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르르르릉-

알람소리에 눈을 떠 보았다.
이상하다?분명 아침으로 알람을 맞추어놨을텐데?

이른아침에 눈을 뜬 나를 반겨주던 것은 진한 흙냄새와 어둠뿐이었다.
일어나 손을 땅에 대보았다. 벽에도,천장에도.축축했다.

그리고 난 다른이들이 설명하지 않아도(직감적으로)알 수 있었다.
솔직히,눈을 뜨자마자 눈치를 챘다. 그러나 나는 부정했다.

그렇다.나는 지금 개미굴에 들어와버린 것이다.


옆의 벽 너머에서 무언가 갈갈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건 꿈이 아니다.
꿈이고 싶다.일분일초라도 더빨리 이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다. 충격을줘볼까?
벽에 내 머리를 계속해서 부딪혀 보았다.

그순간,반대쪽 벽(흙)이 무너지면서 무언가 들어왔다. 나보다 큰 그.생물은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다.

일개미였다.

거대한 일개미가 나를향해 집게를 올리더니 나를 잡았다. 그후 어디가 위고 아래고 앞이고 뒤인지 모를 긴 땅굴을 지났다.
가는동안 다른 개미들은 바지못하였고,
외길이었다. 잠시후 도착한 곳은 막다른곳.

왜지?도데체 어째서?왜 내가 여기에?날 어디로 데려가려는거지? 그때 앞의 벽이 허물어지더니 큰 방이 나타났다.

..이 흰색은..스티로폼..!
내거 만들어준 여왕개미의 집이었다!
그리고,내 눈앞에는 트럭만한 늙은 암개미 한마리가 있었다.

내가 데려온 여왕개미였다.

그순간,무언가가 내앞으로 달려들어왔다.
사육동안 유난히 돋보였던 개미였다.
일개미였지만 다른놈들과 달리 턱이 왼쪽에 하나가 더 붙어있었다. 선천적인 기형인것 같다. 녀석이 내앞으로 다가왔다. 난 몸이 불편한 이녀석을 위해 특별히 관리를 해주고있었다. 그런데..뭐지...?

순간적으로 녀석이 달려오더니,자식의 턱을 내 배에 꽂았다. 어..어..?
머리가 어질하다.
피가 뿜어져나온ㄷ..

그상태로 나는 휘청하더니 앞으로 쓰러졌다. 아아....죽는건가..
희미해진 내 앞으로 녀석이 다가왔다.

 그리고..녀석은 죽어가던 나에게 속삭였다.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아버지'.)

가장자리로 화면 내리느라 애먹었네;;

신동엽 : 원치 않는 임신.....

이게 왜 징그럼주의야 개미는 부지런함의 상징인데
-지나가던 개미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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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그와 개드립 양다리 걸치는 유저인데... 9개그 보시면 저렇게 욕설을 날리는게 아니라 우연히 여왕개미를 잡아서 키우게 된 사람의 사연이에요

키우고싶다...

집은 왜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