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마저 웃게 만든 할머니의 귀여운 '구글링' 

영국에 사는 벤 에커슬리（26）는 지난 10일 트위터에 "세상에! 내 할머니의 노트북을 열었더니

할머니는 여태 '부디（please）'와 '감사합니다'를 붙여서 '구글링'을 해오고 있었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 나타난 구글 검색창에는 '부디 로마자 mcmxcvii를 번역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깍듯이 예의를 갖춘 문장이 적혀 있었다.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조차 예의를 차린 이 할머니는 리버풀에 거주하는 86세 여성 메이 애쉬워스였다.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벤의 트윗은 1만 6000여 회나 리트윗됐다.

결국 구글도 반응을 보였다.

구글 영국 지사는 트위터에 "벤의 할머니께.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전 세계 수십억 번의 검색 중에서도 당신의 검색은 우리를 웃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당신이 원한 대답은 1998"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