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기 종결자.gif

꼬징이2016.11.29 18:39
브래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립니다. 이때 끝까지 올리시면 안되고 80% 정도만 끝까지 올린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 상태에서 핸들을 좌측 끝까지 돌린 후에 엑셀을 천천히 밟아줍니다. 그럼 바퀴가 조금씩 헛도는 느낌이 드는 순간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느끼시고 시동을 끄면 자동차는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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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래빨기2016.11.29 19:15
저같은 경우 회사원인데요

홀로 상경해서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알콜 중독일정도로 매일 술을 먹으며 외로움과 우울함과 싸워요. 분명 해가 되겠지만 ..
이런 우울,조울증은 중학교부터 시작 되었구요

그러다가 제가 진정 이길수 없는 우울함이 다가오면,
저는 지금도 연차를 내서라도 새벽 2시에 준비를 해서 새벽시장을 가요.
부산에 살땐 자갈치, 대구에 살땐 서문시장 상경해서는 노량진 수산시장.

세상엔 이처럼 우울할 틈이 없이 사는구나 라는걸 느끼면 한동안 괜찮아 지더라구요. 삶엔 희망이 중요한거 같아요

울음이 나오면 우세요 시원하게 우시구

산이 가까우면 산, 호수면 호수, 산이면 산에 가서 천천히 걸으며 하늘을 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드릴 자그마한 선물을 생각하면서요

제가 힘들땐 이렇게 버틴답니다.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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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삽요2016.11.29 18:49
너무너무감사합니다 모르는사람이고 지나치실수도잇는데 답글달아주셔서 너무감사해요. 한 9살때부터 앓앗던거같아요 그나이에 불면증에 우울증이 잇엇다면 믿으시련지모르겟지만 오래알앗던만큼 터질수도있다는생각에 사실 하루하루 불안햇습니다. 그치만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들이잇어 마음 따듯합니다 힘이 많이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평소에 개드립 세네번도 더 보는 외국사는 처자입니다. 보통 재밋는댓글포함해서 다른글들도 올리시는거같애서 저도 초창기부터 봐왓던 개드립멤버로써 관련없지만 글씁니다...

혹시 여기 우울증이나 공항장애잇으신분들 계시나요...? 어디다 물어볼수도 물어볼데도없어서요. 제가 20년정도 앓앗던 우울증이 점점심해져서 미치겟습니다 주말에는 친구들이있어도 집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간적도 많고 이틀삼일을 멍하니 누워서 하루종일운적도 많구요 너무우울해서 제가 정말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합니다 그나마 개드립보면서 피식할때가잇어서 감사하지만 제가너무
걱정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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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16.11.29 18:36
피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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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부대붕대장16.11.29 18:38
???: 차빼는 기술이 뛰어나서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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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miyaKukizzada16.11.29 18:39
옙 붕대장님!!!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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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블랙16.11.29 18:59
앞에공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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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취업준비생16.11.29 18:37
타이어를 금방금방 갈아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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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가나를병신으로만들었다16.11.29 18:37
어떻게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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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밥이좋아16.11.29 18:37
핸드브레이크 채우고 엑셀밟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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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작16.11.29 18:37
뒷바퀴브레이크따로 앞바퀴악셀따로있는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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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야커저랏16.11.29 18:38
시스템탑제된 차인줄알았는데 바퀴 헛도는거보니 고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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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시16.11.29 18:38
내 사랑니도 스무스하게 뽑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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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징이16.11.29 18:39
브래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립니다. 이때 끝까지 올리시면 안되고 80% 정도만 끝까지 올린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 상태에서 핸들을 좌측 끝까지 돌린 후에 엑셀을 천천히 밟아줍니다. 그럼 바퀴가 조금씩 헛도는 느낌이 드는 순간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느끼시고 시동을 끄면 자동차는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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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머람16.11.29 19:01
감사합니다 내 차를 구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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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릿히릿16.11.29 19:03
진짜하려고사이드올리다다시내리고출발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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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머람16.11.29 19:04
야..야메떼!! 아부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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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렁이16.11.30 01:32
그리고 다시 사이드를 40%정도 내리고 엑셀을 천천히 밟으면 이제 바퀴가 돌아가려고 하는 것이 느껴질겁니다. 그리고 아 내 차는 후륜구동라는 것을 깨닫고 시동을 끄면 내 차와 앞차 모두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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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춘들모입써양16.11.30 16:06
야잌ㅋㅋㅋㅋㅋㅋㅋ이사라맠ㅋㅋㅋ 내 진지함 돌려내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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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고민해16.11.29 18:39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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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긔야어강됴리아으다롱디리16.11.29 18:41
그냥 차가 좋은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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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고하면하기싫고하지말라고하면안한다16.11.29 18:42
이거 예전에 실험 했던 방송이 있는대 사이드브레이크 이용하는건대요 많은 연습이 필요한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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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많이16.11.29 18:42
급발진인데 다들 놀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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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제맛이여16.11.29 18:43
나는 저 사람들이 들어서 옮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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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16.11.29 18:46
전륜으로저게 가능한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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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삽요16.11.29 18:49
너무너무감사합니다 모르는사람이고 지나치실수도잇는데 답글달아주셔서 너무감사해요. 한 9살때부터 앓앗던거같아요 그나이에 불면증에 우울증이 잇엇다면 믿으시련지모르겟지만 오래알앗던만큼 터질수도있다는생각에 사실 하루하루 불안햇습니다. 그치만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들이잇어 마음 따듯합니다 힘이 많이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평소에 개드립 세네번도 더 보는 외국사는 처자입니다. 보통 재밋는댓글포함해서 다른글들도 올리시는거같애서 저도 초창기부터 봐왓던 개드립멤버로써 관련없지만 글씁니다...

