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수험생 엄마 상황.gif

닉네임으로 웃길생각하지마2014.11.13 19:20
잘봤어? 잘찍었어? 어땟어? 도시락은? 국 식었어? 어렵디? 어땟어? 말좀해봐~ 다른애들은 잘봤데? ○○이는 잘봤데? 추웠지? 올때는 뭐타고왔어? 저녁은 어떡할래? 밥먹고 어디가? 집에있을꺼야? 할머니께 전화드려 빨리! 애들은 많이 왔던? 국어는? 영어는? 사회는? 보던거 잘나왔어?

수우우우우우많은 질문 끝에

수고했어 아들♥

(엄마..사랑해요 결과가 어찌나왔건 더 열심히해서 효도할게요♥)
바로가기
31
1
좋네좋네2014.11.13 19:41
오늘 제 남동생이 수능을 봤습니다!

저녁 외식하러 가는 차안에서 동생이 궁금증을 못 참고 가채점을 하더니 창문을 내리고 먼 산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고 자책하더군요.

그 때 아버지께서 동생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수능봤으니까 이제 다 컸다며 누구한테나 어려운 시험이니 힘들어하지 말고 수고 했다 하고 위로해주셨습니다. 아...먼가 부자사이 참 보기 좋고 짠했습니다...

동생은 완전 맛있는 수제 돈까스 먹고 기력을 되찾았습니다ㅋㅋㅋ이제야 셤 끝난 개운한 기분을 느끼는 것 같다네요.

내일의 기분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그래도 가족에게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가기
16
0
가입한줄알았는데가입한게아니였어2014.11.13 19:20
음... 네
바로가기
5
0

조예욱스루론14.11.13 19:19
1등 헐 소름
댓글달기
0
0
구원하소서14.11.13 19:47
수시합격이지만 수능점수 몇 나오나 볼려고 수능장 갔다가 3디교시부터는 찍....
댓글달기
0
0
이십일곱살♥14.11.14 03:13
전에 다니던 회사에 여자과장님이 한분이 계셨는데..
근데 그분 아들이 모의고사를 보고 점수가 나왔는데
좀 실망스러웠나보더라고여
근데..그걸 구지비 회사 사람들 한테 얘기하면서
자기아들한테 엄청실망했다고 얘기 하는거예요..
근데 그분이 원래 말씀 하실때 아무악의없이 하는 말들이
저나 직원들한테는 '나 기분나쁘라고 하는건가' 하고 생각할정도로 생각 하고들 있었거든요..
그래서 퇴사할때 속시원하게 다 말하고 나왔습니다.
아무의미없이 말씀하시는건 아는데 기분나빴던적 있었다고
ㅋㅋ그랬더니 자기가 앞으로 더 신경쓰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ㅋㅋ 말하다 보니 산으로감
댓글달기
0
0
닉네임으로 웃길생각하지마14.11.13 19:20
잘봤어? 잘찍었어? 어땟어? 도시락은? 국 식었어? 어렵디? 어땟어? 말좀해봐~ 다른애들은 잘봤데? ○○이는 잘봤데? 추웠지? 올때는 뭐타고왔어? 저녁은 어떡할래? 밥먹고 어디가? 집에있을꺼야? 할머니께 전화드려 빨리! 애들은 많이 왔던? 국어는? 영어는? 사회는? 보던거 잘나왔어?

