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피 익게니까 글쓴이입니다

506477No.59652017.08.18 01:12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그 아이와 끝났다고 글올렸었던 남자입니다.. 요즘 뭐랄까 웃을려면 웃을수 있고 티비를 보거나 다른걸 할려하면 할수는 있지만.. 뭔가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기분입니다 가슴에 중요한 무엇인가 도려내진 느낌이랄까... 뭘해도 하고싶지않고 뭘먹어도 맛이 안느껴집니다 여지껏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해왔지만... 이번에는 좀 다른거 같아요.. 계속 먹먹한 기분이 유지됩니다..

제가 이전에 학교다니며 혼자 자취할때 큰 이별을 했을때가 있는데 그때는 정말 제 세상이 무너졌었습니다 하루웬종일 멍때리고 있다가 밤에 잠도 잘못자고 자다가도 너무 고통스러워서 이불이나 주위것들을 힘껏쥐기도 하고 비명을 질러 친구들을 깨우곤 하고, 무엇을 먹지도 못해 친구들이 억지로 떠먹이고 병원도 데려갔지만 제대로 걷지도 못해 업혀서 갔었습니다.. 그냥 영혼이 텅빈사람마냥 그렇게 6개월, 반년동안 그렇게 지내다가 가까스로 조금씩 무뎌지면서 일상으로 돌아온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랑은 달리 이상합니다 생각도 되고 내마음대로 할수있을꺼 같은데 안되고... 차라리 그때처럼 텅빈 상태라면 더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힘든기억이 었지만... 지금보다는 나을꺼란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왜 이러는걸까요... 흔한이별의 증상과는 유사하지만 많이 다릅니다...뭔가 정확하게 설명할수 없는 그런 느낌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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