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문득 우울해진다

765933No.24162017.04.04 17:40

쌍커풀 수술을 한지 2달이 넘었는데 붓기가 너무 오래가는거같아서 거의 붓기 변화도 없이 정체되어서 이게 붓기가 아니라 라인이 높은거일꺼봐 유착을 너무 깊게 시킨거일까봐 우울해져요... 아직도 라인과 라인 아래가 빨갛고 통통한거 보면 회복이 덜됐다는거 알겠는데 잊고 잘 지내다가도 문득 거울을 보면 낯선 내 눈에 왜이리 위축되는지..
참고로 딱히 이쁜 외모에 욕심나서 한건 아니에요. 그랬다면 딴곳을 더 손댔겠죠. 전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이전눈도 생김새만 놓고보자면 딱히 싫어하지 않았고 예쁜 눈은 아니지만 홑꺼풀도 그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거든요. 근데도 굳이 쌍수를 한 이유는 눈꺼풀이 쳐져서 검은자위가 많이 가려지니 시야도 좁고 자꾸 사물을 볼때 넓은 시야로 보려면 턱을 들게되고 답답해서 한거에요... 속눈썹도 빗자루 속눈썹에 눈꺼풀은 나이가 들수록 쳐지는건데 벌써부터 쳐져있으니(쌍테, 쌍풀 한적 없음) 언젠간 하는게 좋을거라 생각했고 회복력 좋은 젊을때 하자 해서 한거죠.. 주저리가 많았는데 우리나라가 성형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많아 혹시나 이미 지나간 결정에 대해 다그치는분이 있을까봐 사족을 더 달았어요.
외모에 그다지 신경 안썼는데 붓기 본다고 거울을 자주 보게 된 후부터는 자주 기분이 쳐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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