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군대 경찰로 갔다왔는데 일기에 맞은내용 밖에 없냐

아날로그노마드2024.11.24 13:58
싸우면 전경이고 경찰서 소속은 의경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전경은 작전전투경찰순경의 약자로 흔히 말하는 일반 육군훈련소에서 착출당한 친구들이고 주로 경비 업무가 많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전경은 보통 의무전투경찰순경의 약자인 의경 중에서도 기동대출신을 말하는 거에요. 서울 기동대가 주로 매체에 노출되곤하죠. 그중에서도 서울1기동대가 대략 중대가 대규모 폭력시위 현장의 90%이상을 마크하고 특히 1,2,3중대는 180-190이상으로 시위현장에 나타나면 거의 등장과 함께 시위가 끝나곤 했습니다.

아무튼 전경 아니고 기동대!
그리고 기동대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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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2024.11.24 09:38
전경 .....친구들 전경 많았는데... 구타 제일 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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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2024.11.24 16:26
전경으로 갔던 친구한테 들었던 말이 데모나 시위 진압하러 가면 방패를 엊갈려서 방벽처럼 만들고 버텨야 하는데 시위대가 이거 뚫을라고 방패를 잡고 당기거나 줄로 묶어서 당기기도 하는데 여기서 한명이라도 방패를 빼앗기면 결속이 느슨해져서 진영이 깨진다더라. 진영이 무너지면 빈곳으로 시위대가 들어와서 전경을 멱살잡고 끌어당기는데 여기서 끌려가면 시위대한테 다구리당하고 밟히는데 워낙 인파가 많아서 누가 때렸는지 잡을수도 없다보니 죄책감없이 ㅂㅅ될때까지 밟는다더라. 아마 그런것 때문에 상하관계를 일부러 심하게 하고 체력단련도 빡쎄게 했다는데 제일 억울한건 전경 다녀오면 다들 널널한줄 안다는 점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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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라딩11-24 09:18
이제 학생때 일기를 봐. 똑같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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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의개11-24 09:21
훈련때 사진이네요. 기동복 바뀐 이 후에는 화염병 없었어요. 불붙은 가스통만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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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몬스터핫식스11-24 09:23
예전에 시위대속에 아지 아버지 있다고 출동 거부해서 영창 갔다는 수경이야기 들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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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는좋아요11-24 09:26
1기동대면 어휴 ㅜㅠ (전경 278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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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11-24 09:38
전경 .....친구들 전경 많았는데... 구타 제일 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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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부자집[수정] 11-24 14:00 11-24 13:59
1002이면 의경인데
저도 2001년군번 1001 의경출신인대 정말 많이 맞고 일주일에 못가도 세번은 진압 출동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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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좋아11-25 13:47
어?!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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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눈코입11-24 09:52
글씨 잘쓴다.... 정리도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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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유모[수정] 11-24 16:03 11-24 16:03
45 48지는 대외비에요. 정리 잘하면 안되는걸 한거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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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1-24 09:52
고등학교 선배 고3때 키 193에 잘생긴편이었는데

의경가서 키크다고 매일 맞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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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가능11-24 10:03
난 육군 통신학교 갔는데 왜 전경 보내냐고 C8
맨날 815에 뭐에 안다치고 제대 했다고 부모님이 감사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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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약속하지마라11-24 10:58
복수 : 전경씨 밥은 먹었어요??
(네멋대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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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준호영11-24 11:17
1기동대 어휴 그저 안쓰러움
대한민국 전의경 1번 노예
(의경 78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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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11-24 11:37
전의경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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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요네타11-24 12:46
폐지한 의경을 부활시키려다 그만뒀지. 괜히 폐지했다 싶은가? https://news.jtbc.co.kr/article/NB1214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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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노11-24 13:42
전경 구타 심하기로 유명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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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틴11-24 13:44
전경갈뻔했다가 걍 육군갔는데 참 다행이라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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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전문가11-24 13:46
1기동대면.. 강철부대 나와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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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노마드11-24 13:58
싸우면 전경이고 경찰서 소속은 의경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전경은 작전전투경찰순경의 약자로 흔히 말하는 일반 육군훈련소에서 착출당한 친구들이고 주로 경비 업무가 많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전경은 보통 의무전투경찰순경의 약자인 의경 중에서도 기동대출신을 말하는 거에요. 서울 기동대가 주로 매체에 노출되곤하죠. 그중에서도 서울1기동대가 대략 중대가 대규모 폭력시위 현장의 90%이상을 마크하고 특히 1,2,3중대는 180-190이상으로 시위현장에 나타나면 거의 등장과 함께 시위가 끝나곤 했습니다.

