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일까? 거짓말일까? 거짓말쟁이가 하도 많아서 말이지.

대구에서 본 결혼식에서
신부가 입장 중에 넘어졌는데
드레스가 말려서 신부의 허벅지 근육이 드러남
근육이 좀 큰 게 아니라 하객들 모두 탄성 지름.
행진을 마친 신부는 민망해서 고개를 푹 떨구고 양가 부모님들도 고개를 젓고 있는데
신랑 쪽 아버님이 화난 얼굴로 일어나더니 사회자의 마이크를 뺏듯이 들고 고성을 침.
"오늘까지도 결혼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아이의 허벅지를 보니 이 결혼식은 더 볼 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참한 따님 보내주신 사돈께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결혼식은 속행됐고 밥 먹고 빨리 올라옴.
나중에 들었는데 신랑 측 아버지가 헬창이고 국제 대회 3위에 오른 유명한 보디빌더이자, 이 글을 창작한 거짓말 쟁이었다고 함.

좋아요 눌러 드린 이유는 우리 와이프 허벅지가 저보다 튼실한 것 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요번만큼은 싫어요 받는 게 더 뿌듯합니다 ㅎㅎ

싫어요 받는게 뿌듯하시다니 오래간만에
청개구리 심보를 발휘하여 좋아요를 찍어드렸습니다.

개노잼인데

아무쪼록 감사합니다

파혼은 순간의 불행,
그 사유를 참고 사는 건 평생의 불행.
험한 일 겪었지만 조상 덕에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힘내요!

역시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해...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