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부모님께서 싸움이 잦아지셔서 저도 덩달아 힘들어요...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조언구해요ㅠㅠ

할머니께서 저희 집 근처로 오신 지 10년 되셨어요
10년 전 시골에서 모시고 올라와, 근처 원룸에서 지내시고 최근에 몸이 안 좋아지셔서 요양병원에 지내세요

요새 큰 아빠, 고모들께서 할머니 얼굴 보러 요양 병원에 올 때마다
아빠는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 밥 먹고 가라 하시고 엄마는 이 부분을 힘들어 하세요ㅜ (싸움에 원인)

저는 엄마 입장 너무너무 이해돼요 맞벌이 하시면서 집안일 다 하시거든요..
20여년 살면서 아빠가 설거지 하시는 걸 본 횟수,,,1회 (보고 놀라 뒤집어 질뻔)
그 정도로 집안일 아예 안하시는데 ... 손님들 오시면 이부자리부터 음식, 뒷정리까지 엄마가 다 하시니까
아무래도 힘들고 신경 쓰일 수 밖에 없죠,,

아빠는 가족인데 뭐!!! 당연한거지!! 하시면서 정말 손하나 까딱안하세요ㅜㅜ
오히려 큰 아빠들이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올해 가족모임 펜션에서 하자고 하니까
아빠가 엄마한테 형님(큰아빠)들이 당신 눈치 봐야겠냐고 큰소리 치고 난리시네요...

아빠야 좋으시겠죠,, 앉아서 가족들하고 이야기하고 놀고있으면 엄마가 밥 차려줘 집안 정리해..
엄마는 하루종일 일하고 와서 음식하고 뒷정리하고 친척들 있어서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는데..ㅠㅠ

아빠 마음이 아예 이해안되는 건 아니지만 두분 싸우실 때마다 속상해요.제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을 까요ㅜㅜ...
어떤 지혜로운 방법이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