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냉전중인데 서로 투명인간 취급중이에요 - 고급유머

신랑과 냉전중인데 서로 투명인간 취급중이에요

121475No.183742019.04.16 22:09

정말 별거아닌걸로 싸웠고, 전 잘못이 없어요.
제 생각엔 걔도 자기가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걔가 한 말에 기분이 나빴는데
걔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요. 그건 이해했어요.
근데 의도를 떠나 그 말이 기분나빴다해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한 2시간을 싸우고..
답없이 지금 4일째네요.
신혼이고 몇번 싸웠지만 이런적은 처음인데
이렇게 그냥 사는 걸까요?
각방 쓰고 각자 삶 살고 있어요.

이렇게 서로 무시하게 된 첫 시작이....
싸우고 담날 첫끼에 제가 밥을 해서 먹자하고 같이 먹었는데 그 다음 끼니를 지혼자 라면 끓여먹더라구요.
그리고 거실에 자네요?
거기서 열이 받아서 저도 투명인간 취급했더니 이렇게 되네요.
사과를 하면 풀릴 문제인건 알지만
무조건 내가 해야 끝나는 상황인게 싫어요.
그래서 그냥 이렇게 사는데
이 상태면 앞으로 평생 이럴거같아요.
의외로 답답하지도 않고 그냥 살만하네요
둘다 일하니 얼굴 마주 칠 일도 없고..
가족행사가 걱정이긴한데 그것도 각자 알아서 하게되겠죠뭐..
결혼 한게 처음으로 후회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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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8742019.04.16 22:33
저도 매일 후회하며 살아요. 결혼은 정말 남자 손해라는거 거듭할수록 뼈저리게 느낍니다. 재산 안 뜯기고 이혼하고 싶어요. 혼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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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1852019.04.17 01:23
그냥 윗 댓글 비꼬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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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5452019.04.16 23:37
와이프분) 나쁜 의도없는 말과 행동이라도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사과를 하거나, 이런 류의 섭섭한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남편분) 와이프분의 맘을 정확히 간파는 못했으나,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는데 계속 내 잘못 이라고 한다. 더이상 어쩌란 말인가?!

두 분이 화가 난 포인트가 다르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잘잘못을 가리기보다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난 이런 점이 섭섭했어. 넌 이러이러 했겠구나. 미안해 이해해주지 못해서..' 라고 대화로 푸시길 바래요.

한 집에서 유령처럼 지내는게 서로 아닌척 하지만, 한편으론 답답하고 씁쓸하실거에요. 그치만 서로의 배우자로서 가족이 되고자 했을 때의 첫 맘을 떠올려 보세요ㅠ

피가 섞이지 않은 남이지만, 누구보다 아껴주고, 격려해줘야 할 내 가족이라 생각하면 자존심도 섭섭함도 내려놓을 수 있을 거에요 :-)

