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성격이신분들 있어요?

594468No.32212017.05.05 17:10

제가 진짜 본인스스로 피곤한 성격인데..
일단내향적이라서 기본적으로 모임이나 단체로 하는거 진짜 싫어요 피곤하고. 근데 막상 딱잘라서 거절하지도 못하고 거절 한다쳐도 찝찝해 죽어요 ㅠㅠ 소외되는기분도 들고 사회생활 못하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저 본인에 대해서 이익을 정말 못챙깁니다. 남이 나보다 못한게보이면 찝찝하고 뭐라든 주거나 해줘야 직성에 풀리고요. 말할때도 무조건 상대방 기분만 생각하고 조금만 기분나빠보이면 말이라도 잘못했나 하루종일 생각나고..생각해보면 초등학생때 달리기할때마다 제 뒤에 있는애가 불쌍해서 조금 천천히 뛰었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제본인에 대해서는 엄청 무뎌요. 남이 기분나쁜말을 하거나 제가 손해를 봐도 기분이 나쁘지 않아요. 그래서 그냥 냅두다보면 대다수는 처음에 살갑고 잘해주더라도 나중엔 만만하게 보고 막대하는데 또 이렇게 막대해지고 호구로 보이는건 기분이 나빠서 혼자스트레스 받아요...뭐이런..
장점은 사람 거르기 쉽다는거? 막대하는사람, 편하게 대하는사람, 신경써주고 나름조심히 대하는사람 나뉘어서 소중한사람은 잘 분간할수 있어요.
성격바꿔보려고 일부러 다른사람 흉내도 내보고 그런적이 있는데 더 스트레스 받아서 관뒀어요. 진짜 여러 경험 겪어보고 지금은 적당히 조정하면서 생활하고있습니다. 사람은 타고난대로 살아야하는것도 맞는것같아요.

진짜 남신경안쓰고 물흐르듯이 사는성격도있던데 너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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