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개 산책하다가 이상한 할머니한테 혼났네요ㅠ

369991No.159592019.01.01 16:22

강아지 전용 공원이고, 울타리가 있는데
그 안에서 주민들이 개 풀어놓고 놀거든요.
오늘은 날이 추워서 그런가 아무도 안와서
저희집 개만 혼자 전세내고 놀았어요.

근데 갑자기 공원에 웬 할머니가 들어와서는
이 개ㅅH끼 주인 누구냐고 하면서 성질을 내는 거예요;
개똥 치우고 있다가 놀라서 무슨 일이냐 했더니
개가 자기한테 와서 짜증났대요.

근데 여긴 강아지공원이거든요...?
울타리 밖으로 보행로 따로 있는데
자기가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놓고는
저한테 막 화를 내는 거예요;

일단 강아지가 다가가는 걸 몰라서 죄송하다,
개똥 치우느라 몰랐다, 개가 사람을 좋아해서
모르는 사람한테도 꼬리를 흔든다,
담부턴 조심하겠다 하는데 할매가 갑자기
저더러 사과 제대로 하라고,
너같은 인간들 때문에 공원이 엉망이라고
개념머리 상실한 X이라면서 막말을...;

반박하면서 진빼기도 싫고 싸움날것같아서
강아지 안아들고 집에 들어가는데 계속
쫓아오면서 욕을 하길래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웠어요.

새해 첫날부터 일진이 사납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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