아무튼 전경 아니고 기동대!
그리고 기동대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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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pard11-25 16:46
98군번 부산 기동 1중대 였습니다
데모할려면 시청에 신고를 해야하는데
평균 하루 100건 이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집앞에 도로낸다고 똥던지던 할머니들도 계셨고
생계문제로 파업하고 공장 점거하신 분들도 계셨고
콜라 캔 던지던 학생들도 계셨고
산불 이후 잔불 밟으러 간적도 있었고
IMF로 장농에 목매달아 자살하신 아저씨도 보고
밤에 도시고속도로에 들어간 취객이 덤프트럭과 치인 현장도 보고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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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노마드11-25 16:48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서울 1기동대 11중대 였어요 ㅠ 힘든 추억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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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pard11-25 16:49
서울은 넘사로 빡쌨죠ㅠㅠ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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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98연봉1억11-24 14:04
DP 영화는 실제10% 반영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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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익동고수11-24 14:37
내가 나온곳 단셋에서 현무라 불리는 2중대 매일 쳐맞다가 열외되야 안쳐맞는곳임 수경=병장 이때도 쳐맞음 열외해야만 안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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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찌뿡가11-24 15:40
울 남편 전경이었는디 그때 맞은 허리가 아직도 아픔... ㅠㅠ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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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211-24 15:44
아.. 짜박 징글징글 했지…

전경 1기동대쪽은 훈련때 화염병 진압훈련도 하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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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고라니자11-24 16:19
왜 저 때 어른들은 필체가 하나같이 다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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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11-24 16:26
전경으로 갔던 친구한테 들었던 말이 데모나 시위 진압하러 가면 방패를 엊갈려서 방벽처럼 만들고 버텨야 하는데 시위대가 이거 뚫을라고 방패를 잡고 당기거나 줄로 묶어서 당기기도 하는데 여기서 한명이라도 방패를 빼앗기면 결속이 느슨해져서 진영이 깨진다더라. 진영이 무너지면 빈곳으로 시위대가 들어와서 전경을 멱살잡고 끌어당기는데 여기서 끌려가면 시위대한테 다구리당하고 밟히는데 워낙 인파가 많아서 누가 때렸는지 잡을수도 없다보니 죄책감없이 ㅂㅅ될때까지 밟는다더라. 아마 그런것 때문에 상하관계를 일부러 심하게 하고 체력단련도 빡쎄게 했다는데 제일 억울한건 전경 다녀오면 다들 널널한줄 안다는 점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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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길[수정] 11-24 16:39 11-24 16:37
06의경임.

군생활 중 빡신 시위 3번 경험함. 화염병 맞아봤고 죽창 맞아봤고 방패열 깨져서 아수라장되서 압사사고 날 뻔한거 경험해봄.. 진짜 x발 스러웠음..

내무생활 진짜 구타의 연속이라 툭하면 기대마 끌려가서 까스하면서 입찢고 그랬음. 새벽에는 아침메뉴 하나 틀렸다고 하이바로 머리깨지긴 일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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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렐레11-24 20:06
광우병 파업할때 전경들 방패뺐고, 죽창으로 찌르고.. 진영 무너뜨려서 다구리 치고... 도대체 왜 그런거죠? 20대 초반 친구들이었는데. 그 친구들한테 왜그런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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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11-24 22:07
글씨 잘 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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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아버님11-25 09:40
당시 1대면 의경입니당.
제가 근무할때는 기동대나 특기대, 교기대는 4자리 숫자 중대였고 타격대나 전경대, 방순대는 3자리 중대였어요.
1002면 검거조로 편성된 중대였습니다.
신당은 시끄러웠고 철방은 무거웠죠. ㅎㅎ

2천년대 초반까지는 전의경 근무하신 분들이 꽤나 고생 많이 하셨을 겁니다.
20세기는 헬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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