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404737No.131432018.07.31 12:47

지금까지 그림그리고 싶었다
막연한 꿈이었다
집안은 넉넉치 않았다
꿈을 위해 혼자 연습했다 많은 작품 사람들을 보고 열심히 했다
하지만 돌아온것은 늘어나지 않는 실력과 작품의 무시
결국 돌아서 다른 진로를 택했다 하지만 그림을 포기하진 않았다
포기할수 없었다 하고 싶지 않았다
집은 가면 갈수록 힘들어 졌다
빨간 딱지가 집을 먹어치우기 직전 나는 생각한다
그림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취직해야 한다
나는 장남이다 아버지 건강은 점점 안좋아 지신다
많은 이들이 꿈을 접듯 나 또한 접어야 한다
하지만 도저히 못 접겠다
어릴때 부터 꾸어 왔고 노력한 것을 이리 접을수 없다
나는 아직 어린갑다 어리고 약하지만 어깨는 무겁다
친구와 어울릴 시간은 없다 방학은 알바로 보낸다
동생들의 앞길도 있다
언제까지나 어린이 마냥 꿈에 빠질 시간은 없다
잠을 청할 시간도 없다 이렇게 난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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