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묘지에 매일 같이 방문하는 고양이

소리없는자2015.09.12 09:53
톨도:이것봐 렌조. 오늘은 아카시아 잎이 무성해져서 가져왔어. 여기까지 오는 길에 발견한건데, 거기있다보면 못 보잖아? 그래서 내가 가져왔어. 같이보자. 오늘은 같이 돌아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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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2015.09.12 10:07
아아....ㅠㅜ 이러지마세요 엉엉

우와 은장 감사합니다
개드립에는 언어의마술사들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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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그랬데나2015.09.12 08:31
고양이는 영혼을 본다는 속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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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타죠15.09.12 08:17
잘키우던 집사가 죽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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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가갸갸갸갸가갸15.09.12 16:08
또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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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 뿡 뿌뿡 뿡15.09.12 08:18
감동적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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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엄마15.09.12 08:18
애 둘보기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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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쥬라이크썸15.09.12 08:18
개vs고양이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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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헷뿌잉데헷15.09.12 08:18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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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꿍꼬또15.09.12 08:19
고양이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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떽기정15.09.12 08:19
고양이의보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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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피드립15.09.12 08:21
사람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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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그랬데나15.09.12 08:31
고양이는 영혼을 본다는 속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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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빤스꿍디15.09.12 08:32
집사야 그동안 수고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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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랴쥬15.09.12 08:41
저렇게 털 안 긴 잡고양이는 낯가림이 심한 만큼 정도 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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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으으응가15.09.12 08:57
그냥 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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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몰랐던동네바보이야기15.09.12 09:00
집사야.. 날두고 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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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앙뛰엉15.09.12 09:07
ㅠㅠㅠ 사람보다 동물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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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멜팔카오15.09.12 09:08
흐 이쁘다

우리집냥이 하루야 보고있니?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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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15.09.12 09:09
동물이지만 마음씨만큼 외모도 이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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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지렁ㅇㅣ15.09.12 09:11
할아버지께서도 좋은 친구를 두고 가셔서 슬프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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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먹고싶디15.09.12 09:15
집사 언제돌아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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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자15.09.12 09:53
톨도:이것봐 렌조. 오늘은 아카시아 잎이 무성해져서 가져왔어. 여기까지 오는 길에 발견한건데, 거기있다보면 못 보잖아? 그래서 내가 가져왔어. 같이보자. 오늘은 같이 돌아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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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15.09.12 10:07
아아....ㅠㅜ 이러지마세요 엉엉

우와 은장 감사합니다
개드립에는 언어의마술사들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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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토끼15.09.12 10:21
읽는데 막 미칠거같아
너무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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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하하하하하하하15.09.12 10:30
ㅠㅠ 넘 슬펑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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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뚜립15.09.12 10:40
ㅜㅜ 눈물나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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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몰랐던동네바보이야기15.09.12 10:4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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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쨍쨍15.09.12 11:00
진짜 동물도 감정이 있다고 믿게 되네요 ㅜ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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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여오라15.09.12 11:16
ㅠㅠ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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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이라하오15.09.12 12:14
(눈물을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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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게엔15.09.12 13:03
렌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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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가고 가가가가15.09.12 14:18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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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15.09.12 15:29
돌도 : 이제 집안은 많이 평온을 찾은거 같아

비가오면 들려오던 가족들의 울음소리도 렌조를

그리워 하는 마음들도...잔잔해져가네...원래 그런건가?

그래야 되는게 맞는건가??

렌조!! 비 오는거 많이 좋아했지?

비오는 창가를 멍하니 바라보던 렌조의 뒷모습이

여전히 생생하네... 무슨생각을 할까?? 몹시 궁금했었어

마치 한편의 좋은 영화가 끝난듯 비가 그치면 아쉬워

하면서 살며시 미소짓던 주름진 렌조의 눈가가

참으로 보고싶어지는 하루네...

늘 나를 데리고 낚시를 가면 큰 물고기 잡아준다는

렌조의 허풍도..형편없는 렌조의 낚시실력도 담배냄새

나는 자켓으로 나를 꼬옥 감싸주던 손길도 ...

이제 느낄수도 없고 볼수도 없는거지??

그런거지?? 대답좀해봐 렌조!!!

오늘도 아무대답 못듣고 집으로 가야하는건가??

내일부턴 렌조와 함께 다녔던 곳을 돌아볼거야

그리고 렌조와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냈던 항구까지

햇살이 내리쬐고 물결이 출렁이던 조용하고 따분한 그

하루가 너무너무 그립다.참 평범하고 심심한 그 하루가..

그 날이 마지막인줄 알았으면...

작별인사라도 했을텐데...

지평선 너머 끝을 알 수 없는 바다를 보면서 나를 바지도

않고 했던 렌조의 말이 생각나네...

" 돌도! 석양이 지는게 이렇게 아름다운줄 몰랐어!

70년이란 세월을 살아오면서 말이지..."

렌조..바보처럼 나두 몰랐네...

렌조와 보낸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여행이였는지~

렌조~다음엔 나와 좀 더 긴 여행을 떠나죠

그럼 그때가지 안녕...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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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그랬냐15.09.13 14:46
너무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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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드리프우어얼15.10.01 22:46
언어의 개마법사시키ㅠㅜ...
내 계정 첫댓글을 가져갔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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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뜽별15.09.12 16:01
근래 내가본댓중 제일 아름다운상상을하게해주는 댓글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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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딸기15.09.12 16:2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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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락쿠마15.09.12 16:37
... 오늘은 같이 돌아갈 수 있녜.... ㅠㅠ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쓰지.... 으어어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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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는따뜻하고부드러워감싸주는느낌이좋아15.09.12 17:00
정말 대단한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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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시오주인양반내가드립퍼라니15.09.12 17:16
뭐야..꾹 참고 읽다가 댓글보고 펑펑터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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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간내15.09.12 18:00
아직 문과가 우리나라에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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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님응꼬기다린지3년15.09.12 20:15
왜그래요 으어어어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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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눈누난나15.09.12 20:34
왜 날 울려요 ㅠㅠ 여기 사람도 많은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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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 맛이 어떠냐15.09.13 00:27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에 많이 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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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젖고구마15.09.13 02:24
아 완전 개슬프잖아아아아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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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보려고똥쌈15.09.13 14:44
와... 진짜 4줄짜리 댓글보고 울기는 처음인듯...

똥싸다 질질짜는 27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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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싸가지15.09.13 17:50
나 캡쳐했어 이분 진짜 글 잘쓰신다 좋은글 읽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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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카토리오15.09.14 00:51
님 나빠요... 왜 날 울려요 ㅠㅠㅠㅠㅠ 엉엉 내 감수성 엉엉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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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로트카메하메하15.09.16 13:08
십년을 같이 살던 강아지 떠나보내고 몇년동안 매일 묻혀진곳에 갔었거든요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가지만.. 제가 갈때마다 생각하던것과 너무 비슷해서...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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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18.01.18 23:26
성지순례 다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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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웨이21.01.29 15:51
이 댓글보러 종종오는사람 나밖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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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빨리빨아좋15.09.12 10:00
종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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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J15.09.12 10:28
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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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윽엑엑15.09.12 12:08
한국에서 이런게 방송으로 나가면 납치해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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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리기용15.09.12 13:12
같잖은 자격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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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새발끼15.09.16 1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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