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총체적인 문제인듯 누굴 탓하기 애매하다 단지 아이 말투는 좀 거슬린다

그 할머니는 한참 위의 20층의 누가 누구집 딸인지 알고 있단 소리네..ㄷㄷ

솔직히 이러면 안되는데, 요새 나이드신 분들 중에는 이해못할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얼마전에 택시를 탔는데 그 기사분이 자기 딸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임신초기에 지하철 타고 인천부터 서울까지 출퇴근을 하는데.. 임신 초기라고 목걸이도 받아서 착용하고 노약자석에 앉아서 가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툭툭 치더랍니다. 비키라고... 그래서 임신 목걸이 보여주면서 '제가 임신초기라 좀 위험해서 그렇습니다.' 이랬는데. 그걸 보고도 니가 임신한지 안한지 어떻게 아냐면서 화를 버럭 내더랍니다. 
가끔 제가 일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소요산 역까지 갔다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한낮에 막걸리 거나하게 드시고서 좌석 끄트머리에 시체처럼 꿀어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할아버지를 너무 많이 봅니다. 그 할아버지에게서 나는 악취처럼, 우리나라가 정말 심각하게 썩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그리고 나도 늙으면 그렇게 무시, 천대받고, 악취를 품으며 꾸벅꾸벅 졸진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할머니 입장에서야 일제시대니 6.25전쟁이니 빡빡해도 뭐랄까 요즘처럼 이웃간에 쌩까는 시대를 살아오신게 아니다 보니까 인사하는게 당연한건지도 몰라요. 근데 요즘 아이들 입장에서는 그런게 아니거든요 이웃이건 나발이건 타인 아닙니까. 예전처럼 더불어 가는 사회 드립치면 호구 취급 받는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은 이해못하죠.
결론적으로 제가 볼땐 그냥 세대차이고 할머니나 글 쓴 아이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헤아리는법을 배울 기회가 없었을뿐인거 같네요.
그리고 댓글보니까 노인들 나쁜 사례들면서 불만 이야기하는게 있는데. 노파심에 말하지만 그게 오답이라고는 말 못해도 정답 또한 아니다라고 생각하네요. 
솔까 인간적으로 나이 떠나서 진상 부리면 짜증나지. 하지만 많은 노인들이 진상부리니까 모든 노인들은 짜증난다 식으로 일반화 시켜서 혐오하는건 곤란해요.
분명 웃어른다운 노인들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혐오나 미움은 자기 자신의 마음에도 기스 낸다고 생각하네유. 뭐 요즘애들 표현으로 개쌍 마이웨이라는데 다들 알아서 생각하시구려.

흑 총정리 해주신 주옥같은 댓글..

옛말에 온고지신이란 말이 있다..  어른을 먼저 대접하고 공경하는게 나쁜건 아니잖아요? 비록 꼰대같고 아니꼬워도 어른은 어른인데..

맞는 말씀이지만 계속 그렇게 해도
좋지 않은 문화같은게 되물림 돼서
바뀔 필요가 있는듯 하네요

어릴때는 늘 인사했던 편이긴한데....크고나서 지금은 상명하복식 (아래는무조건까)문화가 회사나 사회전반에서 너무 피곤해서....나이문화+군대문화는 그냥 상호동등한 예의문화로 둥글게 바뀌고 순화 되었음 싶긴 하네요ㅠㅠ

나쁜건아니지만 강요하는 것도 아닌듯 저 사례는 어른이 공경을 강요해서 문제

어른의 사전정이가 무엇인가요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인건 아닙니다

헐 오타... 자다깨서 작성했더니...

