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랑바랑01-29 23:38
난 그 여자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집에 가서 가져와야겠다고 했어.
그 여자는 이렇게 말하더군.
" 상의 단추를 열어보세요."
그래서 난 상의 단추를 열었고 그만 백발이 된 내 가슴털이 보여지게 되었지.
그 여자는 그걸 보더니
" 그 백발 가슴털은 나이를 증명하기에 충분하군요." 하며 바로 연금 신청을 접수해 주었지.
난 집에 가서 흥분하면서 거기서 있었던 일을 내 아내에게 말해 주었어.
아내는 이렇게 말하더군.
"차라리 바지를 내리지 그랬어요. 그럼 장애인 연금도 같이 받을 수 있었을 텐테"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6.
내가 어젯밤에 집에 갔을 때 아내가 좀 비싼 곳에 데려가 주지 않겠냐고 하더군.
그래서 난 아내를 주유소에 데려갔어.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7.
내 아내는 돌아오는 결혼기념일에 무엇을 원하는지 힌트를 주려고 했어.
그녀가 말하길
" 난 0부터 150까지 3초에 도달할 수 있는 뭔가 반짝이는 것을 원해."
( 대략 페라리, 포르쉐, 코르벳트 등등..)
그래서 난 체중계를 하나 사주었어.
( 150파운드 = 67.95Kg )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8.
내가 소파에 앉아 채널을 돌려가며 TV를 보고 있는데,
아내가 옆에 앉아서 묻더군.
" 티비에 뭐 있어? "
내가 대답했어.
"먼지"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
9.
내가 아내와 함께 외출을 했는데
길을 건너려 했는데 횡당보도가 너무 먼거야.
그래서 무단횡단을 하는데 달려오던 택시에 치일뻔 했지.
택시 기사가 나에게 세상에 있는 모든 욕을 다 할 기세로 쌍욕을 해대더니 그냥 가버리더군.
뒤에서 듣고 있던 아내가 나에게 물었어.
" 당신 아는 사람이에요? "
나는 대답했지.
" 아니 .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나한테 저렇게 욕을 해대네."
이윽고 아내가 나에게 말했어.
" 아니,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당신에 대해서 그렇게 속속들이 잘 알지 ?"
그래서 부부싸움은 시작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