살다보면 매순간 서운함이 찾아오겠지만, 앞으로 두분이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셔야 하잖아용? 꼭 마음 터놓고 대화해보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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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48919.04.16 22:12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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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81419.04.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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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87419.04.16 22:33
저도 매일 후회하며 살아요. 결혼은 정말 남자 손해라는거 거듭할수록 뼈저리게 느낍니다. 재산 안 뜯기고 이혼하고 싶어요. 혼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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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22119.04.17 01:09
재산은 있습니까? ㅋ
얼마나 있어서 뜯길 정도로 아깝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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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18519.04.17 01:23
그냥 윗 댓글 비꼬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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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22119.04.17 01:35
비꼴만 한 글이 아닌데 왜 비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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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19919.04.17 06:45
대댓은 비꼴만한게 아닌데 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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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78719.04.17 06:54
ㅋㅋㅋㅋ 위 아래 같은 수준의 글인뎈ㅋ
아래만 불편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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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28819.04.1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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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13019.04.17 09:45
내로남불 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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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91419.04.19 00:46
겁나게 비꼴만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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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69019.04.17 08:22
저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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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25119.04.22 20:16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여자가 손해인 경우도 엄청 많아요. 일단 시댁문제부터.. 아직 우리나라 남자들 맞벌이 하면서도 집안일은 '도와'준다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인간들 천지고 독박육아 하는 여자들 쎄고 쎘어요. 저희집도 여자인 제가 큰 손해를 보고삽니다.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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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14019.04.16 22:13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고 말하죠..
시간지나면 별거아닌 문제는 해결될꺼에요
진짜 짜증도나도 저도 싸우고 서로 냉전할때 서운하고 나중에 화해해도 저는 그 마음의 상처가 잠자리 할때까지 영향을 미치더라구요ㅠ많이 속상하시죠...
그래도 집을 피하거나 하면 안되요 혹시라도..
저는 꼴보기 싫어서 진짜 빡쳤을때 집나가서 혼자 모텔서 잤는데 시간지나니까 더 서럽더라구요
여튼..각설하고..
화해를하진 못해도 내가 왜 화가났는지 계속 이해되게 이야기 해주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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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42319.04.16 22:27
나이트가서 술진탕마시고 다른 남자랑 원나잇 찐하게 한판하고 스트레스푸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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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22119.04.17 01:36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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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22119.04.17 02:58
이 글에 좋아요 있다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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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97319.04.16 22:46
애매한 상황이네요
본인잘못은 없는데 상황은 풀고싶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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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5490619.04.17 01:14
정말 정확하게 제 심정을 콕 찍어주시네요.
내가 니 말실수에 화가 났는데 왜 니가 삐져서 방문닫고 들어가있어? 딱 이상황입니다..
뭐 언젠가는 얘기를 하겠죠 설마 늙어 죽을때까지 이러고 살까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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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185[수정] 04-17 01:23 19.04.17 01:23
조언을 할 깜냥이 안되서..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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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80819.04.16 22:52
남편분 진짜 치사하고 유치하네요. 이혼하자 하세요. 그러면 진짜 심각한 상황인줄 알고 그때 이야기 하려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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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525[수정] 04-16 22:53 19.04.16 22:53
이건 남자가 잘못이다

사과할 줄 모르고 때로는 자존심 한수 접고 들어갈 줄 모르는 여자인걸

진즉에 알고 손절했어야지

결혼까지 했으니 백퍼 남자가 잘못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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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5490619.04.17 01:36
제가 잘못한 부분을 어디서 느꼈는지 말씀 좀 해주실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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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75119.04.17 09:55
그런의도가 아닌걸 알면서 기분 나쁜건 뭔가요

프로불편러라는거 아닌가요

냉전중이라길래 때리거나 바람피거나 밥상이라도 엎은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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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27819.04.18 00:11
의도 좋다고 다 좋은 소리는 아님
예를 들어 살빼라고 하는게 건강해지라고 하는 좋은 의도여도 기분나쁜 소리인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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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47219.04.18 16:53
으딜 하늘같은 남자가 얘기하는데 기분이 나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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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398[수정] 04-19 21:29 19.04.19 02:48
첨으로 욕 해보네요 시1발 이라고.
으딜 하늘 같은 남편이래
여보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부부는 뭡니까
당신같은 사람은 제발 결혼 하지 말아주세요
꼭 이런 사람이 돈도 없고 맞벌이 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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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63319.04.19 13:12
못배운거 티내시나 욕을 하시네 저렴하게;;

갱상도아니고 절라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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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97319.04.19 21:31
아 경상도 아니시라니까 수정했네요
전라도는 조금 나아보이시나? ㅋ
못배운티 어쩌고 하는거 보니 까고는 싶은데
깔게 없나보네요
To.전라도에서 많이 배우신 분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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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466[수정] 04-20 15:30 19.04.20 15:29
하늘같은 남자요?
하느님 제발 저런남자 제인생에서 안만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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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90119.04.16 23:35
잘 푸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남편 성격과 비슷해서 하는 말씀이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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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5490619.04.17 01:33
왜 말안하는지 감도 안오네요
지금 화가 난걸까요?
싸우면 말이 없던데 매번 내가 못참고 금새 말을 걸어서 나까지 말을 안걸면 이렇게 되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내가 말 안걸면 평생 저럴까요.. 님과 제 남편은 다르겠지만 물어보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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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43119.04.18 01:09
늦은 밤인거 알지만 답장 보냅니다.
답은 네 일 수도 있습니다.
100% 네가 아니라 여지가 있는 것은 사람이라 그런 겁니다.
부디 잘 해결 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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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545[수정] 04-17 00:47 19.04.16 23:37
와이프분) 나쁜 의도없는 말과 행동이라도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사과를 하거나, 이런 류의 섭섭한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남편분) 와이프분의 맘을 정확히 간파는 못했으나,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는데 계속 내 잘못 이라고 한다. 더이상 어쩌란 말인가?!