공경하는게 나쁜건 아니죠
공경하는게 강요받아야할 일도 아니구요

그냥 미래의 내아이에겐 그렇게 가르치고 싶긴한대 남의 아이교육까지 관여하고 싶진 않은데 ㅋㅋㅋㅋㅋ 할머니가 선을 살짝 넘으신듯 ㅋㅋㅋㅋ

명쾌하게 왜 인사를 해야하는가, 왜 어른에게 양보해야 하는가, 왜 어른에 대한 예의 혹은 배려 양보와 같은 행동이 당연시 되왔고 혹은 강요되어왔고 교육 되어왔는지는 지식이 모자라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삶을 살아오며 얻어던 지혜는 내가 무언가 얻을 수 있거나 얻어내야하는 약자인 상태에서 지켰던 직장 상사나 거래처 사장, 비약하면 폭력인에 대한 예절 혹은 예의로 얻은 기억보다는, 잘 모르더라도 아무것도 얻을 수 있는게 예측되지 않더라도, 베풀었던 호의 예의 예절에 대한 기억이 더욱 좋았습니다. 물론,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말을 많이들 하지만, 사실 저에게 그런 사람들은 소수였고, 나의 호의와 예의와 배려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인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소수의 사람들로 인해 나는 '소'로 분노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로 인해 나는 '대'로 기뻤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아이들도 그 예의 혹의 예절 호의의 기초인 인사를 통해 인사성이 밝은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그러면 혹 우연히 어떤 공간에서 제 아이가 잘모르는 당신을 조금은 불편하게 하겠지만 당신에게 기분좋게 인사한다면 당신도 기분좋게 제 아이의 인사를 받아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기분 좋은 미래를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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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한번 한적 없는데 인사안한다 무어라 한다는건 할머니의 잘못
그걸 인사하라 강요하는 아버지의 잘못

내 허물은 없나 생각못하고 인터넷에 글쓰는 건 글쓴이의 잘못

그런가요....? 제가 중학교 2학년때까지 아파트에 살다가 주택으로 이사오면서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사는 이웃간에 얼만큼 정을 주고받는지 모르지만 제가 아파트 살때는 엘레베이터에서 어른 마주치면 무조건 인사했는데...그거 진짜 당연한거였는데...
한두번 마주친 얼굴이면 당연히 여기 사시나 보다 인사드리고 타고 내리는게 정말 당연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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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하는것이 아닌 먼저 본 사람이 하는것이라고 배웠는데..

할머니도 잘못이 있지만 

저런경우는 글쓴이도 잘못한겁니다 .


단순히 [모르는 사람한테 인사를 안해서 혼난것 ]자체에 대해서는  이렇게 글로 하소연해도 됩니다.
그럴만한 상황을 겪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사건을 통해 글쓴이는 [모르는 사람한테 인사를 왜하냐, 모르는 사람한텐 인사할필요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물론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그 누구도 강요할 의무는 없겠지만 

인사는 사람간의 기본적인 예의이고 배려입니다.

 길가다 교통정리하는 경찰이나 청소하는 환경미화 아저씨등등 을 만나면 가볍게 고개숙이는 것만으로 사회의 온기를 높일수 있죠.

해도안해도 득이나 손이 없다면  그냥  인사를 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은  이웃간에, 사람간에 서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인사조차 나누지 않는 서로  격리된 사회를 
만들며  곧, 남이라면 곧죽어도 괜찮다는  중국과 같은 적박한 사회로 변화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길을 가다가 쓰레기가 버려져있는데  내가 버린게 아니니 그냥 지나치다가  그걸 본 동네 할머님에게 혼난 경우가있죠.

물론 할머님도 혼낼것 까지야 없었지만 이경우 글쓴이는 

「땅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지 않았다고 혼났다.
내가버린것도 아닌데 왜 나보고 주우란건데 시※
길가다 쓰레기 떨어져있으면 내가안버렸어도   주우라는거냐」

라는 생각을 가진 경우죠.

물론 글쓴이에겐 주워야할 의무는 없고 줍지않았다고 혼나는건 조금 지나칠수도 있죠. 다만  내버려 두는것도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란것을 자각한다면 적어도 인터넷에 저런글은 올리지 않았을겁니다.

누군가  [자신이 버린 쓰레기가 아니라면 주울 필요없다]  라는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어떻게든 조금 고쳐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마찬가지로 글쓴이가 가진  [모르는 사람한테는 그사람이 누구든 인사할 필요가 없다.]라는 생각 역시 바뀌게 만들어줄 필요가 보입니다.


여기서 할머니가 단순히 인사를 안해서 기분이 나빠서 
입을 여셨는지 
아니면 인사를 안하는 아이의 생각을 조금 교정해주려고 입을 여셨는지  어느쪽인지는 모르지만

글쓴이의 인성은 상당히 위험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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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층 할머니 안녕하세요! 
얼굴을 몰라 인사를 못드려 글로 남깁니다. "
를 목에 걸고 엘베탑시다 ㅋㅋㅋㅋ

저도 아파트 얼마전에 이사하고 처음 본 옆집사람들 인사했더니 당황하고 뭐지? 이런 느낌? 으로 있길래 담부터 그냥 서로 쌩까고 다님
인사를 좀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있어서 굳이 전부한테 인사하고다니는건 아닌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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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아파트 엘리베이터타면
모르는 사람 한태도 그냥 인사하지 않나요?
다들 인사잘받아주는데...
지방이라그런가요?
서울은 다른가요?

아빠: 니 친할머니야

알고보니.외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