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경제 불황의 여파.jpg

아시혈요법2016.08.18 19:15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 장진성

그는 초췌했다
-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 있는 모성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내려보던 이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죽을병에 걸렸다고
고함치며 울음 터치며
딸애가 치마폭에 안길 때도
입술만 파르르 떨고 있던 그 여인은
그는 감사할 줄도 몰랐다
당신 딸이 아니라
모성애를 산다며
한 군인이 백 원을 쥐어주자
그 돈 들고 어디론가 뛰어가던 그 여인은
그는 어머니였다
딸을 판 백 원으로
밀가루빵 사 들고 어둥지둥 달려와
이별하는 딸애의 입술에 넣어주며
- 용서해라! 통곡하던 그 여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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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냠냠2016.08.18 20:15
이토록 슬플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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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청년2016.08.18 18:44
예전에 누가 어린 자식을 백원에 판다해서 누가 백원을 주고 애를 데려가려하니 그 백원으로 빵을사 애 손에 줘어주더라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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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토마토디럭스세트주세요16.08.18 18:36
인형같이들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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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100416.08.18 18:37
아무리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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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만보면짖는개16.08.18 18:37
얼굴 가리고 선게 왜저리 슬퍼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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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사랑은아니라도16.08.18 18:39
휴대폰 전화받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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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노16.08.18 18:37
2등ㅌ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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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16.08.18 18:38
설사중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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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이거야16.08.18 18:38
그래도 길에서 저러는건 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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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제한은어디까지일까참궁금하기에테스16.08.18 18:38
애를 판다니 중학생이라 잘모르는데 1940년 미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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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은 미래에도 없다16.08.18 18:39
아이들이 무슨 상황인지 아는 것만 같은 표정이라 그게 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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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님16.08.18 18:40
4명이 아이를 할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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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멜팔카오16.08.18 18:40
어머니 옆모습에 턱을 괸팔이
힘든 심경을 대변해주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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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뎃저고리16.08.18 18:41
어디가서 굶어죽지라도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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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둥글다16.08.18 18:44
무슨 상황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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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청년16.08.18 18:44
예전에 누가 어린 자식을 백원에 판다해서 누가 백원을 주고 애를 데려가려하니 그 백원으로 빵을사 애 손에 줘어주더라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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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16.08.18 18:53
북한이야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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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에에엑16.08.18 18:55
그거ㅠㅠㅜㅜ군인이 샀는데 어머님은 시한부 판정으로 아이를 억지로 팔고 그 돈으로 빵을 사 아이 입에 넣어주고는 둘이 펑펑 울었다는 그 이야기 인가요ㅠㅜㅜ북한 ㅡ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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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기부니조앙16.08.18 18:48
그돈으로 밥이나 넘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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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싶다16.08.18 19:14
경제대공황 때구만 40년대는 2차세계대전이라 미국은 전시산업으로 경제호황이었습니다 그러므로 40년대는 거짓말이네요 30년대 초반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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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혈요법16.08.18 19:15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 장진성

그는 초췌했다
-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그 종이를 목에 건 채
어린 딸 옆에 세운 채
시장에 서 있던 그 여인은
그는 벙어리였다
팔리는 딸애와
팔고 있는 모성을 보며
사람들이 던지는 저주에도
땅바닥만 내려보던 이 여인은
그는 눈물도 없었다
제 엄마가 죽을병에 걸렸다고
고함치며 울음 터치며
딸애가 치마폭에 안길 때도
입술만 파르르 떨고 있던 그 여인은
그는 감사할 줄도 몰랐다
당신 딸이 아니라
모성애를 산다며
한 군인이 백 원을 쥐어주자
그 돈 들고 어디론가 뛰어가던 그 여인은
그는 어머니였다
딸을 판 백 원으로
밀가루빵 사 들고 어둥지둥 달려와
이별하는 딸애의 입술에 넣어주며
- 용서해라! 통곡하던 그 여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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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냠냠16.08.18 20:15
이토록 슬플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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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16.08.18 20:17
ㅇㅇ 이 시 정말 너무 슬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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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배때지뭘자꾸넣으라는거야16.08.18 20:54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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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보까16.08.18 21:15
아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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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시마16.08.18 22:40
울뻔했네요 ㅠㅠㅠ너무슬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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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돌려줘16.08.18 23:45
하.. ㅠㅠ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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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역의들개는나다16.08.18 23:57
시대를 반영한 시겠죠?
넘나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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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구호구역16.08.19 01:26
ㅜㅜㅜ 아 어떡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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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버린 ♥16.08.19 17:57
이 시는 언제 봐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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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16.08.19 20:52
예비군 가면 매년봅니다.

이제 올해로 6년차 끝인 지나가는 아재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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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벤16.08.18 21:43
베댓 순서 때문에 웃었는데, 댓글 순서가 그게 아니었군요. 너무 슬픈이야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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