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가 된 조카를 제가 책임져야 하나요.jpg

해리는포터를타고2016.05.11 08:34
제 이야기같네요

물론 저는 고아조카입장이었구요

저는 9살에 부모님돌아 가셔 큰집에 얻어살았는데

큰아버지 큰어머니는 신경도 안쓰고

그집에 자식들이 있었는데

학대 괴롭힘 말도 못했습니다

그 괴롭힘에도 외로움보다 나아서 맞으면서도 친척들이 주는 얼마안돠는 용돈 뺏기면서도 따라다녔으니까요

물론 어른들도 괴롭히는거 알고 있었습니다 알면서 모르는척....

내 자식 아님 귀찮은거 머리로는 이해되나 마음으로 안되는거죠...

부모없는 설움 당해바지 않은 사람은 이해못하는 감정이죠

대부분 부모님이 있는 입장이라 키워준것만으로 감사하라거 하겠지만

감사... 글쎄요

저는 학교에서 이지매를 당한게 아니라 집에서 당했기때문에 10대 기억은 공포로만 낙인되어 있습니다

10대 기억은 사람의 평생을 지배한다고 합니다

저는 서른이 넘은 지금도 지배당하고 있구요

아마 평생 지워지지않겠죠....

잘키울수 없으면 고아원에 보내는게 낫습니다

어린나이에도 상대가 부모가 없으면 어떤 우월감에서인지 무시아님 동정을 하더라구요

무시당하는것보다 동정당하는 그 기분이 더 더럽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부모가 없는 아이들끼리는 친구가 될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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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소2016.05.11 07:49
제가 후기글 찾아봤는데요
데리고 키우기로 했답니다.
근데 조카가 8살이 아닌 14살이고
언니부부가 생명보험도 있었고
부부명의로 된 전세대출 낀 집도 있고..

뭔가 굉장히 고민스러웠는데
후기글 읽고보니 먼가 허탈하더라구요
처음 내용하고 다른게 많아서...그리고 14살에 고아원이라...
또 제가 말하면 다르게 받아질수도 있으니 후기글 찾아서 읽어보세용
네이트에서 고아 조카 치면 후기글 나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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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배아니야이안에똥없어2016.05.11 07:28
당사자 아닌이상 100% 상황을 이해할수 없기때문에 절대 쉽게 비난할수 없지만, 저라면 조카 키울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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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거기아냐왜못찾아16.05.11 07:22
예전 안녕하세요였나?이모가 부모없는 조카를 딸처럼 자기 모든것을 포기하고 키웠더니 그 조카가..에효~암튼 쫌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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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오오오오오이16.05.11 07:23
이건 절땨 욕할께 아닙니다. 의무도 아니고요. 같은 핏줄이라 고모가 키우면 좋긴 허갰지만 아직 시집도 안가고 앞날이 창창한데... 입양은 진짜 큰 무리고 키울 자신도 없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키우게 된다면 아이도 저 글쓴이도 삶이 엉망이 되겠죠. 둘을 위해 아니 나아가서는 미래의 배우자를 위해선 고아원으로 가는개 좋겠네요.. 아이가 많이 커서 힘들긴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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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내일16.05.11 07:24
안타깝긴한데.20대에 8살아이면 많이힘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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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약사에게병은병사에게16.05.11 07:41
차라리 조카가 나이가 좀만더있어서
적어도 중학생정도되면
알바 하라고 제안해가지고 자기용돈,학비
같은걸벌어 보태면 그나마 좀 덜힘들텐데
8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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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박16.05.11 09:32
조카 있으신 분들은 알껍니다..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키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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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둥이16.05.11 07:24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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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망고를먹다망고양16.05.11 07:24
1.2등님들 댓글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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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님16.05.11 07:25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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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오이16.05.11 07:26
부부가 사고를 당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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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댓글을입력해야할것같은데마땅히쓸말이16.05.11 07:29
이분 채소 난독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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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던씹16.05.11 07:37
아지 자미 덜깨셔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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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닉은닉부이치치차리토레스똥16.05.11 07:25
삶은.. 현실이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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뵤욘16.05.11 07:26
돌보기는 너무 힘들꺼같아요 ㅠㅠ 미안하지만 고아원에 보내는게 글쓴이분에게 좋을듯 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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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쨩16.05.11 07:26
마음같아선 미쳤냐고 고아원에 어떻게 보낼생각을 하냐고 하고싶은데

현실을 보니 20대 중반에 미혼 여성이라는점이 걸리네..

