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내 마음이 이런줄도 모르고 
남 욕하고 스스로를 감추고 살기 바쁜데 
님은 기특하게도 받아들이는 과정중같네요. 

감추려고 뭘 더 하면 할수록 끝이 없지요. 
그냥 세상에 내가 존재하고 있는것 
그거 하나로 당당하면 되요 ㅎㅎ 

당장은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일지 몰라도 
죽음앞에 모든 사람은 결국 다 초라하니까
날 그대로 인정해 주시고 자유로워지시길~!

나는 왜 벗어나려 발버둥 칠수록
열등감과 피해의식의 구덩이에
빠져들기만 하는걸까

오래전에 달린 댓글인데, 스스로가 좀 한심하게 느껴저서 그냥.. 생각없이 달았던 댓글이라 이제서야 봤네요. 제가 다는 답글도 아마 못보실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내가 열등감 피해의식이 있구나 란걸 깨달은건 꽤 오래전인것 같아요. 언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몇년은 지났겠죠.. 그러는 와중에 어느 순간에는 아 나 괜찮나보다. 많이 극복했나보다 싶기도 했었는데 현재에서 다시보니 아닌것 같더라고요. 냉정히 보면 스스로는 받아들이자 하지만 그게 안되는것 같고, 어떻게 보면 현실을 자꾸만 피하려하고 남의 시선을 굉장히 의식하게 되더라고요. 아니, 그래왔고 현재도 그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느껴졋어요. 아 난 아직도 열등감과 피해의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구나. 참... 사실 어떻게보면 저만 그냥 받아들이고 살면 아무문제 없는데 이게 한번 시작되고 난 뒤로 쉽게 벗어 날수없는것 같네요. 정작 주위사람은 아무말도 안하는데 혼자 이러는것 같네요.

한편으론 요즘들어서는 한편으론 명석한, 지식적인, 진짜 멋있는 사람이 되고싶단 생각애 강하게 들기도하네요.  사실 연예인도 멋있지만, 진짜 감동하며 멋있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더라고요. 연설을 잘한다던지 논쟁의 중심에서서 잘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라던지.. 다방면으로 재능잇는사람이라던지...

아무도 바지 않을건데 혼자 뭘하는거지...
친구들한테 비슷한 얘기를 하긴하지만 디테일하게 진지하게 얘기를 하게되지는 않는것 같네요. 워낙 자주 툭툭 열등감을 내비췃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그러는지....

아무도 볼 사람 없겠지만, 혹시 만약에 누군가가 보게된다면, 그냥.. 마음속에 혼자 답답한 이야기 어디에선가 툭 터놓고 싶어서 혼자 이러고 있구나...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보실 일 없으시겠지만, 답글 달아주신분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