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찡해....ㅠㅠ
소름돋는게 아내가 집에들어올때 
존댓말하면서 들어옴....!!!

항상 당하네..

2등

중복???

와 거꾸로읽으니까 다른의미네..

예상해서 봐도 슬프네...

근데 이거 논란이었던 작품인게, 가장(노인의 아들이자 남편)의 태도가  불편하다는 것이였어요.  안그래도 엉엉 우는 효부며느리한테 큰소리로 화내는 장면이, 너무 옛날 가부장적 사회모습이라, 끝부분 감동에 이르기 전에 그간 당해온 우리 어머니 상을 떠올리며 불편한 독자들이 많았대요.

아 맞아요. 제가 딱 그랬어요ㅠ
동등한 부부로서가 아니라 무슨 아랫사람 대하듯;;   

진짜 아이였다면 부모 공동책임이 맞기도 하고 육아가 원래 이런거려니하고 좀 짜증나도 이해하고 넘어가러고 했는데, 마지막 반전보고 오히려 화가나서 남편이 너무 이기적으로 느껴졌어요..

본인 부모 봉양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떠넘긴 걸로도 모자라 무슨 하인 대하듯;;

효도는 셀프잖아요..

효도는 셀프가 맞습니다. 결혼을 한다고 해도 각자 배우자, 그리고 자식들에 책임이 있는거지 각자의 부모님에대한 실질적인 책임을 지울 수 없는 노릇이죠.

물론 배우자의 부모님을 봉양하면 안된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다만 배우자가 그렇게 해주면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는거죠.

제가 화가 나서 소름끼쳤다구요? 저라고 치매걸린 부모님이 없어진 남편의 불안감에 공감을 못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그 상황에서 자기 책임 이상으로 분투하고 있던 아내를 함부러 대하는 태도에서 더 크게 화가 났을  뿐입니다.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자각이나 고마움이 남편에게서 전혀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평소 느끼고 있었다면 저런 태도가 나올 수 없죠. 

그리고 장인 장모에 대한 이야기가 본문에 나옵니까? 안 나옵니다. 본문상에서 남편은 배우자의 부모에게 효도를 하고 있다는 언급을 찾아볼 수 없고, 아내는 배우자의 부모에게 헌신에 가까운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치매어른이 5살 아이와 같다구요? 돌보는 건 그 다섯 배이상 어렵습니다. 남편이 일하느라 돌 볼시간이 없다구요? 요양원 등 대안이 많습니다. 
효도가 셀프가 아니라면 남편은 지금 왜 장인장모를 집에서 모시고 있지 않은 겁니까?

 효도는 셀프가 맞습니다.

어찌 셀프가 되나요?

가족을 이룬다는건 역할을 분담하는건데...

그럼 와이프는 왜 맞벌이 하지 않는건가요?

돈 각자 벌어와서 각자분담해서 맡기면 되는데??

저건 만화고 작가의 그린의도에 불편함을 느끼고 꼬투리 잡으면 끝이 없죠

아내의 부모님은 돌아가셔서 안모셨을수도 있고 외국에 있어 안모셨을수 있죠

아내의 부모님이 치매가 걸렸는데 

남편이 버렸나요??

그게 만화에 나오나요?

그리고 입장 바꾼 예에는 왜 아무 언급이 없나요??

장모님이 치매걸려도

사위가 돌봐드리면 

"돌봐드리다 잊어버릴수도 있지~~'

이러실건가요??

돌봐준것에 대한 고마움은 고마움이고 잃어버린것에 대한 원망은 원망이죠

효도 셀프라고 말하는 사람 결혼안해본 사람이겠죠

결혼하는 동시에 셀프는 불가능함

남편이 님 부모님 아프실때

"니네 병원비는 니가내라 효도는 셀프니깐~!!!"

라고 하면 참

"맞아 효도는 셀프지~하면서 미안해 내가 벌어서 냈어야 하는데... "라고 하세요

치매 노인맡아본적도 없으면서 뭔가 피해자인듯 코스프레하는 사람들 혐오합니다

솔까 요즘 가정주부들이 예전 부모세대 엄마처럼 희생한것도 아닌데

굉장한 피해의식 갖고 있음

입장 바꿔서 치매걸린 장모님이어도 똑같습니다

가족이 역할을 나눠야한다는 생각은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그 범위에 있어서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신 모양이군요. 제 기준에선 배우자의 부모님에 대한 효도는 선택사항이고, 포터님에겐 필수사항인 거겠죠.

