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인데 세후 260정도 법니다 30대 초반이고

부모님은 시골로 은퇴하셔서 수도권에서 집구해서 혼자사는데 집세랑 공과금 통신비 식비 등등 아무것도안해도 한달에 100만원씩나갑니다

160정도에서 85만원 적금 넣고 40만원 부모님 드리고 남는 35만원으로 옷사고 가끔 집에서 맥주나 한잔하는정도...

연애는 꿈도 못꾸고 자가용도 꿈도 못꾸고..

얼른 1억모으면 대출받아서 집사면 이제 대출원금이자 나가겠죠

물론 그때쯤이면 연봉이 더오르겠지만..

돈문제도 돈문제인데

제가 가장 걱정하는건 여유롭지 못한 삶에서 자식을 키운다는게 자식에게 너무 미안할거같아요

더해주지 못하지만 남들 해주는 만큼은 해줘야하는데 사실 우리나라 사교육비 하며 남에게 보여주기식도 너무심하고.. 그러자고 안시키자니 뒤쳐질까봐 두렵기도 하고..

저도 배우자도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겠죠 그러다보면 자식에게도 정서적으로도 안좋고..

그냥 지금하는 생각은 혼자 여유롭게 살만큼만되면 크게 돈걱정안하면서 혼자서 이것저것 취미생활즐기는게 더 행복할것 같아여..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 돈잘벌거나 금수저인 친구 몇몇을 제외하면 다들 너무 힘들게 살아여...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힘들어하고.. 벌써 이혼한 친구들도 있고

진짜 한국에서 산다는게 남자든 여자든 너무 힘든거 같아여 우리 밑세대 친구들은 좀더 나은 삶을 살아갈수있으면 좋겠어여..

둘 다죠 뭐ㅠㅠ
매달 200 이상씩 모아도
집값이 장난아니어서 내집마련하려면
한참 멀었고
애낳으면 몸도 상하고 육아스트레스에
시댁도 신경써야 하고
이래저래 돈 잘벌면
그냥 혼자 사는게 맘편한거 같아요.
결혼말고 연애만 하고 싶어요
제 취미생활 다 즐기면서 살고싶음.

고냥 혼자 쓰고 혼자 놀고 하는거 좋아해서??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하고픈 동반자가 나타나면 결혼할거같은데 아직은 못만나서요!
결혼할 마음이 아예없는건 아니지만 굳이 시간 쫓겨할 필욘 없을거같아요ㅋ.ㅋ
저는 애들을 별로안좋아해서 애도 낳을생각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