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예전 제 글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448324No.146872018.10.26 19:06

예전 저와 포옹하고 키스하고 그랬던 남성분이
제 직장 동료와 사귄다는 글을 남긴적 있어요..
많은 분들의 위로와 함께 욕해주신덕에 잘 지내고 있어요....뭐 그분은 제 직장동료와 잘 사귀고 있고요

근데 이번주 회사에서 그분 직장으로 파견근무? 할생각이 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회사에서는 저와 그분의 껄끄러운? 관계를 아무고 모르고요....

오늘은 뜬금없이 그분이 연락이 와서 파견관련 이야기 하며 파견 오라고 일도 더 편할거라고 뭐 이런이야기를 너무 아무렇지 않게 연락해서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러면서 엄청 적극적으로 계속 오라고 어필하는 그분을 보며 잘 다잡은 저의 마음이 뭔가 흔들려요

저 정말 이상하죠
평생 저주하고 살고 싶었는데
지금 제 회사 직장 동료여자분은 얼굴보기도 싫어 매일 피하고 사는데...
갑자기 파견이 가고 싶고 그분과 같이 근무하고 싶은 제 마음은 뭘까요...

제가 미련이 남은걸까요
왜 이렇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바보 같은 선택을 하고 싶은걸까요
상처받을 뻔한짓을 한 저는 미련하고 한심한 사람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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