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호구로 보는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군부산병원 취사병으로 나왔습니다 
다쳐서 온 환자에게 밥을 스스로 퍼라는건 저는 이해를 못하겠네요 
물론 저희는 기간병들이 다 배식은 했구요
요구사항도 다들어 주고 
환자가 소원수리에 적으면 끝장입니다
저는 상식적으로 저런게 이해가안갑니다
지금 술을먹어서 정신이없네...
암튼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에게 저런대우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가 11년도에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산 꼭대기에서 작업도중 머리만한 돌이 떨어져서
오른쪽 어깨아랫쪽 팔 완전골절로 철심박는 수술을 했어요.
산 정상에서 오전에 다쳤는데 부대에서 조치가 늦어서 병원에서 팔 부러진 채로 밤 9시까지 가족을 혼자 기다렸더라구요. 
수술은 잘 되었는데, 며칠 후부터 배식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폭풍오열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수술하고 띵띵 부은 남자친구를 보면서 너무 속상했는데
몸도 성치 않은 애를 왼쪽손은 멀쩡하다고 일을 시키고 한게 너무 괘씸하고 화도 났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울기만 했었죠 ㅠ
1년 뒤 철심 제거 수술에도 실패하구.. ㅠㅠ (뼈가 철심과 엉겨붙었다네요)
암튼 지금도 찬바람불거나 비오면 어깨를 붙잡고 괴로워해요.. 
지나가다가도 누가 무심코 툭 어깨를 치면 주저 앉기두 하구요.
그런 남자친구를 보면 그냥 속이 많이 상해요 ㅠㅠ

의가사도 해당이 안되서 다친팔로 군대에서 고생많이 했어요. 예비군 2년 차인 아직까지 팔꿈치 아래 신경이 다 안돌아와서 온도를 못느껴요 ㅠㅠ



앗 금장 감사합니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군인여러분 힘내시고
몸 다치치않게 조심하세요 ㅠ ㅠ

모모 알러뷰 
앞으로 승질 안낼게!

이건 뭐 군대를 떠나서 그냥 노동력을 징수하러 가는... 훈련이랍 시고 포메고 한시간 반가량 걸어가서 낫들고 주둔지 풀제거 하다가 다시 포메고 걸어오던게 생각나네 ㅅㅂ....

훈련은 그렇다쳐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포병이셨군여 .. 힘드셨겠네요 ㅠ ㅠ

주저 않기두→주저앉기도 힘내세염...ㅠ

졸면서 써서 저런 기본적인걸 틀렸네요 제가 ㅋㅋㅋ

너무 속상하시겠네요.. 힘내세요!

저야 제 몸 아니니
그 친구가 아프다고 해야 
자각하는 정도라서요 ㅠ ㅠ
암튼 감사합니당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ㅠ ㅠ 그 당시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당신의 온도는 알꺼에요 마음이 너무 이쁘셔서요

어머 예쁜 말씀 감사합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입원환자가 있는 모든 군병원(14개)의 청소, 식기세척, 배식 등의 업무를 전면적으로 외부용역회사에 위탁할수 있도록 정부예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다. (12년 국방부 예산 요구 78억원)

기획재정부의 2011. 9. 9(금) 조간 보도자료입니다.

저 자료는 2011년 8~9월에 보도된 군병원 실태조사에 대한 자료 사진입니다.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출처 - 아픈 장병이 청소·급식까지 병 키우는 軍병원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46013

軍 병원 청소·배식…내년부터 전면 위탁 운영
http://news.khan.co.kr/kh_news/art_print.html?artid=201109081556281

2011. 9. 8(목)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 데이터주의
http://www.mosf.go.kr/bbs/synapView/preview
Frame.jsp?outFileURL=/synap/92a4ff7e-3fe9-
4d81-8f41-c250
a99786a0.htm&inputFileURL=%2F_upload%2F
bbs%2F62%2Fattach%2F20110908.hwp&f_name_
user=0908+%EA%B5%B0%EB%B3%91%EC%
9B%90+%EC%B2%AD%EC%86%8C+%EB%B0
%8F+%EA%B8%89%EC%8B%9D%EB%B3%B4
%EC%A1%B0+%EC%A0%84%EB%A9%B4%
EC%8B%9C%ED%96%89
 

혹시 12 ~ 15년도에 군병원에서 근무하셨거나 입원하셨던 분들 아시는거나 틀린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님 덕분에 링크 들어가서 금강일보라는 신문 처음 봄...ㅎ~

메이저 신문사는 찾기가 좀 어렵더군요..
경향신문을 추가했습니다.
 

이병 때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아파서 6개월울 통합병원 다니니 MRI 찍게 해 주더군요. 판독한다고 몇 개월 지난 뒤 담당 의무관 왈... '너 방사선과 선생님이 이상 없데.'
같은 사진 가지고 규모가 제법되는 정형외과 갔습니다.
'지금 당장엔 괜찮겠지만 연골에 이상이 있어 수술은 해야합니다.'
제가 간 병원의사도 의무관 출신이라는데...
군병원서 생체실험하고 나서 아는 걸까요?
아니면 돈에 눈 먼 의사의 돌팔이 행위일까요?