혹시 여기 우울증이나 공항장애잇으신분들 계시나요...? 어디다 물어볼수도 물어볼데도없어서요. 제가 20년정도 앓앗던 우울증이 점점심해져서 미치겟습니다 주말에는 친구들이있어도 집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간적도 많고 이틀삼일을 멍하니 누워서 하루종일운적도 많구요 너무우울해서 제가 정말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합니다 그나마 개드립보면서 피식할때가잇어서 감사하지만 제가너무
걱정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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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밥이좋아16.11.29 18:59
우울증 약 드시고 계세요?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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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튀김16.11.29 19:08
걷는게 우울증에 많이 도움이 된데영
하루 10분이라도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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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16.11.29 19:11
혼자 끙끙 앓다가 얼마전 세상을 떠난 형이 떠올라 지나가다 오지랖 부립니다...
우울증.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하나의 감정으로 취부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우울증은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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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빵점16.11.29 19:14
운동을 하세요.
운동을 하면 신체적 스트레스가 생겨요. 그러면 신장 위에 부신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데 이게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줘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부신에서 아드레날린을 많이 준비해 놓기 때문에 일이곤 공부건 심리적 요인이건 스트레스가 왔을 때 아드레날린을 풀어서 기분을 유지시켜 줘요.
근데 운동을 오래 안하고 활동이 적어지면 아드레날린 준비가 점점 줄어서 스트레스에 점점 취약해 지죠.
우울증 원인이 몸에 문제일 수도 있고 심리적 문제일 수도 있고 영적 문제일 수도 있는데...
폐일언하고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면 거의 다 극복가능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심리적 문제가 육체 건강 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약도 일시적으로 도움은 되겠지만 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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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래빨기16.11.29 19:15
저같은 경우 회사원인데요

홀로 상경해서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알콜 중독일정도로 매일 술을 먹으며 외로움과 우울함과 싸워요. 분명 해가 되겠지만 ..
이런 우울,조울증은 중학교부터 시작 되었구요

그러다가 제가 진정 이길수 없는 우울함이 다가오면,
저는 지금도 연차를 내서라도 새벽 2시에 준비를 해서 새벽시장을 가요.
부산에 살땐 자갈치, 대구에 살땐 서문시장 상경해서는 노량진 수산시장.

