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원을 9■000원으로 고친거...

혜자다 혜자 가고싶다

나주 살이 7년차 현지인입니다. 기본적으로 광주, 목포 등을 비롯해 남도는 대부분 오래된 식당을 가면 찬이 8개 이상은 깔리는 것 같아요. 대체로 찬이 맛있고 계절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물이 철인 봄에서 여름이 제일 나아요. 가을/겨울 넘어가면 염장한 찬이 많습니다. 나주에는 한남식당, 다복가든, 그린찌개밥상, 해밀보리밥 등이 유명합니다. 밥상 받으면 이게 남는게 있나 싶은 마음이 들고, 여쭤보니 대체로 토지나 건물이 사장님 소유고 텃밭에서 기른 재료를 쓰시고 함께 일하시는 이모님들이 아주 오랜 시간 함께 일하신 경우였습니다. 슴슴하게 먹는 충청도 사람이라 대체로 간이 저한테는 강한데 시골밥상의 정석이라 여행 오시는 분들은 한 번쯤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