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죽음

201767No.157302018.12.21 23:19

함께 대학을 나온친구가 있어요.

저와 친한 친구와 너무 친해서 함께 많이 어울렸었고..
대학 졸업이후로는 저와 친한친구를 통해 이야기만 많이 들었네요.

올해 초 그친구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었고..참 잘됐다 했었는데..

제 친구가 그 친구가 못먹어도 너무 못먹는다며 걱정을 하더라구요.

산부인과에서도 이런 경우가 더러 있다고 아기만 낳으면 괜찮을거라고 했다고 하고.

결국 물만 먹어도 토하는 지경이 되어 대형병원에 갔는데 위암..

7개월이었던 아이를 제왕절개로 꺼내 인큐베이터에 넣었던것이 8월..

수술도 되지않는 4기..기적을 믿는다던 친구가 가버렸네요.

저와는 크게 친하지 않았지만..서른일곱이라는 나이가 이런나이구나..

남편과 아이..그친구의 부모님 걱정과..충격받은 제 친구 걱정까지..

참..인생 별거없구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그리고..행복한일들을 하고 살아야지 하는 마음..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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