병 더 얻어서가겠네 ;;

군병원에 크게 피철철넘치는 일 아니면 아파도 xray찍고 일주일 후에나 결과보고 mri찍고 결과보고 하는데 3개월은 그냥 날라가더군요
그사이에 휴가나가서 병원다녀옴.. 그게 훨빠름

이 씨벌롬들아 다치면 좀 쉬게해줘라 뭐하는거냐

제가 저기사진처럼 손가락골절로 2개월이나입원했었는데..하루종일 과업이 없습니다. 빠른회복으로 인한 부대력 강화가 과업이라면 과업이라 할수 있으나, 땡볕에서 과업중인 선후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더군요..보시다시피 거동이불편한환자들은 시키지않고 병동에 누워있으면 사병들 혹은 군무원아주머니들이 간식까지 갖다주십니다. 몸이 살짝 불편하긴 하지만, 할수있는것 정도는 해야 되는게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밑에 분과같이 부당함을 당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너~~무 망할 대한민국..헬조선..이런말들은 요새 암살을 보고난뒤라서 그런지 더 슬프네요..

사병이 아니고 병사....
일반병들은 전부 병사라고 하는게  맞아요

최소직업군인

나라지키던중에 아픈분들인데 저 고생까지 해야되나ㅡㅡ

헐.. 군인들은 아파도 힘드네...

아. 불쌍해 ㅠㅠㅠㅠㅠ

수술도 환자에게 시킬기세여

ㅋㅋㅋ 군병원에 디스크때문에 입원한적있는데 허리안좋다고 계단으로 다니지말라면서 밤에 불침번은 세우더군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프면 억울한 곳
감기때문에 몇일동안 빌빌거리다가 선임이 일하러 안오냐고 하도 틱틱대서 다낫았다고 우기고 일하러갔던 기억이..

나이롱환자가 얼마나많은데 ㅋㅋ
아니까 시키는거지ㅋㅋ

나이롱 진짜 많아요.
군생활 힘들었는데 병원가니 선임도 없고
갈구는간부들도 없고 편하니까
최대한 길게 있으려고.
(제 맞선임이 이등병때 갔다가 상병되서 왔어요..)
축구.족구하다가 다치는 사람들도 상당수.
진짜 심한 사람들은 청소 안해요.

그리고 다치지않은 다른 군인들은
근무서고 훈련하고 힘들게 일상보내는데
저기 병원에 계신 분들은 물론 다치신거지만
군생활을 병원에서 보내고 계신건데
가능하다면 청소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무식하게 닥치고 청소해!!  이런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윗사람은 고지서에 청소 노동어쩌구 100만원 처먹지요

2012년 4월에 육군입대를 해서 어깨탈골로 수술 후 군병원에 입실했었습니다.
약 1개월간 보조기 착용으로 거동이 불편했었고 거동이 어느정도 원활해진 이후부터는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보급계'환자를 맡게 되었습니다.
걷지 못하는 환자들 식사 가져다주는 일도 하고 환자복이나 침대커버 등 병실이용에 필요한 물품들을 관리하고 나눠주는 일이 주된 업무였습니다. 참고로 군병원 병실은 수용인원이 약 40-60명은 됩니다..
보급계원역할은 제가 하고파서 하는 일도 아니었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보직으로 병실담당 간호장교가 시켜서 하는 일이었습니다.
재활을 마쳐갈 때 쯤 저는 평소처럼 환자에게 갈아입을 환자복을 찾아주던 도중 환자복을 쌓아둔 선반이 무너지면서 넘어졌고 수술한 어깨부위가 재탈골되면서 지금도 어깨관절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체대생이라서 그런지 운동시에 느끼는 불편함은 훨씬 크구요.
저는 그 사고로 의병전역을 하게 되었지만 군병원측에서는 당시 상병을 공상처리해주지
 않더군요.
 이유인 즉슨 환자의 보급계 임무는 원래 존재하지도 존재해서도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다행히 부모님 주위의 군인분들 도움으로 공상을 받아냈고 보훈대상자 등록을 예상해보고 있긴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상관의 지시에 어쩔수 없이 환자복 정리하랴 식판나르랴 청소하랴 고생하고 있을 후배군인들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위에 어느분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청소 배식 외부에 아주머니들께서 출퇴근으로 해주시지만 한계가 있나봅니다 분명 청소는 아주머니들께서 해주시는데도 청소상태가 안좋으면 간호과장(소령) 부장(중령)들이 부하간호장교들에게 쓴소리하고 그럼 간호장교들은 교묘하게 환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곤 했습니다 
불이익을 예로 들면, 환자들도 불침번(이것도 넌센스라고 봅니다)을 서는데 불침번근무시 일어서서 근무를 서게 한다던가 잠안자는 환자들 명단작성을 시킨다던가 하는거죠. 혹은 TV시청 시간을 줄여버리기도 하고요.
그런 부조리들이 정말 많았습니다ㅜㅜ

경찰병원은 안 그럼. 거기서 실습한 1인.

전역하고 몸다치신분들 없나요?  전 탄띠때문에 전역한지 4년이 넘어도 골반이 아프고 아킬레스건염을 달고 살았는데..하소연 할 곳도 없고..치아 2개 깨지고도 크라운이나 보철?치료는 안해준다고 그대로 휴가때까지 참다가 임플란트+치료비 300넘게 나오고 안경만 4개 해먹어서 전역하고보니까 돈 엄청 깨졌는데...

그래도 전역한것만으로도 기쁘네요

ㅆㅂ ㅁㅊ.!간만에 열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