그리고 이건 명확히 하고 넘어가죠. 제 결혼여부를 아십니까? 제 부모님이 치매에 걸리지 않았다고, 또는 제가 병수발 경험이 없다는 건 어떻게 확신하십니까? 저는 두분의 치매노인을 돌아가실 때까지 몇년간 병수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아니까 더 화가 난 겁니다.

남편 혼자만 일을 해서 힘들다고요? 네! 맞벌이 하자고 하세요. 전 맞벌이 요구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직장인이며, 저는 일을 그만둘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첫 댓글에서도 막연한 추측으로 제 개인을 평가하는 부분이 있어 불쾌함을 느꼈으나 배우자의 부모님에 대한 효도라는 논쟁이 중심에서 벗어날까 굳이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이젠 확실히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정확히 알고 있지않은 내용으로 절 평가하지 마시죠. 

그럼 제쪽에서 여쭤보죠. 치매노인 병간호 경험은 있으십니까?

정말 대단하십니다.. 자기자신의 시간과 커리어는 포기하고 다른인격체를 24시간 돌보는게.. 한명만 돌봐도 정신나갈지경인데 두명이나..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 하셨습니다
육아만으로도 충분히 미치겠는데..

뭘 모르시나본데 일하러나가는것과 (자신혼자 돌보는 독신이아닌) 가족들을 위한 집안일하는 시간과 체력은 비슷하게 소모됩니다. 삼시세끼만 봐도 고작 장보고 밥만 하는데 하루가지나죠. 육아와 부모봉양은 그 이외에 플러스되는것입니다. 직장은 일하는시간이 따로 있지만, 집안일과 육아 부모봉양은 24시간에 해당됩니다. 우울증이라는 정신병에 안걸리고 살기 힘들죠. 기혼여성들 대부분이 초기 몇년정도 꼭 걸리는 병입니다.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님이 결혼해서 반드시 육아 부모봉양 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아내가 일하고 남편이 집안에 있는경우도 꽤많거든요.

보통 출산해서 쉬는김에 육아를 맡게되고, 월급이 적으며 아이를 더욱 신경쓰는 사람이 직장을 포기하게 되죠

제발 반드시 님이 커리어 포기하고나서 육아를 하시고 상대방 부모를 꼭 돌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요즘 맞벌이 부부는 말씀하신 것처럼 다 각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바쁘거든요. 그래도 결혼하는 맞벌이 부부는 매년 나옵니다. 왜냐면 함께 살고 싶어서 결혼하는 거지 자기일 한쪽에게 떠넘기려고 결혼하는게 아니니까요.

님의 생각의 동의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슬하네요. 이상적인 생각은 서로의 힘든 부분을 같이 도와줄수 있다는 마음일텐데..

무식한 사람이 신념 가지는 것 만큼 무서운게 없다고..효효효

(소근소근)ㅋㅋㅋㅋ님 말에 제 속이 편안해 지네용 하~~아~~~ 암에서 해방된 느낌

그럼 니 부모 니가 효도 안하고 부인 시켜먹으시려구요?

그럴만해보이네

치매걸린 엄마가 없어진거니까 저정도 화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사람이 흥분하면 못할만도 하잖아요,그거가지고 가부장적이다 그건 좀 아닌듯 ..아내가 전업주부인것도 맞고 중간에 개인적인일로 신경 못 쓴것도 맞긴 하니까요 물론 부인이 잘못했다는 건 아니구요

흥분해서 못할말한다고 당연한건 아니예요. 
그런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게 맞는거죠

그게 뭔 개소리에요?

실수도 잘못도 할수있는게 사람인데 그거 트집잡아서 가부장적제도 들먹거리는게 말이됨?

실수로 심한말 할수 있긴하고 이해는 충분히 하는데 그게 옳은건 아니죠

전업주부는 잠깐의 자기 시간도 없어야 하는건가요? 참나; 그리고 대체 흥분하면 막말해도 된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거예요?ㅋㅋㅋ에휴..

전업주부라서 혼자 죽을때까지 24시간 철저하게 부모님과 아이들을 옆에서 돌봐야하는게 당연합니까?
고마워 힘들지? 말은 못들을망정 그럴취급당해서 힘들게사느니, 남편에게 떠넘기고 직장다니는게 백만배 낫겠네요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되서 좋아요 드립니다.

