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걍 설사잖아

혹시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인도네시아어로 커피를 뜻하는 코피와 긴꼬리 사향고향이를 의미하는 루왁이 결합한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 필리핀 등에 서식하는 사향고양이가 커피 열매를 먹고 난 뒤 배설한 씨앗을 햇빛에 말려 볶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커피를 말한다. 

사향고양이는 가장 잘 익은 커피 열매만을 따먹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향고양이의 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원두의 쓴맛과 떫은맛이 사라지고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커피가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양이똥 커피’로 불리기도 하며 한국인에게는 루왁 커피로 알려져 있다.

코피 루왁은 연간 400~500킬로그램만 생산되는 희소성 때문에 명품 커피의 대명사로 통한다. 

가격도 비싸다. 코피 루왁 원두 가격은 400그램 기준으로 50만 원을 호가한다. 

한국에서는 2006년부터 백화점이나 고급 커피 전문점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되었으며, 한국 호텔 등에서 판매되는 코피 루왁의 가격은 봉사료 등을 포함해 한 잔에 4~5만 원 선이다.1) 코피 루왁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사향고양이를 집단 사육하는 농장도 등장했는데, 이는 사향고양이 학대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2012년 11월 19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사향고양이 ‘사육 농장’에 대한 기사에서 “야생에서 뛰어놀아야 할 사향고양이들이 좁은 우리에 갇혀 커피 열매만을 사료로 먹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이렇게 열악한 사육 환경에 대해 알게 되면, 결코 루왁 커피를 마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2)

2013년 한국에선 동물단체를 중심으로 코피 루왁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동물단체는 코피 루왁은 명품 커피가 아니라 ‘동물 학대 커피’라고 말한다. 

코피 루왁은 동남아에서 약 10만 마리 이상의 사향고양이들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철창에 갇힌 채 소화 기관을 약하게 하는 유동식을 먹으며 생산한 커피로, 사향고향이들이 코피 루왁 생산을 위한 기계처럼 취급받고 있다는 게 동물단체의 주장이다.3)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우왁!!...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