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심리학자가 말하는 가장 오래 가는 커플

한고청향2016.02.28 20:05
공감간다.
썸타던 여자가 있었다.강의에서 만나서 이제 둘이 있을땐 손잡고 다니고 데이트도 하고 그러던 중 사귀자고 확실하게 말해야지 했는데 고백하려던 주에 갑자기 날씨가 좋다고 수업을 째고 놀러가자 그랬디. 영화보고 맛난거 먹자고. 전공이었지만 여자애한테 홀딱 빠져서 그러자고햤지. 암튼 밥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손잡고 영화를 보는데 하 하필 드럽게 재미도 없어 보이던 거였는데 어쩔 수 없이 보게됐다. 근데 하 그 여자애가 영화를 보는데 우는게 아닌가;; 감동해서;; 진짜 눈물 콧물 쏙 빠질 정도로;;난 진짜 이런 쓰레기 영화가 다 있나 싶어 민망해하던 찰나에 옆에서 그러니 갑자기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 순간 그 친구에 대한 호감이 사그러들더라고. 절대로 우는 모습이 추하지도 않았다. 우는 모습은 예뻣다 분명 객관적으로는;;;근데 순간 머리가 촥 식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가 질못한것도 아니고 취향차도 있을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할 갓 같은데 나도 모르게 그 순간 그 아이에 대한 두근거림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 날을 기점으로 점점 감정이 식더니 그냥 그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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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치스포도2016.02.28 19:47
겨털찰랑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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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터져버린다아2016.02.28 19:58
처음에 말한 감동은 웃음, 싫어하는거, 감동적인거 세가지 다포함한 말입니다 감동 = 마음을 움직이는것
첫 감동과 마지막 감동은 다른의미로 쓰인말인데 번역과정에서 저런식으로 쓰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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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또만들라하는가16.02.28 19:02
일등
사년만에 처음입니다 금장 주세요
75d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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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치킨시켜주세요16.02.28 19:04
같이 갈 여자 없으니까 이 글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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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져16.02.28 19:35
거짓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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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니까넌나중에16.02.28 19:44
저 글 세로로 읽으면 일가정학살이됨

너는 다시 드래그를 해서 글을 읽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한테 욕을 하겠지

그리고 좋아요를 눌렀을꺼야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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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또만들라하는가16.02.28 19:49
ㅋㅋㅋ진짠데 속상하네요ㅋㅋ
죄송해요 관심받고 싶어서 이런데다가 어필해봤어요ㅋㅋㅋ
근데 나 위축됐어 숨기고 다닐거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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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르르르16.02.28 20:23
뜬금없어서 그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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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닉네임16.02.28 19:02
차피 안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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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개자식16.02.28 19:03
동까: 그게 바로 미쿠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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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16.02.28 19:04
에에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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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꾸녕16.02.28 19:04
겨털찰랑찰랑이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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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상16.02.28 19:04
오늘도 연애를 글로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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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탁탁목탁탁16.02.28 19:04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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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지하철같은놈16.02.28 19:06
일단... 여자사람을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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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호날두16.02.28 19:06
오늘 복면가왕에 출연한 레이디스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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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16.02.28 19:06
그것도 누가 있어야 뭐 맞는지 알죠...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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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동물에뒤겨죽일노옴16.02.28 19:09
나랑 코드맞는지 테스트 해볼 사람~?!

물론 남자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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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6년째16.02.28 19:10
mkdir -p /root/girl_fr
1. 코드 해석 : F∮U=ck_U
2. 코드 해석 : h<>(el=l_of_U
3. 코드 해석 : su/&c_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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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귀차나16.02.28 19:11
뭐래는거지?
감동이랫다가 웃음이랫다가 싫어하는거였다가
마지막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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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노우갱남스타일16.02.28 19:18
저도 뭔말인지 모르겠던.. ㅋㅋ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썼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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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터져버린다아16.02.28 19:58
처음에 말한 감동은 웃음, 싫어하는거, 감동적인거 세가지 다포함한 말입니다 감동 = 마음을 움직이는것
첫 감동과 마지막 감동은 다른의미로 쓰인말인데 번역과정에서 저런식으로 쓰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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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이있어야카톡을하지16.02.28 19:15
모쏠들은 영화 평론가하면 되겠다. 새로운 평가가 나오는거 아님?(모쏠 비하하는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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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카타브라16.02.28 19:15
영화 같이볼 사람이 있는지 묻는게 먼저 아닌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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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시면정말16.02.28 19:16
내 코드는 220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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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책도서관16.02.28 19:17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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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칼진고냥이16.02.28 19:18
아닌데..10년째인데 안맞던데..그냥 이해하고 참고 사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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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보일러댁에아버님놔드려야겠어요16.02.28 19:21
장난 지금 나랑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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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얌16.02.28 19:22
안맞아도 서로 맞춰가면서 사는거지
정 아니면 그땐 헤어지지만

