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못살겠어요,,..,.,

637202No.114482018.05.13 09:32

아침부터 잠이 확깨네요
자는데 똥냄새 나는거 같더니
치매걸린 할머니가 집에 계시는데 화장실이랑 변기에 응가테러...
아진짜 집에서 못살겠어요 그 변기에서 볼일을 못보겠어요 변비랑 방광염 걸릴거같고
엄마랑 아빠는 매일싸우고
아빠 형제가 여섯나 되는데 저희집만 맞벌이고 더군다나 엄마는 병원에서 일하셔서 새벽에 출근하세요...
치매뿐만이 아니라 연세가 90살이 넘어서 다른장기도 다안좋아서 뻑하면 입원에 수혈에 링거에 이번달도 벌써 두번입원하고...
다른분들 퇴직하고 손주랑 놀면서 어떻게 자기 엄마는 소홀히 하는지 아빠가 장남도아니고 다섯째인데 어쩜그리 다들 무책임하고 무식한지
어지럽다고 비틀비틀대는데 화장실가다 넘어지시면 큰일이잖아요 실제로 어제도 넘어지셨는데 경각심이 없는건지 집에 혼자둬도 괜찮다고 끼니도 그냥 먹는거에 숟가락하나더 노라는데 그게 말인지 방구인지 우리집은 빈집이고 다들 직장인이라 밥 아빠가 아침
드시는거빼고 밥도안하는데... 점심은 누기가챙기라는건지..
입원은돈들어서 그런건지 안한다고하고 요양원에 보내드리는거도 미루기만하고 다들 고위공무원에 사장님에 돈도많고 할아버지가 할머니 병원비도 남겨주시고 돌아가셨는데 그돈은 어디다썼는지...
저는 할머니에 대한 애정도 별로없어요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저랑 여동생은 거들떠도 안보고 손주만찾고 엄마는 눈치보고 애기때 간식같은거 저희는 안주고 손주만 쏙 꺼내서 주머니에 넣어주고 용돈주는거 다보고...그 어릴때도 느끼고 저는 군내나는 먹던거만 주고 명절에 나르느라 진빠지고 남자애들먹던거 찌끄레기 먹으면서 얼마나 서럽던지
그좋아하는 손주들은 얼굴한번도 안비치면서
입원병실보호자는 왜 내가하고있고 왜 우리집에 계시면서 왜내가 케어를 해야하는지 아침부터 너무짜증나서 뛰쳐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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