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유기묘의 변화.jpg

소주맛우유2015.05.03 20:51
어제 저희집 강아지를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17년이란 오랜세월동안 미운정 고운정 많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술먹고 새벽에 부모님 몰래 들어가면 요녀석이 귀가 밝아 항상 들키곤 했는데 그때마다 꼬리를 흔들어대며 저에게 안기던 녀석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더니 3주전부턴 저를 알아바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했습니다...밤에 불을 꺼놓고 자면 부딪히기 일쑤였고..그래서 불을 켜고 잤습니다...항상 저희어머니와 같이 자던 녀석이 3주전부터는 혼자자더라고요....어제도 어머님이 일때문에 출근하셨는데 그사이에 저녁에 제가 와보니 애가 저를 말똥말똥쳐다보길래 그래도 알아보나했는데 눈을 안감는겁니다...급하게 가방을 집어던져놓고...몸을 만졌는데 얼마안됐는지 몸에 온기가 남아있었습니다...부둥켜안고 펑펑 울었습니다...남자인 제가 서른 넘게 먹고 이렇게 울줄 몰랐습니다...가족들에게 전화로 알리고 껴안고 있었습니다...다른분들이 욕하셔도 괜찮습니다 오늘 새벽에 산에 가서 묻어주고 왔습니다 법으로는 그렇게 하면안된다고하더군요..좋은곳에 가서 맘편안하게 뛰어놀아~앗녕 심심아..
바로가기
59
1
날아라슝슝이2015.05.03 20:59
저도 19년동안 함께한 멍멍이 보낸지 이제 두달됐어요. 예전에 개드립에서 더 오래 함께하고싶다고 댓글달고 많이들 울 멍멍이 건강히 오래살으라고 응원해주셨는데 떠났네요. 아직 사라졌다는게 적응 안되고 평생 그립겠지만. 떠난 아이들은 무지개다리건너 더욱 편안하고 행복하게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을거예요.
함께했던 동물들은 우리가 하늘로가면 마중나온다고 하더군요. 심심이도 나중에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날을 기다리면서 지난날을 추억해요. 힘내세요!
바로가기
18
0
빠시2015.05.03 20:41
동물 키우는거 별거없을줄알았는데 털빠지는거 생리하는거 산책시키는거 훈련시키는거 등등 솔직히 정말힘들더군요 혹시나 정말 애정과 스트레스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실분이나올까봐..한생명을 온전히 돌보는데에는 책임감이 가장필요하다고봅니다 덤으로 돈도...
바로가기
6
0