세상엔 이처럼 우울할 틈이 없이 사는구나 라는걸 느끼면 한동안 괜찮아 지더라구요. 삶엔 희망이 중요한거 같아요

울음이 나오면 우세요 시원하게 우시구

산이 가까우면 산, 호수면 호수, 산이면 산에 가서 천천히 걸으며 하늘을 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드릴 자그마한 선물을 생각하면서요

제가 힘들땐 이렇게 버틴답니다.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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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이16.11.29 22:58
작년, 올해 2년동안 안좋은일이 우루루 겹치면서 지금 제가 처한 상황도, 또 제 심리상태도 우울함의 정점을 찍고 있어요. 주변 지인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가는 제 자신이 감당을 못하고 무너져버릴거 같아 어디에 말 못하고 혼자 꾹꾹 참아온게 제 상태를 더 악화시킨거 같아요. 퇴근후엔 집와서 술한잔 하면서 간간히 개드립보다가 잠드는게 제 일상인데 오늘 댓글 보면서 저도 생각을 달리하고 부딪혀보려구요 뭐든간에. 새벽시장이든 뭐든 도전해보겠습니다 댓글보면서 뭔가 서러우면서도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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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을기다려왔다16.11.29 23:34
현명하신 분이네요. 제 생각에는 다들 나름의
문제 /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들의 차이는 이를 어떻게 대하고 푸느냐인것 같습니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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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가지가지한다 진짜16.11.29 19:19
이렇게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아시는 것 부터 시작입니다.
다행입니다 정말로. 저도 트라우마가 있어서 자주 우울해 지는데 이겨 내려고 노력중입니다.
같이 한번 힘내봐요. 주변 분들이 너무 심한것 아니냐고 같이 병원 가주는것 아니면 혼자서 병원 가는것도 힘들것 같아요.
저는 명상을 추천드립니다. 전 우울하고 아무것도 못하겠으면 그냥 정좌하고 '걱정하지마. 아니야. 그렇지 않아. 너가 생각하고 있는거 아니야.'하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님 우울증의 원인을 몰라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몰라 저의 경우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저는 남의 잘못이 없는 제 스스로의 감정 문제는 자신 밖에 해결할 수 없다 생각해요.
약을 쓰셧던 주변사람들 이야기로는 그냥 멍하고 아무 생각이 안나서 우울한것도 못느끼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어서요.
제 방법이 효과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무쪼록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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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차16.11.29 19:22
우울증은 약처방 받으시면 금방 좋아져요, 다른 복합적인 스트레스요인이 없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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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샤방분신샤방16.11.29 21:40
비추합니다~~ 절대!!

약으론 해결이 안돼요~

약빨받으면 미친놈 처럼 잠시 기분 좋았다가

약빨 떨어지면 더 우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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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오이16.11.30 01:41
기분 나아졌다고 병원 안가지 마시고 꾸준히 상담과 마인드컨트롤+약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제경우엔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시적인거 아니구요 지금도 힘들어하기는 분들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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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16.11.29 19:23
흠..
저는... 이번에 큰일을겪고 여자가 무서워 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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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령16.11.29 19:39
공항장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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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같은소리하고있네16.11.29 19:43
힘내세요. 신나는 음악을 들으시면서 천천히 자전거 타보시는 것은 어떠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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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allist16.11.29 19:54
저는 공항장애로 다녔었는데 우울도가 높다고 나왔구요 의사선생님께서 우울한걸 정신적으로 이겨낼수 있는건 한계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병원에 가시는게 제일 좋은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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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파일럿16.11.29 19:58
보통 감기든 위장이든 아프면 그에 해당하는 약을 먹지요?
우울증이 뇌 호르몬의 이상으로 오는거라면
뇌가 아프니까 그에 맞는 약을 먹으면 되는거에요
뇌에 쓰느 약이라고 이상하게 여길이유 없어요.
특히나 여자는 출산 후에 극심한 충격으로
뇌 호르몬 균형이 깨질수도 있어요

님같은 경우 해결못한 감정이
오랜시간 너무 쌓인거 같아요.
심리치료로 끝날수도 있는게 방치하면
뇌의 호르몬 이상까지 와서
고쳐서 제 기능으로 쓴다기보단
현상태에서 더 악화되지 않게
유지해주는 기능으로만 약물을 쓸수도 있어요.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다른분들도 참고하셨음 해서요.
한국인들이 우울증을 많이 겪고 있기때문에
늦지않게 심리치료로 끝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튼 무기력하시고 일어나기도 힘드시겠지만
딱 한번만 힘 내셔서 병원 가시고
심리치료도 병행하시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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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종이16.11.29 20:18
전 우울해지면 그 생각들때문에 잠도 잘 못자고 쉽게 깨서 진짜 힘들었어요.
그럴때 무슨 생각할 틈없이 바쁘게 살면 괜찮아졌었어요.
자꾸 사색하게 되는 시간을 강제로 줄인건데 그때가 군대있을때라 군대가 치료해줬던 셈이 됐네요.

