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해요

472903No.136362018.08.25 21:14

썸남이라고 생각했던 남자분이 있어요
친한 남사친이었는데 어느날 춥다는 저의 말에 손을 잡아 줬고 밤 늦게 찾아온적도 있고 제가 힘들었을때저를 꼭 안아 줬던 분이죠

남사친이라고 하기에는 어느순간 너무 다정했고
너무 자주 연락을 했어요

근데 그분의 마음에는 제가 없었네요
왜 마음도 없었으면서 저런 행동을 했는지 따져 묻고 싶고 분명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아는데

제 마음이 너무 커졌어요...
왜 그러는지 요즘은 매일 하던 연락도 잘 안하네요
근데 저는 매일 기다려요 ...
어쩌다 연락이오면 잽싸게 답장하고 잽싸게 보러 나가죠

나이 29살에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해본적이 있나 싶을 만큼 그 분을 좋아해요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곱씹으며 울만큼 .... 그 사람이 미운게 아니라 못난 제가 미울만큼 ... 왜 난 예쁘지 않을까 난 왜 매력적이지 않을까.... 마음정리가 안돼요

어떻게 해서든 그분 마음을 돌려보고싶은데 어리석은 짓일까요?

조금 거리를 두면 저의 소중함을 알아줄까요?
그러다 영영 멀어지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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