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라, 아들 낳아라, 니네 언니도 소개해라

623048No.122602018.06.20 13:52

아들 사랑에, 첫 자식 사랑으로 뭉친
우리 할머니.

내 남동생만 챙겨서 어렸을때부터 질투했다가
성인되고서 이제 할머니를 받아들이고 그려련히 하며 사는중.


혼기 넘겼다 얼른 결혼해라
만날때마다 저런소리 하다가

결혼 후, 한달만에

아들 낳아라, 너만 결혼하지말고 니네 언니도 남자 소개해라

계속하심

듣기 싫다는 뉘앙스 풍겼는데 화나고 삐지셔서 밤에 잠도 못잔다고, 불효라고 뭐라고 하심

나도 참... 그려련히 듣고있을껄
왜 못참아서는...
근데 참 싫고 답답하다.


부모님은 할머니 아프시니까 더 그러는 거라고 맞춰드리라고 하는데

인생 편하게 잘 풀렸다고 생각하시고 내가 힘들었던것 인정 안하시는것 같아서 폭팔했나봄...

그냥 머리로는 어른에게 무조건 복종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으면서도, 너무 유치하고 화가나서 그냥 끄적여봄

담부터는 이쁜글 많이 쓸께요 개드립퍼님들 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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