그리고 병원도 꼭가보세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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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누구나그래16.11.29 20:58
따뜻하게 안아드리고 싶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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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산도적16.11.29 21:06
전문가의 상담이 절실하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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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게모이16.11.29 21:54
해외 어디 거주하시는진 모르겠지만, 잘 알아보셔서 꼭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을 받으세요. 우울증이 그저 감정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극복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도 질병입니다. 감기처럼 스스로 잘 챙겨서 가볍게 넘어갈수도 있지만, 의외로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운동도 해보시고, 위에 다른 분들이 써주신 것들도 다 해보세요. 본인이 너무너무 귀한 생명이라는 걸 잊지마시고,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꼭,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다 지나가요. 저도 한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감정의 구렁텅이에 내몰린 시절이 있었는데, 끝나지 않는 시꺼면 터널같던 날들도 견뎌내니 결국은 지나가더군요. 그게 무엇이라도 지나갑니다. 전부 지나가요. 괜찮아요. 다 괜찮아 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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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10세16.11.29 23:19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나봅니다. 잠은 잘 주무시나요? 잠과 우울증은 상관관계가 엄청나게 많다고 합니다. 낮에 햇빛을 보면 얻을 수 있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이는 우울증같은 기분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낮엔 그렇고 해가 지면 이 호르몬은 멜라토닌으로 변화하는데 이 멜라토닌은 수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수면시간이 줄어들면 면역이 떨어지고, 면역이 떨어지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헤치게 되겠지요. 설명이 길었네요.. 쉽게 말해 매일 해를 보고 15분만 걸어보세요~^^
아 그리고 항우울제는 좋은기분 안좋은기분 둘다 마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세상이 즐겁지도 우울하지도 않게 보여요..
누가 저한테 욕을해도 그냥 그렇구나... 싶고, 누가 칭찬을 해도 그냥 그렇구나.. 싶게 만드는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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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dripcoffee16.11.30 00:14
전 군대 전역하고 참을수 없는 우울증이 몰려왔어요... 늘 사람들과 부대끼며 스트레스받고 폐쇄된 곳에서 전역이란 빛만 바라보며 살다가 막상 나오고 2주정도는 천국같았는데 그이후 감당할 수 없는 허탈감이 밀려오더라구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제겐 결국 사람이었어요. 제 주변엔 워낙 에너지넘치는 친구들이 많아서 힘을 많이 받은것같아요.
그리고 책. 그전엔 멘탈책 불교책 교훈적인책 이런걸 읽었는데 그것보단 우울증엔 소설이 훨씬 좋았어요. 교훈적인책 읽다보면 아 이렇구나.. 내일부터 고쳐야지 하지만 100이면100 나아지는게 없더라구요.. 조금씩은 고쳐지는 효과도 있긴하지만. 결국 소설책에 빠지는게 좋았어요. 지금은 혼자더라도 아무렇치 않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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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오이16.11.30 01:39
저는 우울증으로 병원진료 지금 두번째 받고 있는데 확실히 진료받고 약 복용하면 좋아집니다. 그 기분에 병원까지 가는것도 어렵다는거 알지만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분명히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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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르16.11.30 02:35
