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러는지 1도 모르겠고 서로 안면도 없어요

대학생이라 자리 앉고싶은대로 앉는데 그냥 저번주 목요일부터 제 옆자리 앉더니 시선이 계속 느껴져요

갑자기 불쑥 이쪽을 보다가 말고 힐끔 보다가 말고

그 각도엔 칠판이나 뭐 그런것도 없고 저밖에 없는데 진짜 뜬금없이요;

호감이면 좋겠는데 제가 뭘 해준게 진짜 하나도 없고요

비호감이더래도 또 제가 뭘 한게 하나도 없어요;
아니 애당초 굳이 제 옆자리 앉는거보면 비호감은 아닐거같아요

근데 그렇다고 제가 잘생긴것도 아니고 흔하게 생긴 남자애라 첫눈에 반했다 이런 스토리도 절대 아닐테고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예민하고 좀 불편해서 수업집중을 못해요

이번주 월요일인데 오늘까지 그러니까 신경 안쓰는척 해도 계속 쓰이고 먼저 말 걸어야하나요;

호감같긴 한데 당최 영문을 모르니 답답하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