수우우우우우많은 질문 끝에

수고했어 아들♥

(엄마..사랑해요 결과가 어찌나왔건 더 열심히해서 효도할게요♥)
댓글달기
31
1
엄마가하는대답은세글자로애미넴14.11.13 19:22
잘봤어
보다
그동안 고생했다
하는게
자식입장에서는 맘이 편할듯ㅜㅜ
댓글달기
0
0
행동보다실천으로보여주는사람14.11.14 08:55
'잘보고하자' 세로드립이였네
댓글달기
0
0
믜긔므14.11.13 19:25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0
미남오지명14.11.13 19:28
힝 감동 ㅠ
댓글달기
1
0
쟤머래ㅎㅅㅎ14.11.13 20:06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0
공룡이14.11.13 23:23
엄마:그래서 결과는?
댓글달기
0
0
알파카파카14.11.14 05:53
엄마보고싶다
댓글달기
0
0
추천해주려고가입했다14.11.15 01:38
정말 감동이네요 완전 공감 ㅠㅠㅠㅠ 수험생도 아닌데 울컥했어요
댓글달기
0
0
랄랄루14.11.13 19:20
은장
댓글달기
0
0
가입한줄알았는데가입한게아니였어14.11.13 19:20
음... 네
댓글달기
5
0
왈왈왈왈14.11.13 19:20
고3의 보호 버프 끝났다
댓글달기
0
0
간맨14.11.13 19:20
엄마나조뙜어
댓글달기
1
0
웃고있는삐에로인형14.11.13 22:58
그래 아들아 그런것같구나
댓글달기
0
0
흩날려라14.11.13 19:21
몇점이야?
쉬었어?
잘봤어?
어서와
채점하게 꺼내봐
댓글달기
0
0
호노묜14.11.13 19:21
집에서 치킨 기다리는 나
댓글달기
0
0
다리털뽑기14.11.13 19:21
그런데 못친것 같아요..
댓글달기
0
0
행동보다실천으로보여주는사람14.11.14 08:56
수능만점못했어요 죄송해요엄마
댓글달기
0
0
훌랠랠랠렐렐14.11.13 19:23
오늘 수능본 고3인데요...
저 내년수능 공부하러갑니다
ㅅ1발
댓글달기
0
0
서은기씨14.11.13 19:25
저도 보자마자 그랬었는데 결과나온거 보니까 또다르더라고요 일단 푸지게 노세요 ㅋㅋㅋㅋ 수고했어요
댓글달기
2
0
개드립졷문가14.11.13 19:25
아마 어머니의 마음은 잘봤어 보단
그동안 고생너무했다고 안아주고 싶은 맘이 먼저 일껍니다
아들둘 있는 40대 개드리퍼 입니다
댓글달기
1
0
쾌변의동반자14.11.13 19:26
발이네개
댓글달기
0
0
다리털뽑기14.11.13 19:29
왜 은장이 음... 네 냐면요 그전에 다른분께서
엄마: 잘봤니? 라고해서 금장을 땄기 때문이죠
댓글달기
1
0
재미없당14.11.13 19:34
작년 수능때도 본거 같은데 이거..
댓글달기
0
0
karan0014.11.13 19:35
젠장
댓글달기
0
0
킬리언머피14.11.13 19:37
수능치러 가기전에도 아무것도 안 물었고 다녀온 뒤에도 이하동문.
댓글달기
0
0
좋네좋네14.11.13 19:41
오늘 제 남동생이 수능을 봤습니다!

저녁 외식하러 가는 차안에서 동생이 궁금증을 못 참고 가채점을 하더니 창문을 내리고 먼 산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고 자책하더군요.

그 때 아버지께서 동생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수능봤으니까 이제 다 컸다며 누구한테나 어려운 시험이니 힘들어하지 말고 수고 했다 하고 위로해주셨습니다. 아...먼가 부자사이 참 보기 좋고 짠했습니다...

동생은 완전 맛있는 수제 돈까스 먹고 기력을 되찾았습니다ㅋㅋㅋ이제야 셤 끝난 개운한 기분을 느끼는 것 같다네요.

내일의 기분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그래도 가족에게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달기
16
0
사랑하세요14.11.13 20:06
뭔가 찡하고 짠하고.. 울컥하고...
괜히 옛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댓글달기
1
0
태쌤14.11.13 22:30
아버님이 정말 멋있는 분이시네요.
그런 분 아래서 자라신 분들은 결국엔 멋있는 분들이 될거라 믿습니다^^
댓글달기
2
0
개고기는역시애완견14.11.13 23:29
고생한 동생을위해 개한마리 잡는건 어떨까요?
댓글달기
0
3
아씨오14.11.14 11:58
수제돈까스ㅋㅋㅋㅋ귀엽다
댓글달기
0
0
신의가오가중2와함께하기를14.11.13 19:47
그냥 시험은 묻지말고

