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그린서울 치과

주소 / 위치 : 6호선 대흥역4번출구에서 반대편 방향으로 약 15미터정도 도보이동하면 됩니다.

전화번호 / 연락처 : 02-719-2879

라고 검색하니 나옴

엄청 더러운물에 깨끗한 물고기가

못사는게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4년가량 개드립 눈팅만하다 처음 가입해서 댓글쓰게 되네요.
이분은 제 동문 선배입니다. 안면이 있는 분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마냥 이분의 진료가 옳다고 생각? 맹신?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제 생각을 전해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네요. 경우에 따라선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 글이 되겠네요. 
- 보조인력없이 혼자 진료를 하면 진료시간이 2배 3배이상 들게 되서 환자분들이 겪는 불편함이 늘게 되고 보조인력에게 위임할 수 있는 부분을 소홀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신경치료와 잇몸치료, 발치 안한다고 하네요. 치과에서 통증 제어에 필수적인 치료인 신경치료와 발치를 안하고, 평소 지속적으로 잇몸관리를 통해서 환자의 구강내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잇몸치료를 안한다. 전 당신이 치과의사로서 환자를 위해 뭘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고 싶네요. 진단? 초기 충치치료 정도? 
보철 및 임플란트를 못하는건 보조인력이 없어서이고, 잇몸치료 및 발치를 안하는 이유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수익이 안생기기 때문이며, 신경치료를  안하는 이유는 하면 재료비부터 적자라 보철 안할거면 심각한 적자이며 동시에 치과 진료중 가장 어려운 치료이고 도와줄 보조인력없이 깔끔하게 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분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환자를 위하는 위대한 치과의사는 아니고 요즘 개원가에 대형 네트워크의 과잉진료가 판치는 마당에 그에 반해서 필요한 충치치료만 하겠다. 비싼 진단기구 진료기구 다 살 필요도 없고 환자는 많으니깐 레진 치료만 해서 먹고살겠다. 다른 치료는 공부하기도 귀찮고 잘 할 능력도 없을 것 같으니깐, 이런 느낌? 레진 하나에 5만원씩 받으시네요. 저정도면 저분 매출 꾀나 올릴 수 있습니다. 하루에 50개 내외로 할테니..
만약 난 이가 아프지 않거나 약간 시린 정도? 이럴 때 충치개수도 궁금하고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알고 싶으면 이 병원 가면 좋을 것 같네요. 근데 확실히 이가 아프다(신경치료 가능성 높음) 아님 충치의 영역이 넓다. 임플란트를 해야한다. 틀니가 불편하다. 이런 분들은 괜히 저기 가시면 기다리기만 실컷 기다리고 아무것도 못하고 괜히 임시치료라며 진료비는 내고 오실 가능성이 높아보네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치과의사는 마취를 안아프게
정성껏 해주시는분, 신경치료와 잇몸치료 및
관리를 꼼꼼하게 잘 해주시는 분, 관리하다하다 안되면 발치를 빠르게 불편하지 않게 잘하시는분입니다. 
왜냐면 우리나라 치과의사들 보철, 임플란트, 교정같은 수익성 진료에 대해선 평균 실력이(엄밀히 말해 가성비가) 단연 세계 1위입니다.(약간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진료비가 낮아서(믿지 않으시겠지만) 환자를 많이 봐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발치 신경치료 잇몸치료에 대해선 너무 소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는 노력과 시간에비해 너무 수가가 말이 안되기 때문이죠. 미국은 발치 하나에 기본 2-30만원, 잇몸절개가 들어가면 50만원도 호가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기본 백만원 이상이고 보철비는 따로라 미국에선 신경치료할 돈이 없어서 발치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때문에 신경치료와 잇몸치료를 성의있게, 발치를 큰병원에 리퍼하지 않고 짧은 시간안에 깔끔하게 하는 치과의는 그래도 자기 수익보단 환자를 더 위한다고 보여지는거죠.
그리고 말 나온김에 대형 덤핑 네트워크치과에 대해 좀 적어볼게요. 싸게한다고 해서 많이들 가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과잉진료여부 즉 치료할 이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임플란트 개수가 너무 많다거나 의심해보신 적 있으신지요? 내가 생각할 때 많이 흔들리지 않는데 적극적으로 발치 후 임플란트를 권유하지 않던가요? 혹은 내가 치료받은 이 병원이 3-5년후에 없어질거란 상상을 해보셨는지요? 실제로 단기간에 과잉 진료로 잔뜩 뽑아먹고 문제생겨 돌아오는 환자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치과 많습니다. 그렇게 싸게 환자 많이 보는 병원이 보통치과의사보다 돈을 적게 벌까요? 그럼 단위 시간당 보는 환자를 더 늘려야 하고 하나의 치료에 투자하는 시간은 더 줄겠죠? 그들이 정말 손이 좋고 공부도 많이 해서 그렇게 빨리 완벽한 치료를 하는 걸까요? 선택은 환자 본인이 하는 거니깐 제가 뭐가 옳다 그르다 함부로 이야기는 못하지만 싼 게 무조건 좋다!라는 인식이 다시 화살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 넋두리해봅니다.

다소 불편하게 읽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한 치과의사 생각은 이렇다는걸 적어보고 싶었네요. 감정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은 아니고 싶은데 좀 공격적으로 보이기도 하고ㅜㅜ 아무튼 단순 비방이나 감정적인 대응은 무시할게요. 이와 관련 더 깊은 디베이트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답변해드릴수 있어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