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산책시키는 무개념 동네 어른 어떻게하죠?

808375No.69202017.10.07 10:01

안녕하세요. 시골사는 개드리퍼입니다. 5년쯤 전에 이 동네로 이사왔는데 항상 같은 문제로 골치를 썩이고 있어요.

대형견을 두마리나 데리고 다니면서(그렇게 큰 개는 처음봤습니다. 키170인데 일어서면 저보다 커요) 목줄도 안 하고 걔네들 똥은 얼마나 싸는지 산책 한번 하고나면 거리가 온통 똥바다입니다. 동네사람들 다 싫어해요

저희집 마당에도 들어와서 개가 똥을 싸지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여간 꼴보기 싫은게 아닙니다.
요즘엔 집에서 도로로 나가는 길 한가운데에 똥을 싸고 있습니다. 볼때마다 거슬려서 치우면 다시 싸놓습니다.

목줄 채우고 다니라고 하면 우리집 개는 온순해서 괜찮다네요. 똥 치우고 가라그러면 무시합니다.
그리고 저희집은 고양이를 키웁니다! 마당에 풀어놓고 키워요. 우리 고양이들 영역이다 이겁니다!
개새키들 오면 구석탱이에 찌그러져있거나 나무위로 올라가서 부들부들 떨고있는데 볼때마다 빡칩니다. 개새키들은 그걸 또 쫒아가요. 하는 행동이 놀자고 하는거같은데 그래도 개가 덩치가 있는데 주인은 제재도 안 합니다.

똥도 똥인데 우리애들 자꾸 작아지는거 보니 너무 화가납니다. 한번 혼내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최후의 방법으로 신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년 참았으면 많이 참았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하지말라고 신사적으로 말하기도 했구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개드리퍼분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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