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 하나 묻은걸 나무라기엔 내 몸이 너무 똥칠갑

근데 저렇게 자기 객관화 하기 쉽지않음 ㅋㅋㅋ 대단한분

진짜 대단하신듯
한편으로 겸손하신거 같기도 하고...

우리 와이프는 아주 잘 얘기하던데...

그럼 그분 생각에 몰수패가 아니였기 때문에😆

작은 실수는 내가 처리하며 살면 편해요. 여보 우리 그 있잖아... 아냐.. 내가 할게.

일부 훼미니스트 여자들이 여자만 밥한다 뭐한다 불공평하다고 할 때 난 늘 저 얘기 함. 울집은 요리,설거지는 거의 엄마가 하시지만 청소 6,7할, 분리수거와 기타 집안일은 아빠와 자식들이 함. 요리 매 끼니때마다 한다고 손많이 간다고 매몰되서 징징거리는거 보면 짜증남... 장마철에도 한겨울에도 생색안내고 분리수거하는 아빠 기둥 뒤에 있다고요...

근데 솔직히 요리와 분리수거를 비교하기엔 난이도와 강도가 너무 다름

이렇게 하나하나 요목조목 다 따지는게 너무 슬픔... 즈이집은 단독주택이라 분리수거 관리해주는 경비원이 없어요. 아빠가 따로 종이,플라스틱, 스티로폼,비닐, 유리,캔 코너 만들어서 내놓기전에 하나하나 다 꺼내서 정리하고 스프링노트같은건 스프링이랑 종이 분리해서 정리 다 하심. 생각보다 분리수거 양 엄청 많아요. 택배많고 배달음식 대성하는 이 시대에 종이랑 비닐, 플라스틱은 진짜 금방 참. 그걸 일일이 꺼내서 다시 확인하는걸 겨울에도 하심. 글고 화장실 청소 수시로 하시고 무선청소기 수시로 돌리는것도 아빠심... 무엇보다 부모님이 나는 밥한다, 오늘 빨래 내가 돌렸다 하나하나 재고 따지는 부모님이면 그걸 보는 자식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우리 가족은 맞벌이부모에 자식 셋이라 서로 뭐라도 해놓으려고 나섰음. 아무리 고된 일도 위해주고 생각해주는게 가족이고 그 기본이 부부 두 사람이라고 생각해여...

저런게 메타인지지

저분이 진짜 똑똑한거 ㅋㅋㅋ 보통은 자기가 하는 잘못은 최소화 잘하는건 최대화
남이 잘못한건 최대화 잘하는건 최소화 시키고는 함

빨래통옆에 미니건조대를 설치해두고
수건 쓰고 거는거라고 했더니 아주 잘하던데 ㅇㅅ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