수고했어하고 안아주면 그게 다죠

허무하고 고생한건 자기방에서 가만히 생각할 시간을 주면 그게 최고의 위로입니다

이제 원서영역이 남았네요 다들 원하는 곳 가시길
댓글달기
3
0
내가 고삼이다14.11.13 19:48
진짜 소름돋는다 똑같네요 ㅠㅠ 사실 저거 미안해서 저러는건데 ㅠㅠ
댓글달기
0
0
우즈인14.11.13 19:49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꼭 들어가시고 남자분들은 군대잘다녀오세요ㅋㅋㅋ 예비군4년차♡
댓글달기
0
1
스트링14.11.13 20:03
수능 보고 왔는데 가채점해보니까 괜히 평가원 욕하고 싶어지네요
댓글달기
0
0
히들히들14.11.13 20:05
안녕하세요 저는 고2입니다 이제는 예비 고3이죠
내년에 수능 보는데 벌써부터 너무 무서워요.. 공교롭게도 제 생일 날짜랑 수능 날짜랑 겹쳐서 더 긴장되는 것 같아요ㅜㅜㅜ 내년 생일에 수능 보는만큼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고 지금까지 고생한 언니 오빠들 다 고생 많으셨어요
댓글달기
2
0
개드립곧휴는왼쪽으로휘었습니다14.11.13 20:15
우리엄마가 최고다
댓글달기
0
0
오메기떡14.11.13 20:19
오늘 수능본 고3 입니다..
지금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집을 못들어가고 잇네요...
댓글달기
0
0
시미존예이종석14.11.13 22:37
휴.. ....,.. ...힘내여 공감..토닥토닥
댓글달기
1
0
내고향양산14.11.13 22:41
해뜰때 또는 해뜨기도전에 쌀쌀한 아침에 현관문을 나서서 빈길거리를 터벅터벅걸어서 하루 반나절이상을 학교에서 지내고
샤프하나 붙잡고 문제만 푸느라 손가락에는 굳은살이 박혀서 흉해질대로 흉해져도 개의치않고서 다음날이 되버린 밤늦게야 현관문으로 다시돌아오기를 수백번을 반복하고서
엄동설한 수능날에 몇시간 그렇게 시험치고 나오면 마음에 허해져서 눈물이 나기도 하고 가채점결과에 밥생각도 사라지고 무작정 미안한마음이 들고 이제 드디어 끝인가 싶기도하고 그랫는데.

아니더라구요 오년이 넘은 지금은 그때했던 고생이, 그리고 지금까지 이만큼한 고생이 나의 역치를 더 높여줬다고 느껴요. 결과를 떠나서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앞으로도요 :)

수험생분들 욕보셧어요!
댓글달기
3
0
에붸붸약오르지똥꾸14.11.13 22:46
오늘 수능본 고3인데.. 가채점 하니까 모의고사때도 안받은 최악의 점수가 나왔어요 예체능이라 이제 시작이고 실기 비중이 더 크다고는 하지만 설적이 너무 바닥이라 실기를 올려도 원하는 학교 합격은 커녕 원서도 못 쓸거 같아서 걱정되고 자신도 없네요...
개드립에 이런 덧글 쓸 줄은 몰랐는데 하소연 할곳이 없어서 그냥 흘리듯 쓰고갑니다ㅠ
댓글달기
1
0
와트14.11.13 23:06
망쳤습니다..... 이제까지 본 모의고사중 역대 최악 점수가 나왔습니다.....
댓글달기
0
0
shapa14.11.13 23:42
개드립 여러분중 수능 보신 동생들 고생했어요
잘봤거나 못봤거나 수능이 인생을 결정하진 않아요 다만 대학을 결정할 수준 정도....
전 수능을 못봐서 문과였는데 이과로 전문대를 갔던 사람입니다.... 전문대하면 옛날에 전기, 후기 끝ㄴㅏ고 막판에 가던 암튼 그 좀 그랬었죠 ㅎㅎ
그래도 지금은 인 서울 한양대 졸업한 친구보다 연봉 많구요 제 일에 만족하며 삽니다 조금 부러운 놈은 저보다 고등때 공부못했는데 같이 전문대 졸업하구 일본으로 교환학생 및 유학, 박사과정 밟아서 대기업 연구소에 억대연봉받는 놈이 부럽긴 하죠~^^
수능시험은 단기적인 당신의 진로를 결정할뿐 미래의 꿈은 여전히 당신의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한답니다!
좀더 꿈꾸고 자신을 소중히 사랑하세요~^^
댓글달기
1
0
뉭가뉭가뉭14.11.14 00:18
제목이 랑 움짤이랑 딱 맞네

졸라웃음ㅋㄲㅋㅋㅋㅋㅋㅋㅋ
댓글달기
0
0
이거모르니시마블링14.11.14 00:21
연수원 힘드네요~
댓글달기
0
0

댓글 불러오기 (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