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유기견 두마리를 모시고왔어요 ...공사하는곳에
떠돌다가 일하시는분들이 안스럽다고 먹을거주고 하니 하루정도 거기서 머물렀나봐요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데다 자기가 보기에도 불쌍했는지 집에서 키우면 안돼겠냐고 하는데 저희도 노견한마리가 있고 집도 쫍아 사정상 키우기 힘드네요 버림 받은것 같아요 며칠 안된것같은데 누가 한마리만 데리고 간다고 하니 두마리다 아님 안보낼거래요 버림받았어도 둘이 같이 다니는데 어찌 한마리만 보내냐고.. 오늘 동물병원가서 이것저것 검사하니 아직어린거 같고 건강하다고 하는데 암놈이 애기를 두마리 가졌다네요 하.... 곧 낳을거 같다는데 ㅠㅠ 일단은 전단지 붙이고 한동안 현장 콘테이너에 (사무실용) 살게하기는 했는데 산실도 만들어 줘야하고 걱정이네요 병원에선 지금 시기가 유기하는 강아지가 많을시기라고 ㅠㅠ 미치겠어요 신랑은 어제부터 개 버리는 나쁜x삐리리 하면서 걱정하고 유기견으로 신고하면 정해진 기간에 주인 안나타나면 안락사 시킨데서 생각이 넘 많아요 그냥 주저리해봤어요 ....