코드 안맞다고 헤어지는건 한번도 못봤음

그냥 누구 하나가 질리거나 바람 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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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치스포도16.02.28 19:47
겨털찰랑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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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잼이16.02.28 22:33
ㅋㅋㅋㅋ이게뭐얔ㄲ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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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각화16.02.29 12:25
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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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핑키16.02.29 17:00
저랑 웃음코드가 맞네요. 신혼여행은 어디로가면 좋을까욯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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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치스포도16.02.29 17:12
이번에 신혼여행 가시나봐요!ㅊㅋㅊㅋ
사랑이 찰랑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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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문우16.02.28 19:58
자기자신과 사겨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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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16.02.28 20:01
영화볼때 같이 웃고 같이 울고 같이 화내는 커플이 오래간다고요. 그러니까 다시말하면, 우리랑 상관없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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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청향16.02.28 20:05
공감간다.
썸타던 여자가 있었다.강의에서 만나서 이제 둘이 있을땐 손잡고 다니고 데이트도 하고 그러던 중 사귀자고 확실하게 말해야지 했는데 고백하려던 주에 갑자기 날씨가 좋다고 수업을 째고 놀러가자 그랬디. 영화보고 맛난거 먹자고. 전공이었지만 여자애한테 홀딱 빠져서 그러자고햤지. 암튼 밥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손잡고 영화를 보는데 하 하필 드럽게 재미도 없어 보이던 거였는데 어쩔 수 없이 보게됐다. 근데 하 그 여자애가 영화를 보는데 우는게 아닌가;; 감동해서;; 진짜 눈물 콧물 쏙 빠질 정도로;;난 진짜 이런 쓰레기 영화가 다 있나 싶어 민망해하던 찰나에 옆에서 그러니 갑자기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 순간 그 친구에 대한 호감이 사그러들더라고. 절대로 우는 모습이 추하지도 않았다. 우는 모습은 예뻣다 분명 객관적으로는;;;근데 순간 머리가 촥 식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가 질못한것도 아니고 취향차도 있을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할 갓 같은데 나도 모르게 그 순간 그 아이에 대한 두근거림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 날을 기점으로 점점 감정이 식더니 그냥 그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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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저금통16.02.29 00:17
요약 좋았다가 가치관 안맞아서 싫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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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랾쬾긝16.02.29 00:43
그렇게 나는 잠에서 깨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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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뇨뽀뇨뽄요16.02.29 01:05
저도 가치관 때문인진 모르겠고 재미없는 영화를 이성이랑 같이 보게되면 시간이 아까워선지 그사람과 같이 있는 시간까지 아깝게 느껴짐. 꼭 그런 영환 내가 고른게 아니고 상대가 고른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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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리16.02.29 07:05
무슨 영화인지 궁금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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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행복해16.02.29 14:07
아..그럴수도있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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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니꺼니16.03.01 10:44
어쩜 나랑같은 경험이 있는 분이 있네요ㅋㅋㅋ
옛날에 갱스오브뉴욕이란 영화를 썸녀랑 같이보고 전혀 와닿지 않는 쓰레기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썸녀는 되려 감동받은 표정으로 나오는걸 보고 나랑 안맞겠다 싶더라고요.
진짜 그 뒤로 연락 안하게 되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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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서체다16.02.28 20:32
공감.

슬픔코드가 다르면 다툼이 잦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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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져 줘도 못먹어16.02.28 22:19
끼리끼리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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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살개드립16.02.28 22:59
젖 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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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은쨍쨍모레알은반짝16.02.28 23:21
약간 예술 영화라서 대중적이지 않을수는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책이 영화로 나와서 본적이 있다

난 나름 감명깊게 봤는데 같이 본 사람이
뭐 무슨 영화가 이렇게 찝찝하냐고 하면서 투덜대는거보고

영 아니군 하며 안녕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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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멈춰도16.02.29 00:11
가치관이 맞는 사람 이라는 건 이해가 가는데

에이 영화뿐만이겠어.
가치관은 음식을 먹을 때나
같이 여행을 갈때나
하다못해 치킨을 시킬 때나 다 반영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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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야왜고래16.02.29 00:15
아 저는 QR코드가 맞는 여자분이면 좋겠네요
지나가던 23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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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등뿌등16.02.29 11:34
그냥 웃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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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쥬스dj16.02.29 05:02
저는 국제시장보고 질질짰는데 전여친은 별로 안슬퍼하던데 그래서 차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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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니꺼니16.03.01 10:59
이미 헤어질 생각하고 있어서 국제시장에 몰입 못했던거 같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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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싫짘나도너싫엌16.02.29 10:12
충분히 공감이 가지만 솔직히 모든 가치관이 맞는 사람끼리 만나는것도 힘들고 가장 오래가는 커플은 서로 달라도 예의를 지키면서 서로 존중해주고 가치관이 맞지 않아서 싸우더라도 자신의 잘못들이 있었다면 인정하는 커플이 오래갈거라고 생각함. 물론 서로 맞춰주고 존중하고 배려하고 맨날 살기엔 너무나 지치고 힘들기 때문에 가치관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게 정말 좋겠지만 그런 사람만 만나려고 하다간 저처럼 됩니다. (모태솔로22년차 22세 백수) 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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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운16.02.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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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할머니보쌈16.02.29 22:35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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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wookChrisKIM16.03.01 08:56
난 이 글에 반 반대? 입장임
26살인데 여자랑 연애하는걸 그냥 내가 외로운걸 못 견뎌서 하는 타입으로 여태까지 살아와서 만나는 사람이 없으면 너무 외로워서 그 심심함을 못 견뎌서 연애를 늘 해왔음.

그러다가 스물셋에 만난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친구랑 한달정도 연애하다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위대한 개츠비' 보러갔었는데 레오가 옷을 막 뿌리는 장면에서 막 울더라. 그걸 보면서 '얘 왜이래?'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물질적으로 채워지지않는 그 공허함이 너무 슬퍼보였다고 울었다고 하더라.

그 때 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뭔가 좋아서 열심히 노력하고 연인관계를 이어갔다.
그렇게 일년 넘게 만나다보니 내가 이 사람을 닮아간건지 같이 '노트북' 보면서 같이 울고, 너무 슬프지않냐고 같이 얘기하게되었다.

지금은 헤어진지 1년하고도 9개월이 됐는데 아직도 여전히 잊지못하고 같이 처음 본 '연애의 온도'라는 영화를 진심 이백번정도 본 것 같다.

취향이 맞아야된다도 물론 맞지만,
노력하면 안 되는게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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