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 많은 가족 해결법

673444No.75322017.11.07 18:26

식탐 많은 가족 있으신 분 계신가요?
전 가족중에 오빠가 식탐이 많은데 진짜 미치겠습니다.
뭐 먹을거만 있으면 다 본인입으로 들어가요.

4인가족인데 아주 지 입만 입이고 나머지는 다 주둥이 인줄 아는거같아요 .. 진짜 쌍욕 나옵니다..

엄마 생일상 차려드리는데 손 하나 까딱 안하면서 옆에 서서는 나 이거 먹어도 돼 ? 하고 물어보는데 .. 하...깊은 빡침...엄마는 아직 손도 안댄 음식 먼저 먹겠다는거 짜증나서 이따 먹으라했더니 빈정상해서 도와주지도 않고 지 방 들어가버리고...
생일 케이크 , 한조각 잘라서 엄마 드렸는데 배부르시다고 한조각 채 다 안드셨음. 전 엄마가 남긴거 조금 먹음. 아빠는 아예 안드셨음. 오빠는 한조각 먹음. 그 상태로 남아있는 케이크... 오빠가 한조각 남기고 다 쳐먹음...시발 진짜.. 그 큰 케이크를 .. 그것도 엄마 생일 케이큰데..
게다가 그 케익 제 돈 주고 산건데 ㅋㅋ 하... 본인 먹으라고 산건줄 아나 .. 먹기전에 저한테 나 먹어도 됨? 하길래. 뭐 그걸 물어보고 먹냐고 그냥 먹으라했더니 니 돈주고 산거잖아. 이러는거에요ㅋㅋㅋ ??? 저 말을 한 의도가 뭘까 ㅋㅋㅋ 지가 다 먹을거라는 예고였나..?
암튼 먹으라고 , 대신 다 먹지말고 남겨두라고 했습니다.그리고 나중에 보니 한조각 남은 ㅋㅋㅋㅋㅋ
한조각으로 엄마 아빠 나 이렇게 나눠먹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도란걸 모름???

그리고 다른 일화도 차고 넘칩니다.

저녁에 야식 먹으려고 치킨 시키면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닭다리부터 먹어요. 10번 시키면 10번 다 그럽니다.
앞서 말했듯이 입이 4개 인데 ㅋㅋ 그럼 나머지 하나 닭다리 남으면 아빠랑 엄마, 저는 서로 먹으라 양보하구요.

피자도 시키면 지 배고프다고 다 본인 입으로 들어갑니다 .
자기 배고픈거만 생각하고 다른 가족들은 먹든 못먹든 상관 안해요. 진짜로 뇌 구조가 궁금함 머리속에 본인 입채우는거 밖에 입력이 안돼있는거같아요.

또, 밥 반찬으로 나온 불고기나 찌개같은거 지 혼자 다 싹쓸이해요. 나중에 먹으려고보면 무슨 찌꺼기 먹는 기분임
보다 못한 엄마가 좀 남겨두라하면 찔끔 남기고 말아요.
또 말하지만 가족은 4인가족임 ㅋㅋ다른 3명이 먹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 ...그러고말하기를 별로 없었어. 하.......... 진짜 쌍욕 나옵니다....

선물 세트로 들어온 참치나 햄 통조림 다 본인입으로 들어가는건 이젠 놀랍지도 않음 ㅋㅋ 나중에 먹으려고 보려면 없음 ^^...

그리고 제가 먹으려고 사다둔 것들 냉장고에 냅두면 진짜 다 쳐먹길래 빡쳐서 몇번 난리쳤더니 그뒤로 물어보고 먹기는 합니다.정말 물어보고 먹습니다.. 나 이거 먹어도 돼? 야 나 이거 먹는다 ? 나 이거 먹어도 되지? 뭐만 있으면 다 물어봐요. 진짜 죄다 . 4개를 사다두면 나 이거 먹어도돼? 좀 지나서 나 이거 먹어도돼? 또 지나서 나 이거 먹어도돼? 나 이거 먹어도 돼? 하...... 시발...ㅎㅎ.... 4개 사다뒀는데 4개 다 쳐먹겠다고 4번에 걸쳐서 물.어.만 봐요. 안먹는다곤 안했다^^ 물어는 본다 했지^^. 딱 이거임 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전 가족들 다 먹으려고 사다두는데 .. 저러면 진짜 주둥이 때리고싶어요.. 더 짜증나는건 제가 먹지말라하면 엄마가 그냥 먹으라해라.
하고 저를 먹을거하나 안나눠주는 치사한애, 오빠는 동생꺼 바로 안먹어 기껏 물어봤는데 거절당한 불쌍한 애로 취급한다는거에요.. 이게 진짜 몇년동안 반복되다보니까 저도 그냥 열에 아홉은 먹으라합니다.. 단 부모님 몫은 빼구요.. 근데 문제는 엄마 아빠는 .. 나 안먹으니까 오빠 먹으라해라 이래서 결국 다 오빠입으로 들어간다는거..

이거 말고도 차고 넘치는데 대충 생각나는거만 적어봐요..
어디가서 말하면 내 얼굴에 침뱉기라 말못하고..너무 답답해서 은근하게 주위에 하소연하면 나만 속좁고 치사한 애 되고 ....


하...진짜 제가 예민한건가요 ㅠㅠ? 먹는거 문제로 매일매일 스트레스에요..
불타는 고구마가 9999999999999999999999개쯤 속에 들어있는거같아요... 진짜 가슴속에 불덩이가 자리잡고 있음...

애초에 엄마 아빠는 음식에 별로 관심?같은게 없고 많이 드시지고 않아서 그러려니. 하고마는데.. 전 진짜 저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뭐 해결 방법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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