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게에 하소연 하고싶어요.

597186No.41042017.06.07 20:49

이제 곧 결혼하는 편부 예비신랑입니다. 아버지가 사업투자로 빚이 어마어마해서 신불자가 되었고 현재 사용하는 신용카드, 차, 집 명의, 주택담보대출 전부 제 앞으로 되어있으며 다달이 50만원씩 3년간 생활비겸 용돈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어려운 집안사정을 알기에 결혼준비도 손 안벌리고 적금을 깨면서 준비했습니다.
최근에 신혼집 알아보러 여기저기 다니는데 신용대출도 신용카드 연체로 금액이 적고,
주택담보대출도 동생이 가져간다곤 했지만 아직 아버지랑 얘기중이고 내생애첫주택구입혜택도 못받고, 더구나 회사일도 힘들어버리니 죽을맛이네요.
처음엔 아버지도 혼자 저희형제 키우시고 고생하셔서 손 안벌리고 제힘으로 준비한다는게 뿌듯했지만, 이제는 현실에 벽에 부딛혀 힘들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집안의 장남이라 싫은소리도 못하고, 아버지께서도 당신께서 하신 잘못은 뉘우치고 계시니 더 답답해지기만 하고 속앓이만 늘어납니다.
그냥...너무 답답하고 힘든마음에 글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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