하늘에서날라오는창을잡은자15.05.03 19:34
애완동물 키우는거 별거 없어요

애정 쏟아주고 스트레스만 안받게 해주면 돼요
댓글달기
3
5
양치기청년15.05.03 19:46
이분 나중에 아이들도 잘 키우실듯.
댓글달기
0
0
크르르르르15.05.03 20:02
강아지 스트레스 안받게하는 방법이 뭔지 궁금해요..우리집 강아지는 말을못해서 너무 궁금하거든요....
댓글달기
0
0
요로롱15.05.03 20:32
애들 키우는거 별거없어요
애정 쏟아주고 돈 쏟아주면 돼요..
댓글달기
0
0
빠시15.05.03 20:41
동물 키우는거 별거없을줄알았는데 털빠지는거 생리하는거 산책시키는거 훈련시키는거 등등 솔직히 정말힘들더군요 혹시나 정말 애정과 스트레스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실분이나올까봐..한생명을 온전히 돌보는데에는 책임감이 가장필요하다고봅니다 덤으로 돈도...
댓글달기
6
0
산채비빔밥15.05.03 19:34
중간에 여자애.. 예..예쁘다...
댓글달기
0
0
원이의여자15.05.03 19:34
사랑의 힘이란게 진짜 대단하죠 ㅎㅎ
댓글달기
0
0
고구마말랭이15.05.03 19:34
예쁘다. 동물들도 사람들도
댓글달기
0
0
점점커진다그곳이15.05.03 19:34
사랑을 듬뿍 받았네 ㅎㅎ
댓글달기
0
0
진저브레드15.05.03 19:35
메이크업 잘됬냥
댓글달기
0
0
크크섬에갖힌크크다스15.05.03 19:36
눈빛이 달라진다.. 두려움과 경계에서 친밀함으로
댓글달기
0
0
김평택(27)편집디자이너15.05.03 19:36
세번째 흰강아지 세로사진 가로로 늘린거 신경쓰여
댓글달기
0
0
크냐앙15.05.03 19:40
저도 누가 빌라 뒤에 스팸 뚜껑이랑 버린 새끼냥이 발견해서 케어한 적이 있었는데요.. 첨엔 정말 눈꼽때매 눈도 못뜨고 꼬질꼬질하더니 병원에서 주사 두번 (별루 안비싸요) 맞고 잘 돌봐주니 금방 엄청 예뻐졌어요^^ 사랑 주면 정말 예뻐진답니다.
댓글달기
1
0
어차피이렇게될거15.05.03 19:41
버리지 말자 진짜
댓글달기
0
0
양치기청년15.05.03 19:52
개인적으로 애완동물에게 생체칩 이식을 찬성합니다. 태어나서 한번이라도 병원에가게되면 강제적으로 생체칩을 이식하고 보호자 등록을해서 학대나 유기견이 될시 처벌이나 일정기간 애완동물을 소유하지 못하게 하는 등 조취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달기
1
0
앨리슈15.05.03 22:21
조치..
댓글달기
0
0
지우니15.05.03 19:55
사람사는데도 스트레스가 만병의근원이라고 하는데 어렵지않다뇨 어렵지만 노력해야하는것이겠죠
댓글달기
0
0
우어어엉15.05.03 20:05
울집 강쥐도 입양했어요 이름은 두부랍니다
댓글달기
0
0
주니어의연승은끝없다15.05.03 20:11
만지면 갈라지나요?
댓글달기
0
0
송재영15.05.03 20:13
냥이 애프터보고 심쿵...♡
댓글달기
0
0
비사이로막가고싶당15.05.03 20:29
5번째 냥이 싸가지 없게 변함 ㅜㅡ
댓글달기
0
0
닝닝닝니니닝닝15.05.03 20:42
저렇게귀엽고이쁜 강아지고양이들을 어떻게 버리는건지 책임감 없이 버려놓고 잠은오나
댓글달기
0
0
소주맛우유15.05.03 20:51
어제 저희집 강아지를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17년이란 오랜세월동안 미운정 고운정 많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술먹고 새벽에 부모님 몰래 들어가면 요녀석이 귀가 밝아 항상 들키곤 했는데 그때마다 꼬리를 흔들어대며 저에게 안기던 녀석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더니 3주전부턴 저를 알아바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했습니다...밤에 불을 꺼놓고 자면 부딪히기 일쑤였고..그래서 불을 켜고 잤습니다...항상 저희어머니와 같이 자던 녀석이 3주전부터는 혼자자더라고요....어제도 어머님이 일때문에 출근하셨는데 그사이에 저녁에 제가 와보니 애가 저를 말똥말똥쳐다보길래 그래도 알아보나했는데 눈을 안감는겁니다...급하게 가방을 집어던져놓고...몸을 만졌는데 얼마안됐는지 몸에 온기가 남아있었습니다...부둥켜안고 펑펑 울었습니다...남자인 제가 서른 넘게 먹고 이렇게 울줄 몰랐습니다...가족들에게 전화로 알리고 껴안고 있었습니다...다른분들이 욕하셔도 괜찮습니다 오늘 새벽에 산에 가서 묻어주고 왔습니다 법으로는 그렇게 하면안된다고하더군요..좋은곳에 가서 맘편안하게 뛰어놀아~앗녕 심심아..
댓글달기
59
1
날아라슝슝이15.05.03 20:59
저도 19년동안 함께한 멍멍이 보낸지 이제 두달됐어요. 예전에 개드립에서 더 오래 함께하고싶다고 댓글달고 많이들 울 멍멍이 건강히 오래살으라고 응원해주셨는데 떠났네요. 아직 사라졌다는게 적응 안되고 평생 그립겠지만. 떠난 아이들은 무지개다리건너 더욱 편안하고 행복하게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을거예요.
함께했던 동물들은 우리가 하늘로가면 마중나온다고 하더군요. 심심이도 나중에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날을 기다리면서 지난날을 추억해요. 힘내세요!
댓글달기
18
0
소주맛우유15.05.03 21:15
감사합니다. 오늘은 쉽게 잠들지 못할것같아 소주한잔해야겠네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댓글달기
2
0
서서서설마15.05.03 22:58
저도 12살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적 한마리 보냈구요. 지금 아이는 두번째이고 나이가 먹을수록 건강도 안좋아지고. 백내장이 걸려 최근 수술도 시켜줬습니다. 항상 밤늦게 들어갈때마다 반겨주던 아이인데. 건강이 예전같지 않고. 늘 잠만자네요. 저도 그래서 조금씩 보내줄 준비를 하기위해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정말 상상하기 싫은데. 강아지가 아니라. 사람과 같은 가족이 되었죠. 가족을 보내야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이 아이를 보내면 더이상 강아지를 안키울거에요. 너무 마음이 아파요. 혹시나 혹해서 아님 귀여워서. 책임지지 못할 분양은 절대 하지마세요. 혼자사는 집에선 더욱 더 그래요. 본인 외로움 달래기위해서 본인 욕심채우기 위해 강아지들은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야 한답니다.
댓글달기
2
0
난5명데꾸와떠15.05.03 21:05
먼저 힘내새요...아가도 님과 함께한 많은 세월속에 추억들 가슴속에 않고 좋게 갔을꺼에요..
댓글달기
6
0
소주맛우유15.05.03 21:15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달기
0
0
윤범15.05.03 21:14
내가 애완 동물을 키우지 않는 이유..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슬픔을 감당할 자신이 없기에..
댓글달기
6
0
소주맛우유15.05.03 21:17
혹시나 이런 슬픔이 감당이 안되서 오늘도 개드립을 보고 잊으려고 하는데 소주한잔하니 더생각나는 밤이네요...기억에 남는말 감사합니다..
댓글달기
1
0
뒤로는싫어15.05.04 13:25
힘내요 ㅠㅠ 먼저가서 기다리고있을꺼에요
화이팅
댓글달기
0
0
망아지마늘15.05.03 22:03
저도 제 동생2명 데리고 입장에서 글만 봐도 지하철에서 눈물나는거 참앗네요 ㅠㅠ(남잔데...)
님의 많은 사랑 부족함 없이 받고 좋은 곳으로 갔을거에요^^
댓글달기
1
0
뽀둥15.05.03 22:16
저두 시츄 두마리 5년째 키우고 있는데,, 남의일 같지 않아서 가슴이 덜컹 내려 앉곤합니다,, 개가 사람보다 먼저 죽는 이유는 하늘나라 먼저 가서 주인 마중 나올려고 그런거다는 이야기들었는데,, 아 맘이 아프네요ㅠㅠ
댓글달기
0
0
꾸르꾸르잼15.05.03 23:24
저희집에도 강아지한마리가 있는데.. 아직 어린데도 보낼생각해보면 벌써 먹먹한데.. 그 오랜시간 함께 지내다 보내는건 상상도 하기 힘든 아픔일것같아요.. 힘내시고 강아지들이 먼저 하늘나라에 가서 기다리고있는거라잖아요~ 언젠간 다시 만날거라 믿으며.. 화이팅해요!!
댓글달기
0
0
그아줌마를놓아줘15.05.04 00:26
저도 그렇게 한마리 보냇엇는데 술먹고 조용히 새벽에 드러갈라해도 개땜에 들키곤햇네요 ㅎㅎㅎㅎㅎ 참 먹먹하네~ 저도 마지막에 제방에서 울엇는데.....
댓글달기
0
0
미새친끼야15.05.04 03:49
저도 15년지기 가족을 하늘로 보냈었죠!!
정말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지금도 가끔 사진 꺼내보면서 만나게 될날을
기다리고 있지요!!!ㅎ. ㅎ
제가 갔을때 반갑게 달려와주겠죠!!
엄청 얌전하고 과묵했던 우리 대발이♥
어떤심정이실지 알아서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곳에서 님 기다리고 있을거예요ㅎ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힘내세요!!!
댓글달기
1
0
변비탈출15.05.04 08:17
아침부터 눈물나네요 ㅠㅠ 어릴때 떠나보낸적 있고.. 지금 키우는 강아지ㅠㅠ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댓글달기
0
0
카스2장인15.05.05 01:01
힘내세요.....
댓글달기
0
0
만지지마내엉덩이내엉덩이홍시15.05.07 00:01
싫어요 한 야야뚜레쥬르는 연민의 감정이 메마르거나 사회성이 결여된건가