우울증도 병이예요. 그래도 님이 다행인건 스스로 걱정되고 왜이러나하고 자각을 하고있다는거같아요. 힘내야지 웃어야지 나가야지 근데 그게 되나요 어디... 이꼴저꼴 다보기싫고 집밖에나가려면 옷입어야되는데 옷은또왜이래 내몰골왜이래 하며 하려는것마다 다 우울해지고...
우울한감정 감추고 가리고 숨기고 덮어두지마세요 맘껏울고 소리도지르고 싫은사람욕도맛깔나게하고 저주도퍼붓고. 배고프면 대충때우지말고 맛있는거 드세요. 비싼데...귀찮은데...하지말고 살좀찌더라도요. 먹는게 참 중요하더라구요 ㅎㅎ
거울보면 지치고 침울한 내가있어요. 어휴 하지말고 인사한번해주세요. 야 힘좀내ㅡ 뭐 좀먹자ㅡ 그냥 일상적인대화라도요.
그러다안되겠음 여기 댓글쓰세요!!! 그럼 우리가 또 아 왜이래애애~~~ 일루와~~~ 하고 사부작사부작 기분좀 풀.. 어지도록 해줄게요!!!
시간이 아깝다고 일어나서 뭐라도 하라고 그럴지도모르겠지만 누워서 흘린 눈물 허공에 날려버린 한숨 모두 다 님의 소중한 감정이고 기분이예요. 마음기초공사탄탄히 다지기위해 물빼고 공기빼고 한거라구요. 탄탄히 즐거운 또 때론 슬픈 그런모든일들 다 잘 보낼수있도록 하는 과정이예요. 많이울고 다 쏟아내고 좋은일들로 채워갑시다!!
그리고 병원가보는것도 추천해요. 상담만으로도 큰 효과가있다고도하더라구요. 약물복용 오랜기간아니라면 건겅에도 지장없으니 나들이삼아 가벼운맘으로 가보시길요^^
소식 또 들려줘요~ 잘지내보자구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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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딸기16.11.30 04:10
저는 오늘. 아니 시간이 이러니 어제 오후네요.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증상으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밖에만 나가면 불안하고 가슴이 뛰는것이 몇달을 가더니 저번주엔 지하철 안에서 호흡을 못하고 정신을 거의 잃어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과호흡증후군인데 가끔씩 증상이 있었고 응급실은 두번째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이 격해지면 간혹 그랬는데 처음으로 아무일 없이 그저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죽을것같은 불안감에 정신을 놓은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1주일이 지난 오늘까지 계속 그날 생각을 하면 숨이 안쉬어지고 또다시 죽을것 같다는 공포가 몰려와 남편의 권유로 함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처음 진료를 받았는데 진작 가볼걸 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선생님과 대화하고 나니 조금 든든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물론 상담 한번으로 괜찮다는건 아니고요. 오늘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심혈관질환약을 받아 먹었습니다. 확실히 먹어보니 그 전에 느꼈던 증상이 가라 앉는 기분이에요. 병원 가는거 처음에 저도 왠지 무섭고 두렵고 내가 진짜 이상한 사람이 된것 같다 라는 생각에 꺼렸지만 정말 살수가 없겠다 싶으니 찾게 되더라고요. 생각보다 우리가 가는 다른과 병원과 다르지 않았고 그보다도 더 편한 분위기 였습니다. 저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주변사람들이 너무 크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니 빨리 극복해서 걱정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혼자 해결할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 그게 힘들수도 있어요. 꼭 . 병원 가셔서 치료와 함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정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개드립 초창기부터 보다가 이렇게 댓글 달기는 또 처음이네요.. 정말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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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16.11.30 05:31
병원도다니고 약먹고있어요..운동은 중독수준으로 하구요. 술집을하고았는데 가게안나간지 2달째네요. 매일같이 술로 버타다가 술을 끊었거든요. 사람마주치는게 무섭고 두렵거든요. 혼자살고있어서 더그런지도 모르겠는데..자꾸 나쁜생각하게되고..종교도 저한테는 도움이 되지못하는거같아요. 그런데 이와중에 좋아하는사람이 생겨버렸네요. 저에게 뭔가 희망이될꺼라 생각했는데 그좋아하는사람한테 내존재가 해가될까봐 더무서워졌어요. 마음에병이라는게 이렇게 무서운건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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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다그짓말인거아시죠16.11.30 09:38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왕따를 당해서 우울증이 매우 심각했습니다. 그런데 우울증을 이겨내고자 악기를 시작했고 이후에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악기를 하면서 심리적 안정감과 성취감을 느꼈고요 운동으로 현재 25키로그램 정도 감량했습니다. 무언가 하고 싶은 걸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제는 외국어와 요리를 배우고 싶네요.

