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vs 호펜하임 경기에요.

일단 최종 골 인정 됐습니다.

스테판 키슬링이 넣은 골인데 네트에 측면에 딱 한칸 그물이 풀려있었고 절묘하게 거기로 들어갔어요.

근데 레버쿠젠도, 호펜하임도, 심판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가 리플레이 보고 다시 호펜하임에서 항의 해서 점수가 내려가나 싶었는데 심판들이 골로 이미 인정한거라 번복 안된다고 다시 점수 올렸고 레버쿠젠이 승리했습니다.

호펜하임에서 재경기 해야 한다고 항소했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죠.

Kiessling's Phantom goal 또는 Ghost goal로 유명한 장면입니다.

참고로 저때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었고 저 경기에는 결장이었다고 합니다.

아니 심판들은 절대 실수하지 않는 존재들인가요? 자기가 실수했으면 인정하고 번복하면 되지 뭐 이럴 때마다 번복하면 안 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저렇게 보드랍게 안으로 들어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