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으로 느껴보는 지방소멸

개드립No.2362062024.05.01 18:55

*자세한 비교가 아니므로 재미로만 보길 바람

포항으로 느껴보는 지방소멸

경북에서 가장 큰 도시인 포항.

포항으로 느껴보는 지방소멸

포항에는 따흐흑 해병 1사단과

포항으로 느껴보는 지방소멸

포스코가 유명하다.

포항으로 느껴보는 지방소멸

포항 시내는 파란색으로 동그라미 친 곳이고,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친 곳이 왕복 2차로 도로인데 번화가를 관통하는 도로이다.

그래서 ㅇㄱㄸ들이 포항 온다고 하면 전통적으로 여기서 선거 유세함.

이 도로의 전경으로 지방소멸을 느껴보도록 하겠다.

포항으로 느껴보는 지방소멸

2010년의 번화가.

도로에 차도 넘치고 건물은 2-3층까지 간판으로 가득하다.

2010년에는 밤 10시까지 시끌벅적했고,

술 먹으러 가는 사람들은 횡단보도 하나 넘어서 술집거리로 이동했었다.

포항으로 느껴보는 지방소멸

2016년의 번화가.

도로에 차도 넘치고 건물은 2-3층까지 간판으로 가득하다.

2010년보다는 인구가 줄어든 게 느껴지긴 했지만, 여전히 활기 있던 모습.

포항으로 느껴보는 지방소멸

코로나가 휩쓸고 지나간 2020년.

건물 하나는 통째로 임대가 나버렸고, 건물 2-3층까지 꽉 차있던 가게들이 이제는 헐빈하다.

이 때부터 저녁 8시쯤 되면 거리에 사람들이 드문드문 지나가게 됨.

포항으로 느껴보는 지방소멸

2022년 번화가.

10년 넘게 장사하던 파리바게트도 없어졌다.

안경집이 하나 들어오긴 했지만....

이게 정말 도시의 번화가의 거리인가? 의문이 들기 시작함.

저녁 7-8시 되면 이미 사람들은 많이 없다.

밥집도 문을 다 닫아서 마땅히 갈만한 맛집도 거의 없어진 상태.

특징이라면, 2022년부터 동남아인들이 눈에 띄게 늘어남.

포항으로 느껴보는 지방소멸

2023년 번화가.

1년 넘게 임대가 난 점포들은 그대로이다.

이제 사람이 하도 적어져서 대낮 피크타임에도 인파가 없음.

지나다니는 사람의 20% 이상은 동남아에서 온 사람들임.

어제 8시 반에 메가커피 들어갔더니 마감이라고 하더라...

다른 커피집들도 전부 8시 반 되니까 마감 찍고 불 끄고 있더라.

결국엔 맥도날드에서 사마심 ㅋㅋㅋ...

포항으로 느껴보는 지방소멸

가끔 포항 갈 일이 있는데,

진짜 이렇게 지방이 소멸되는건가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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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드립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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