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돌반지.. 제가 잘못한 건가요?

562127No.151402018.11.21 13:23

얼마전에 조카 돌잔치를 했어요.
요즘엔 간단히 넘어가는 분위기 라지만
결혼 10년만의 첫번째 자손이라 양가의 경사였거든요.
저도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돌반지를 준비했습니다.
맘같아선 반지+팔지 세트로 하고싶었지만
퇴사하고 적금 까먹고 있는 판이라 반지만 했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반지를 환불하라고 하시네요;;
돌잔치 비용의 일부로 봉투를 줬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그건 부모님 입장에서의 선물이고
저도 삼촌으로서 도리를 하고싶은데
환불하란 말씀을 들으니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당연히 성의표시를 해야 하는 것 이지만
재취업 준비중이라 자금사정상 선물을 못 줘도
당사자들이 이해를 해 줄 수는 있는 상황 이잖아요.
여기까지가 부모님의 논리예요.
하지만 저는 이해를 요구하는 것 보다는
작은 성의라도 보이는게 더 옳다고 생각했어요.
돌잔치는 잘 끝냈지만 부모님과는 서먹한 상태 입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 것인지 의견 부탁드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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