어떤 선택을 하던 인생의 큰 기점 중 하나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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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한닉네임23H16.05.11 07:28
애는 동정이나 같잖은 책임감만 가지고 돌볼수있는게 아님 요즘 같은 세상에선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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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같은소리하시네16.05.11 07:28
난 거둔다 내인생 힘들어도 아이를 키우겠다 아픔을 되물림 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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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댕이찰져16.05.11 07:44
닉값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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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을 가져왔는데 왜 먹질 못하니16.05.11 08:00
본인이라면 그러겠다는데 싫어요 폭탄을 날릴필요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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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배아니야이안에똥없어16.05.11 07:28
당사자 아닌이상 100% 상황을 이해할수 없기때문에 절대 쉽게 비난할수 없지만, 저라면 조카 키울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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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16.05.11 07:34
솔직히 요즘 20대 중반에 자기 앞가림이나 할 수 있는사람 몇이나 될까... 게다가 아프신 어머니까지 있는데... 마음이랑 현실의 차이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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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니치와와발발이16.05.11 07:36
이런건 남이결정해줄게 아니고 머가댓든 본인이 판단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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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눈코입16.05.11 07:41
모르겠네요 저같을 결혼도했고 30대에 조카가 8살.. 키울거 같아요 저입장에서는요

저분은 결혼도 아직이니... 힘드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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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베르16.05.11 07:45
돌아가신 언니 부부가
재산은 얼마나 있었는지 궁금한
나는 쓰레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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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소16.05.11 07:49
제가 후기글 찾아봤는데요
데리고 키우기로 했답니다.
근데 조카가 8살이 아닌 14살이고
언니부부가 생명보험도 있었고
부부명의로 된 전세대출 낀 집도 있고..

뭔가 굉장히 고민스러웠는데
후기글 읽고보니 먼가 허탈하더라구요
처음 내용하고 다른게 많아서...그리고 14살에 고아원이라...
또 제가 말하면 다르게 받아질수도 있으니 후기글 찾아서 읽어보세용
네이트에서 고아 조카 치면 후기글 나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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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16.05.11 08:47
인간들물타기안했음좋겠다 후기보고오니까댓글들가관이네 추가글전에는키우라했다가추가글본뒤에는고아원보내랬다가후기글보고뭐냐고했다가 참줏대없이보이는대로이랬다저랬다 남의일이니도와줄꺼없으면걍그러려니하고비난좀안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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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포터를타고16.05.11 08:34
제 이야기같네요

물론 저는 고아조카입장이었구요

저는 9살에 부모님돌아 가셔 큰집에 얻어살았는데

큰아버지 큰어머니는 신경도 안쓰고

그집에 자식들이 있었는데

학대 괴롭힘 말도 못했습니다

그 괴롭힘에도 외로움보다 나아서 맞으면서도 친척들이 주는 얼마안돠는 용돈 뺏기면서도 따라다녔으니까요

물론 어른들도 괴롭히는거 알고 있었습니다 알면서 모르는척....

내 자식 아님 귀찮은거 머리로는 이해되나 마음으로 안되는거죠...

부모없는 설움 당해바지 않은 사람은 이해못하는 감정이죠

대부분 부모님이 있는 입장이라 키워준것만으로 감사하라거 하겠지만

감사... 글쎄요

저는 학교에서 이지매를 당한게 아니라 집에서 당했기때문에 10대 기억은 공포로만 낙인되어 있습니다

10대 기억은 사람의 평생을 지배한다고 합니다

저는 서른이 넘은 지금도 지배당하고 있구요

아마 평생 지워지지않겠죠....

