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식..

태...

이 아돌 왔구나

태가 없잖아욧!! ㅋㅋ

하수로 흘러갔다고 합니다..ㅠ

저 짤... 꽤 오랫동안 고통받겠네ㅠ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똥물들의~

옛날 태화강 살리기 공사할때 강변에 살았었는데
어릴때본거라 기억은 많이 안나지만
제법큰 강인데도 임시로 댐처럼 만들어서 물을 줄이고
수십년간 강바닥에 쌓인 오물들을 전부다 지상으로 퍼올렸어요 그때 강변쪽에 진동하던 악취가 아직도 기억남..

하류쪽은 공사전만해도 강물이 엄청나게 더러웠고 물고기도 거의 없고 물은 탁한녹색에 밑에 깔린 돌들은 기름때같은게 겹겹히 쌓여서 흰곰팡이같은게 피어올랐었고

조금 상류쪽에선 그당시 물놀이는 부모님한테 조금 혼나는정도로 가능은 했는데 하류쪽에선 뭣모르는 애들도 자발적으로 물놀이를 안했을정도로 오염이 심했음

공사 끝난직후에도 몇년정도는 정리가 안되서 어수선했다가
지금은 진짜 도시에 있는강중에 이정도 깨끗한 같은 못봤다 싶을 정도로 맑아지고 생태계도 확실히 많이 살아난듯 함

옛날엔 오염됐어도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물놀이도 했는데
지금은 태화강보호해야한다고 다 못하게 막아버려서 그냥 산책하면서 눈으로 볼수밖에없지만 오염됐을때보다 10배는 살기좋아짐

그게 서울 올림픽대로 지을 때 그리했어요.
강서구 하천만은 8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무지 더러웠어요.
비대차게 오고나면 싸악 씻겨나가면 안양천위로 사람들 모래부지에서 피서즐기고 그랬죠.
도로지을 때 가두고 땅퍼내는데 땅를 퍼내는건지 똥을 퍼내는건지.... 수위가 지금처럼 안 높았는데.. 퍼내고 나서 지금은 깨끗함.. 아버지말씀으로는 50년대만 하더라도 오히려 더 깨끗했고 607080년대에 나라 발전하면서 물이 더러워진거라고 하시더군요.

공공화장실이 잘 구비되어있고 여름에 폭우가 많이 내리는 우리나라는 확실히 평균적으로 보면 분류식이 오염수를 덜 방류하겠지만
길에 똥,오줌,쓰레기 널려있거나.. 비가 1년내내 무난히 내리는 나라라면 합류식을 분류식으로 바꿔도 현재수질과 크게 달라지지않을듯

분류식이라는게 오수관 우수관따로 만들어서
오수관은 정화해서 내보내고 우수관은 그냥 방류하는건데
우수관에 모이는건 빗물인데, 비내릴때 우수관으로 그냥 꽂히게 할 수는 없으니 지면을 따라 온갖것들 다 쓸고 들어가는거라…

다른나라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합류식 설치할때 물고이는곳 용량을
우천시 시간당발생할수있는 오수량의 3배용량정도는 처리할수있게끔 하고있는걸로 알고있음
비가 저거보다 적게내린다면 오히려 오수+우수를 모두 정화해서 방류하기때문에 분류식보다 수질면에서 이득을 볼수도..

물론 우리나라는 여름에 거의 항상 계획량 이상 폭우가 내리기때문에 당장 합류식이 대부분인 강남만봐도 여름만되면 똥물에 잠겨 난리긴함

하지만 지금 이야기 나오고있는 파리의 센강같은 경우는
도시자체의 공공위생이 별로이기때문에 합류 분류 문제가 아니지않을까 하는…
짧은지식을 바탕으로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앗 그럼 비오면 하수도냄새 심해지던게 기분탓이 아니었구나..?

저 선수가 뱉고 있는 물 너무 더럽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