현재로서는 이전과 심리상태가 전혀 달라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자신감이 있습니다.

처칠이 한 말이라는데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비관적으로 사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게 내 스스로에게 이롭기에 그렇게 한다. 라더군요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
어떻게 쉽사리 표현이 안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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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증입니다일하기싫어증16.11.30 14:15
몇년동안 닉네임 없이 개드립 보기만하다가
답글달려고 가입했어요

여기서 다른어플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어라운드' 라는 어플이 있어요
100%익명으로 쓰고싶은 아무말을 써서 공유하는 어플인데 나이도 사는곳도 직업도 성별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주고 힘을줘요
개드립처럼 따뜻한 느낌이에요!

추천해드리고싶어요..
(저는 어라운드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임을 밝힙니다
개드립님 죄송해요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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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10816.12.01 19:39
예전글이라 댓글 보실지 모르지만,
저도 어릴때부터 우울증을 방치해왔고 심각성을 느껴서 나이 서른넘어서 처음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자라오며 항상 자살을 생각하고 시도도 몇번 했구요..
우울증만 있는건아니고 기분을 주체 못하는 조증과 번갈아 왔어요.
그런 저를 학창시절부터 지켜봐오던 친구가 옆에서 조심스레 병원을 권하고 저도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찾았구요.
현재 상담과 항우울제 수면유도제 등을 처방받아 치료중입니다.
두달정도 되었는데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 느끼고 기분의 기복이 많이 줄은걸로 느껴집니다. 항상 산만했던 정신도 조금은 맑아진거 같구요..
상담하며 알콜의존증도 깨닳았고 의사선생님이 젊은 여자가 이정도로 심해져서 오는게 드물다는 말에 충격받고 금주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금주하는건 아직 힘들어서 ㅠ ㅠ)
저는 제가 우울증이니 알콜중독이니 심각하다 생각지 않았었는데 상담 할때마다 의사선생님 앞에서 얘기하면서 울고있더라구요..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병원이라고 무조건 거부한다거나 지나치지 마시라구요...
혼자 힘으로 버티기 힘들면 약도 먹어보고 상담하며 속에있는 말도 다 해보세요.
많이 나아질꺼예요.
저도 병원조언을 해준 친구에게 너무 고마워 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한국에 계시면 가치 말동무라도 하며 극복하게 서로 응원해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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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짱구다16.11.29 19:11
기능시험에 합격하셨습니다.
내일부터 출근하세요.

- 태양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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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찌쿤16.11.29 19:48
저희 어머니가 심한우울증을 앓고계신데요. 자살시도를 몇번할만큼 심하셨습니다. 제가 보호자로서 의사랑상담도 많이 햇는습니다.증세가 심한환자는 스스로의 의식이나 다짐만으론 절대고칠수없습니다.병으로인식해야합니다. 분명 주변상황이 그다지 힘든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살시도를 한거는 현실상황의 인식이 병으로 인해 전달이 잘못되고 있는겁니다.
제가 지켜본봐로는 그런상황을 병으로 직시하고 약물이나 상담치료를 하면서 다른 민간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살수 있다는걸 우울증을 3년간 지켜본 보호자로서 말씀드립니다.어머니는 지금은 완벽한 완치단계입니다.
술이나 중독성 다른약물은 절대 금물입니다.
꼭 의사를 찾아가 보시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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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오이16.11.30 01:42
절대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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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감기16.11.30 16:13
이게 기분이 나아지고 자시고 현실이 변함없으면 똑같이 돌아오는것 같아요
똑같은상황이면 똑같은 기분을 다시격죠
제 경운 그래요 그래서 우울하고 하루아침에 변하는것도 아니고 우울한건 다양하죠 남에겐 별것도아닌데 그걸로 죽고십으니까요
사는게 힘들어요 정확힌 살아있는게요
구굴에 자존감수업어란책이 이위대요 세상에참 힘든사람이 많은데 왜이런 세상일까요
이런 세상인데 왜 난혼자인걸까 나도안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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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갈거면좀비켜주세요16.12.01 10:39
토닥토닥... 힘들죠?
힘든거 맞아요...
그래도 가끔은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감기님!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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