 아는데 보통 상대방도 같은 고민이라서 그냥 개별행동 해버리면 해결됩니다(예: 저질 체력인 사람 숙소에 두고 혼자 돌아다니기) 오히려 상대방도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