다만 해당 작품을 보고 뭔가 뭉클한걸 느끼신 분이 계시다면, 그 감정 오래 곱씹으시라는 의미로 옹호해봅니다.

치매는 다들 상상하시는 것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사람의 기억에서 지워지는 것, 없는 존재가 되는 것, 날 알아바지 못 하는 것등등. 특히 나를 잊는 대상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게 소중한 사람, 내게 의지가 되어 준 사람이라면 더욱 힘들테죠.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논란은 남편이 아내에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장면이 가부장적으로 느껴진다는 점에서 생겨난게 아닐까 싶습니다.

단적으로 그 장면만 놓고 보면, 당연히 남편이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굳이 논란이니 변명이니 댈 필요 없이, 아내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처럼 느껴질 여지도 분명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남편의 입장을 조금만 고려해보면, 저 장면은 아내를 나무라는 상황이라기보다는 예상 못 한 상황에 대한 당혹감이 극에 달해서 터져나온 탄식이 다소 거친 모양새로 나온게 아닐까? 라고 생각할만한 여지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당연히 니가 잘 챙겼어야 하는게 아니냐!? 라는 개소리라기보단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이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에 대해 해결하지 못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어린 분노 같은 감정으로 보여진다는 의미입니다.

치매 증세를 앓고 있는 가족원을 그린 작품은 대개 비슷한 플롯을 가지지만, 이 작품이 글쓴분 말마따나 논란거리를 가지게 된 것은 은연중에 가부장적인 심리를 묘사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전반부에서 보여지는 치매 노인의 간호 역할은 아내가 도맡았는데 ( 적어도 작품에 묘사된 내용만큼은 ), 후반부에서 괴로워하는 ( 동정을 얻는 ) 역은 남편이 맡아서 벌어진 일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참 인간들 희안한게ㅋㅋ 지가 저상황되보면 제대로 정신머리 있을거같나?ㅋㅋㅋ

개소름이네ㅋㅋ

연출의 아쉬움 같은데요... 당황하고 걱정되서 충분히 소리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시작부터 치매환자의 변덕을 며느리 혼자 케어하고 남편과 아들은 귀가 후 환자를 돌보는 장면은 없이 각자 일을 하는 와중에 환자와의 접촉장면을 그려서 더 그렇게 보이는 걸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퇴근 후 남편이 환자를 목욕시킨다던지, 하는 장면이 나왔다면 이런 논란이 덜 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저도 그렇게생각합니다.
저는 만화를 보고 불편함을 못느꼈으나.
몇 댓글이, 치매부모를 가정주부 혼자서 돌보는것이 당연하다는 취급을 하여, 그들에게 상당히 결혼자격 없다고 말해주고싶습니다.

근데 다시보니 확실히 가부장적인 부분은 있네요. 남편은 가족에게 반말을 하지만 아내 말풍선은 존댓말이에요! 이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부는 수평관계지 수직관계가 아니니까요 :(
또 환자를 찾았을 때 아내에게 먼저 연락하는 게 아니라 아들한테 먼저 연락하네요. 가장 걱정되고 심란한 사람은 남편 다음으로 아내일텐데... 질책해서 연락하기 껄끄러워서 안 한거라고 해도 이 부분도 가부장적 사고방식이라고 생각드네요.
그리고 이 웹툰 자체가 가부장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우리네 부모님들 또래의 인물을 그려내면서 -이렇게 무뚝뚝하고 퉁명스럽고 감정표현 없는 사람도 슬픔을 느끼고 눈물을 흘린다- 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가족중 누가 사라진다면.. 
자연스럽게 함께 있던 사람의 탓을 하게 되는 장면에 대해서 표현하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가부장적이라기보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남탓같은 기분...

엄마 오래오래 사세요

아... 울컥. ㅠㅠ.    진지하게 첨부터 다시봄...

뭐야 무방비로 봤다가 심장 후려맞고 눈물핑핑 거리네
아오 왜 이렇게 생각나게 하는거야

계실때 잘해드려야해...

ㅠㅠ

아...ㅅㅂ ㅠㅠ

아씨 방심하다 지하철에서 울었다

아빠, 오빠 집에 왔는데 서로 인사 하는 걸, 다시 보니 찾게 되었음,



치매가 이렇게 위험한 병입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