두 분이 화가 난 포인트가 다르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잘잘못을 가리기보다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난 이런 점이 섭섭했어. 넌 이러이러 했겠구나. 미안해 이해해주지 못해서..' 라고 대화로 푸시길 바래요.

한 집에서 유령처럼 지내는게 서로 아닌척 하지만, 한편으론 답답하고 씁쓸하실거에요. 그치만 서로의 배우자로서 가족이 되고자 했을 때의 첫 맘을 떠올려 보세요ㅠ

피가 섞이지 않은 남이지만, 누구보다 아껴주고, 격려해줘야 할 내 가족이라 생각하면 자존심도 섭섭함도 내려놓을 수 있을 거에요 :-)

살다보면 매순간 서운함이 찾아오겠지만, 앞으로 두분이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셔야 하잖아용? 꼭 마음 터놓고 대화해보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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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5490619.04.17 01:11
ㅠㅠ 좋은 말씀 감사해요..
근데 남편이 화해의 손을 내밀진 않았어요.
화는 내가 났는데 먼저 등을 돌리는 바람에 사과도 원망도 못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네요..
암튼 긴 글 읽어보니 후회도 되고 그러네요ㅜ 이제와서 어쩌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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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22119.04.17 01:39
남편분, 연애때도 그런 성격 이였나요?
아님 달라지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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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5490619.04.17 02:04
연애 7년했는게 원래 그래요. 근데 보통은 제가 말 없는걸 못참아서 손 내밀었죠. 저는 막 남자들이 여친 달래려고 찾아가고 전화 계속하고 삐진거 달래주고 이런게 뭔지 몰라요; 한번도 그런적이 없거든요.. 암튼 내가 화를 내든 사과를 하든 밀어붙여서 관계를 회복하는데 이번에 내가 입을 닫아보니까 이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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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22119.04.17 03:10
에효... ㅠㅠ
사랑도 갑과을이 있대요..
더 많이 사랑 하는 사람이 을이 되겠지요..
연애때 죽기살기로 이 여자 아니면 안되겠다고 했던 남자들도
결혼 후에 잡아논 물고기?! 마냥 변하더라구요
근데 하물며 연애 때부터 그랬다니..남편분과의
그 끈을 글쓴님만 붙잡고
계신게 아닌지.. 조심스레 말씀드려봐요..
나이가 어떻게 되실지는 모르지만, 평생 이렇게
감수하고..살 수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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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68819.04.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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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53519.04.17 13:06
글쓴님 남편은 다음에도 무릎꿇을때까지 입닫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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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69119.04.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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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73619.04.18 21:56
후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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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43119.04.18 22:28
남편은 난 잘못한거없는데 상황을 크게 만든건 아내다 하면서 이렇게 지내보니 생각보다 편한데? 싶어서 멋대로 하는건데 잘못된 태도고 님을 아껴주는 사람인건 안느껴짐ㅠ 약간 불편하긴해도 남자는 님처럼 신경쓰고 곱씹지도 않음 어쨌거나 본인의 말이 도화선인데 자기 기분만 중요한가봄 아내탓으로 합리화,회피.. 울아빠가 그랬는데 엄마랑 둘이 평생 안맞았음 님은 미워도 남편 많이 사랑해서 이혼생각 당장 못할거고 걍 님만 답답한거임 연애할때 버릇을 잘못들였어 헤어짐이 두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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