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여자친구에게 빌려준돈 받아야할까요

597971No.15832017.02.27 20:10

안녕하세요 개드립 여러분에게 자문을 구할수있을까하고 익명 게시판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에겐 일년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웃는모습도 너무 이쁘고 먹는모습도 너무이뻐서 아 이여자랑 결혼하면 정말행복하겠다. 이런생각으로 제 모든걸 퍼주기 시작했습니다.데이트비용은 물론 여행경비 모든건 제가 다냈습니다.. 아마 문제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 시작된거같네요... 일단 대학원 조교였던 여자친구는 논문 문제로 휴학하게되면서 아무런 일도 친구들도 만나지않고 집에만 있게되었고 성격도 긍정적인 성격에서 비판적인 성격으로 변해가더군요 원래 술주사가 좀 심했는데 날이가면 갈수록 술의양 은 늘고 느는술만큼 주사도 심해지더군요 그러다 첫번째 일이 터집니다... 2년전에 3금융에서 빌린돈이 400정도가있는데 이자가 밀려서 결국 집에까지 날라왔던겁니다. 부모님한테 차마 말할순없고 어디다 도움을 청할수없던 여자친구는 저에게 도움을 청하더군요... 집에있지말고 한달에 얼마씩 값으라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게됩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후회됩니다... 그약속은 지켜지지않았고 날이가면 갈수록 상태는 더욱더 악화만되어가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두번째 일이 터집니다.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처음엔멘붕이왔지만 너무 행복하더군요... 그치만 여자친구는 아니였나봅니다... 전 부모님뵙고 사실을 알리고 결혼하지고 청혼했지만 여자친구는 아직 우리둘이 어리고 제대로된 직장도 얻지못한 상황에서 애를 키울수없고 부모님을 뵐수없다는겁니다...전27살이긴 하지만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300~500정도 월급을 벌고있었기에 충분히 책임질수있다 생각했고 행복하게 해줄 자신있었습니다... 제가 울며불며 매달리고 그래도 결국 수술하자고 이야기하더군요...결국 수술을하게되었고 모든 병원비용또한 제가 지불하고 옆에서 간호해주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술을또먹더군요... 그렇게 계속 옆에서 챙겨줘도 서로 지울수없는 큰상처만 남기고 회복될기미가보이질않아 결국헤어지게되었는데 돈을받아야할지말아야할지 계속생각이들더군요... 주위에선 다받으라는데... 개드립님들의생각이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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