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힘든가 수험공부가 힘든가

363795No.61952017.08.29 03:01

우열을 가리기 힘든것 같아요.


일은 반 강제적으로 출근해서 끝날때 까지 몸이 고생하는 나의 체력과 시간과의 싸움.

수험공부는 스스로 독서실가서 끝날때까지 딴짓 딴생각 안하고 몰두해야하는 자기자신과의 싸움.


일은 월급만 보면서 달려가지만

수험공부는 합격하는 그날까지 월급은 못받고 어두운 터널을 정처없이 계속 걷는 듯한 불안함.
(사람은 조금 먼 미래의 큰 보상보다 당장 눈앞의 조금 작은 보상을 원하는 심리가 있다고 하네요.)


일은 무리하면 리스크가 심하지만
공부는 그에비해 작은편.


제상각엔 우열을 가리긴 힘든것 같아요.

군대갔다온 남자라면 당연하고 일이 힘든건 누구나 아는사실이지만
공부가 힘든건 잘 모르는사람이 좀 있는것같아요.

공부하는게 단순히 몇과목 내용을 머리속에 넣는것을 넘어서
남들 놀때도 공부하고 항상 잠이 부족하고 연애도 참아야하고 술도 참아야하고 주변 시선도 받아야하고 합격에대한 불안감도 견디는 이 모든게 수험공부라 할 수 있겠죠.
(공부가 더 힘들다는게 아니구 공부도 이렇게 힘들다는 말 ㅠㅠ 필자역시 군필 육군 병장 만기전역자)


제동생이 한달째 알바하고있는데 일보다 공부가 더 쉽다네요. 정작 알바하기전에 공부한다는애가 일주일도 못채우고 때려쳤으면서 ㅋㅋ 최고 많이 공부한 날도 집나온지 6시간만에 집 돌아갔었죠. 그게 공부라면 공부로 성공못할사람 어디있겠나요.


음 마무리를 어케해야되지.. 바쁜 21세기의 직장인들과 전국의 모든 수험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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