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시' 가 뭡네까?

대한민국의 은어, 인터넷 유행어. 가볍게는 삭제행위, 지우기, 없애기 등을 돌려말하는 것에서부터 마이너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거나, 특정 유저를 저격하거나, 한 사람의 과거 행적을 캐서 폭로하는 일 등을 의미한다. 조리돌림, 공개처형, 수치플레이와 비슷한 의미이다.

고로시는 '죽임', '살해'를 의미하는 일본어 殺し(코로시)[1]에서 유래했다.

캔슬이네

어우 저 학생 트라우마 생길듯

아무리 애들이 재밌어해도 학교는 저런걸 대놓고 장려해서는 안 된다. 교육은 최후의 보루여야 함.

와...저는 저 현수막보면서 정말 멋진 말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걸 이렇게 끌고 가는건가요?
학폭당하는 학생들에게 죽지말라고 메세지 주는거같아서 정말 뭉클했는데..
정말 저 현수막에 쓴 친구를 놀릴생각이 먼저 난다는건가요? 단지 귀멸의 칼날을 좋아한다는것때문에?

저는 학폭 담당쌤은 아니지만 학폭담당쌤이랑 같은 교무실에 있는데 가끔은 이런것들로 학폭신고한다고?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지만 많은 분들이 저 현수막을 보면서 놀릴생각이 먼저 든다면 내가 정말 다른 세계에 사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물론 메세지주는것도 생각나고 좋은데 저 이름 공개된 학생도 좀
불쌍해서요...

고2인 제 딸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어떤 생각이 드냐라고 물었는데, 딸 역시 똑같은 말을 하더라구요. 이름이 공개된 학생은 어떻게 사냐고..
그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저는 저걸 학교에서 현수막으로 만들기전에 학교내에서 '표어만들기 행사'같은걸 했을거라고 생각했고, 거기서 당선된걸 현수막에 이용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왜 공개처형비슷한 느낌을 받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일본만화의 대사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오타쿠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든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저걸 현수막으로 만든 쌤은 좋은뜻에서 만들었을거같고 의도치않게 저격당할수도 있다는걸 몰랐을거같아요. 저에게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그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의도와 달리 아이들이 그렇게 많이 느낀다면 현수막을 바로 내리는게 맞을거같네요.ㅜㅜ 슬프네요. 곡해하는 현실이..

옳은 방향으로만 생각 하실게 아니라 좀더 넓게 보셔야할듯요.
옳은게 무조건 좋은건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