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글만 봐도 여전리 일하긴 싫고 뉴가 도와줭~ 나 놀고 싶엉~ 으로 읽히는건 내가 삐뚤어 져서인가!?

평소 오지랖이 넓은 편이고
어렸을 때 찢어지게 가난했던 편이라
저런 글들을 보고 연락을 해본적이 있는데.. 
다양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 거주지 기준
100km안 인근에 사는 경우
먼저 교통비를 입금해주곤 직접 찾아와라
소주 한잔 사주고 돈빌려주겠다라고 하는데
대여섯명중 찾아온 사람 딱 한명..

원거리일 경우
그냥은 안빌려주고
돈 빌려줄테니 주민등록등본을 떼어서 팩스로 보내달라.
동사무소 왕복택시비등등 해서 5만원정도 먼저 입금하겠다
(그만큼 절박하다면 이정도 귀찮음은 당연히 감수하겠죠라는 생각에서 하는 짓입니다.)
라고 한 후 
기다려본게 십수명..

단 한명도 그걸 보낸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많았죠.
대부분이 
사람을 그렇게 못믿냐
라는 거였고, 그 외엔
팩스 보낼 줄 모른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 가족에게 알리려는걸까봐 걱정된다,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
등등 이었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빌리고는 싶은데 본인이 귀찮거나 번거로운 것은 싫고, 그냥 편하게 있을테니 돈만 빌려달라는 거였습니다.
즉 현실개선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이 되었죠. 제 기준에선..


참고로 저에게 찾아온 단한명은 
대학등록금을 못내게 되었는데 그 전후 사정이..

집안이 가난하고 그런 과정에서
겨우 마련한 등록금을 잃어버렸다고
뻥을 치더니 알고보니 사설토토로 꼬라박은..ㅋㅋ

아무튼 
본인의 지난 삶에 대한 참회의 동영상(?)을 저의 협박(?) 아래 찍게 하고..
약속 어길시 본인의 셀프참회동영상을 가족들에게 보내기로ㅋㅋ

이제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아 그 돈 갚는다는 약속을 하곤 
등록금 + @를 빌려갔는데..

이 좌쉭이 졸업때까지
장학금을 못받네요ㅋㅋ

방학때마다 제 직장에 와서 아르바이트나 시켜달라고 징징대기나 하고..

암튼 아직 돈은 다 안갚았지만
올초에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이제야 매달 적금식으로 10만원씩 갚겠다는데..
두번 받았네요ㅋㅋ

이넘이 장가갈땐 이넘한테 받은 돈 + 참회의 셀카를
신부측에
축의금으로 함께 줘서
신혼여행지에서 꼭 같이 보라고 해주고 싶네요ㅋ



헛소리가 길었는데..

암튼 정말 절박한 사람이라면 저도 진짜 돕고싶은데
아닌 사람들이 많은것같더란 짧은 결론입니다.

ㅉㅉ 1년만 딱 일하면 다갚고 용돈몇백 더  벌겟구만 정신못차리네

개한심하다.. 특히 1400만원 빚쟁이 ㅡㅡ
400빌려서 일주일만에 100남았다고
쉽게생긴돈은 쉽게나간다고?
유흥비로 80을썼는데 쉽게나간거냐? 

저러니 평생 빚쟁이지 ㅉㅉ

연봉 5000짜리도 한달유흥비 80 잘 안써ㅡㅡ

빌릴땐 자유지만 갚을땐 아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