잘키울수 없으면 고아원에 보내는게 낫습니다

어린나이에도 상대가 부모가 없으면 어떤 우월감에서인지 무시아님 동정을 하더라구요

무시당하는것보다 동정당하는 그 기분이 더 더럽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부모가 없는 아이들끼리는 친구가 될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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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매맛있다16.05.11 09:06
글쓴이님
힘든 시간 이겨 내고 잘컸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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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르16.05.11 09:45
10대기억 지울수없겠지만 덮어질만큼 좋은기억 많이 생길거예요. 담담하게 쓴 글 보고있자니 괴로움에 얽매여 비관만하며 시간보내지않고 잘 크신것같아 대견하고 멋지네요!!! 좋은기억 많이 만들고 행복하게 잘 지내다가 나중에 엄마아빠 만나면 응석도 많이부리고 이쁨도 많이받고 그래요^^ 너무 먼 이야기지만...ㅎㅎ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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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없수마16.05.11 10:38
해리님!!강해져요ㅎ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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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없수마16.05.11 13:07
저랑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으셔요..옆에 계셨다면 꼭 안아드렸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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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파워v16.05.11 11:08
저희 어머님은 우리 자매가 아주 어릴때 돌아가셨어요.
너무 엄하고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다보니 여자 둘이 똘똘 뭉치게 되더군요.
어느덧 동생이 먼저 결혼하고 조카가 태어났는데
애낳고나서 울면서 저한테 전화하더라구요.
'우리엄마도 나 낳을때 이렇게 아팠을까. 내새끼한테는 엄마없는 서러움 겪게하지 말아야지. 엄마보고싶다.언니 빨리와 보고싶어.'라는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동생과의 암묵적인 약속이 정해졌어요.
우리 둘중 누구라도 먼저 죽게되면 남아있는 자식 걱정은 하지말게하자고.
엄마 돌아가시고 이모들한테 받은 서러움이 이런 약속을 만들게 하네요.

그래서 어느덧 조카가 커서도 제가 완전 대리모 입니다;;
같이 살지만 않을 뿐이지
일주일에 두번은 우리집에서 자고가요;
저라면 조카 맡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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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uytrewq16.05.11 12:41
입양된 후에 차별받고 학대받는일은 있으면 안될일이지만... 고아원 간다고 해서 비슷하게 불행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긴 하네요. 되려 의지할곳 없이 타인들로 둘러싸인 곳보다는 그래도 혈육이 좋지않을까...싶다가도 때론 혈육이 남보다 더 못한 세상이니.
저라면 데려올것 같긴해요. 언니랑 친하기도 하고, 언니가 이 세상에 없다면 언니의 아이라도 매일매일 보고싶을것 같아요. 근데 그게 정말 아이를 위해 더 좋은 선택이어야할텐데. 인생은 한번밖에 못살기 때문에 선택이란 정말 어려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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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블스트록16.05.11 13:30
저걸 뭘 물어봐..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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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청년16.05.11 13:43
나는 내형이 문제가 생긴다면 조카들은 무조건 내가 데려다 키운다. 조카들에게 가장 아빠와 닮은 사람은 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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픕픕팝픕팝16.05.11 14:20
이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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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태까지16.05.11 14:26
이건 잘키워도 본전도 못찾아요
고아원에서 커도 인연 안끊어져요
고아원에서 크는게 당연한거고
키워주는게 감사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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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뭘로하냐16.05.11 14:37
격은 일이 아니기때문에 말뿐일지 모르지만 전 키웁니다...(34유부남 2살 딸과 집사람셋이살고있는 시골아저씨)
뭐 잘해결됐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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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보고웃다울다16.05.11 15:58
다 컷는데 여유되면 동생이다 생각하고 같이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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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누가16.05.11 16:19
본인이나어머니가보험금을받으셨다면당연히애를키워줘야죠그돈으로
근데보험금을못받으셨다면..인간적으로는키워줘야하겠지만굳이키워줄필요는없다고생각합니다
만약보험수령자가조카로되어있다면어리기때문에님이나어머니한테보험금이가는걸로알고있습니다그렇다면본인이책임져야지요
보험금만타고모르는척하는건진짜나중에천벌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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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를보면우는냥16.05.13 15:38
그냥 인도적인 차원이네요
본인의 입장에 맞춰 결정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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