보통의 사람들은 슬픈 감정을 공유하는데 싫어요 한개가 되게 표독스럽게 보인다

정 좀 쌓고 살아라
댓글달기
0
0
닉넴정하기솔직히귀찮죠15.05.03 20:56
심심이 우리 집 강아지 이름 인데
댓글달기
0
0
망아지마늘15.05.03 22:01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0
neopark15.05.03 23:11
노숙자들에게도 저렇게 관심을 가져다 주고 사랑을 쏟아 부으면 보기 좋아지겠지..
댓글달기
0
0
꺅15.05.03 23:56
눈물자국 사라진거 감동ㅠ
댓글달기
0
0
윌화수목금금금15.05.04 00:02
http://m.bbs2.agora.media.daum.net/gaia/do/mobile/kin/read?articleId=180253&bbsId=K156&pageIndex=12
힘들어요
반려견이란말 전 안좋아합니다
식구 입니다 가족이구요 아직도
가슴에 가루는 막내 동생입니다 제가 죽는그날 그녀석이 마중나와있을겁니다 그녀석은그래요 그랬구요
댓글달기
0
0
옆집신혼부부15.05.04 00:06
시발 주작충들이 난무하넼
댓글달기
0
0
얼룩말15.05.04 00:08
생명은 소중합니다
댓글달기
0
0
묶은탯줄마냥말라비틀어져떨어진연애세포15.05.04 01:36
제발 부탁인데 혼자 사시는 분들 나 심심하고 외롭다고 동물 들여놓고 죈종일 빈 집에 혼자 둘거면 제발 키우지 마세요... 같이 있을때 많이 놀아주는걸로 보상되는게 아니예요.
댓글달기
0
0
다덤비지마15.05.04 07:49
난 동물 집에서 키우는거 갠적으로 반대..
댓글달기
0
0

댓글 불러오기 (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